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150 "한반도에 살았다는 현대일본인의 조상" 일본열도보다 먼저 한반도에 살았다는 현대일본인의 조상. 한반도에서 아직 일본열도로 벼농사를 들고 건너가기도 전에 한반도 남부에 살았다는 이 현대일본인과 유전적으로 거의 닮았다는 "왜인". 이 "가상의 집단"을 부르는 호칭이 필요하다. 왜냐. 이걸 "왜인이 원래 한반도 남부에 살았다"라고 이야기 하는 순간, 왜인한반도 남부임나일본부 등등한국과 일본이 수천년 옆나라에 싫건좋건 붙어 살면서 형성되었던 수많은 정치적 함의가 저 단어와 문장에 매몰되어 그 순간 학술적 논의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기 때문이다. 이 현재로서는 가상의 집단 "일본열도보다 먼저 한반도에 살던 왜인"은, 물리학이나 천체에서 계산만으로 도출해 낸 이론적 입자나 현상과 같다. 이론적으로 존재하지만 실재했는지를 알 수 없는. 그렇다고 해서 이 한.. 2025. 4. 20. "왜인"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20세기 이전까지 습관적으로 부르던 일본 열도의 일본인에 대한 지칭 "왜인"이란, 야요이 성립기에 "왜인"이라고 한다면 이 두 가지 명칭이 같은 개념은 아니다. 후자의 경우, 대륙에서 들어온 도래계 야요이인과그 이전부터 열도에 산 조몬계 야요이인, 이 두 계통이 혼혈하여 만들어진 "야요이인"을 "왜인"이라 부른다. 바로 삼국지 동이전에 나오는 바로 그 "왜인"이 되겠다. 이 왜인은 야요이시대 이전까지 열도에 있던 조몬인과 같은 개념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고분시기 및 야마토정권 수립 시기에도 한반도로부터 많은 이주민이 있었는데, 이 시기 이주민이 합해져 최종적으로 완성된 "일본인"과도 약간 다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야요이시대의 결과로 만들어진 대륙계와 조몬계 혼혈인, 이것이 "왜인"이 되겠.. 2025. 4. 19. 일본의 야요이인 연구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일본의 야요이인 연구에 대한 최근의 언설들을 보면 현대 일본인이 한국인이 도래해서 유전적으로 완성되었다는 점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이는 최근 20년간 DNA 연구가 가져다 준 성과라 할 것이다. 유물에 대한 연구로, 문화에 대한 연구로 잡힐듯 잡히지 않을 듯 애매하던 이야기가 DNA연구로 매우 분명해진 것이다. 일본 야요이시대 성립과 발전에는 한반도로부터의 이주민 유전적 기여가 결정적이었다. 이런 일본 쪽 야요이인 연구는 매우 심각한 문제를 우리한테 같이 던져준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이야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는 일반 독자들뿐 아니라 학계에도 동시에 주는 질문이기도 하다. 첫째. 한반도 남쪽에서 왜인 (현대일본인의 조상)이 성립했고 이들이 현해탄을 건너 일본열도로 들어갔다는 주장. 어떻게.. 2025. 4. 19. 야요이인 이동설에서 "서요하 주민"이란 누구를 말하는가 (4) 또 다른 한 가지는 이런 것이다. 야요이인 중 도래계는 한반도에서 건너온 것이 맞다. 이들이 현대일본인을 형성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맞다. 그런데 이들은 어디서 왔는가? 이 대륙계 야요이인을 추적해 올라가면 어디로 연결되는가? 최근 일본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서요하 주민"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요하 이서지역 주민이라는 말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한국고고학을 잘 아시는 분들은 누구나 한국청동기문화 기원을 떠올릴 것이다. 이 한국청동기문화가 일본으로 전해져 결국 야요이문화도 성립시킨 이상, 한국 청동기문화와 관련이 있다고 인정받는 요하유역 청동기문화 구체적으로는 정가와자 문화라던가, 요하 이서지역 하가점 상층문화 이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이건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지 .. 2025. 4. 19. 야요이인 이동설에서 "서요하 주민"이란 누구를 말하는가 (3) 첫 번째 주장-.현대 일본인은 대륙에서 건너온 도래인과 원래 열도에서 살던 조몬인이 혼혈하여 일본땅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한반도 남부에서 형성되었다는 주장-. 이 주장이 전술한 그룹이 이야기하는 스토리의 하나다. 무슨 소리인가 하니. 현대일본인의 형성은 이른바 "이중구조론"이라는 것이 있다.대륙에서 온 사람들과 토착인, 이 두 그룹이 합해져 현대일본인이 형성되었다는 것으로 전자는 대륙에서 온 도래인, 후자가 바로 조몬문화의 주인공인 토착인이 되겠다. 이 그룹은 이 "도래인"이 한반도에서 왔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이 그룹이 토대를 두고 있는 연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결국 고대 DNA인데이 유전학적 연구 결과가 한반도에서 도래인이 왔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025. 4. 19. 야요이인 이동설에서 "서요하 주민"이란 누구를 말하는가 (2) 앞에서 썼 듯이 이 그룹은 다양한 기법을 가지고 일본인의 기원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처음부터 하나의 그룹이었던 것은 아니고 저마다 자기 분야에서 이야기하다가 의기투합, 하나의 그룹으로 뭉쳐진 것이 아닌가 하는데, 당초에는 이 그룹은 일본인의 기원, 야요이문화의 기원이한반도에 있다는 고고학계 통설을 부정하는 데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국립유전학연구소 교수인 한 양반은 일본인과 일본쌀의 기원이 중국남방에 있다는 주장을 줄창 했고, 국립역사민속박물관 교수였던 또 다른 양반은 야요이 편년을 수백년 끌어올려 기원전 10세기 후반에 갖다 놓고지금은 이야기가 좀 달라진 것으로 아는데, 일본 농경의 초창기 도작을 주도적으로 한 사람은 대륙에서 도래한 사람들이 아니라 토착 조몽인이라는 주장을 했다.. 2025. 4. 19. 이전 1 ··· 4 5 6 7 8 9 10 ··· 35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