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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815

대중문화의 영역인 사무라이 픽션 흔히 일본사회는 사무라이 문화-. 국가대표 스스로를 사무라이 블루라고 부르기도 하고, 태평양전쟁 때에는 말단 군졸까지도 야마토 다마시이, 사무라이 정신을 부르짖었지만, 사실 지금 일본인의 태반은 사무라이가 아니라농민의 후손들이다. 그리고 일본인들 스스로 가지고 있는 사무라이 이미지, 그리고 외국인들이 일본문화를 볼 때 갖는 사무라이에 대한 선입견도, 역사적 팩트라기 보다는 대중문화의 영역에서 창조한 픽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역사라는 것, 전통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실제로는 관객이나 끌어보려고 영화나 가부키 판에 올려진 픽션과 과장들이 몇 세대만 내려가면 역사적 전통이 되어 사실인양 받아들여진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국문화 한국의 전통도 마찬가지이다. 과연 저런 의례를 조선시대에도 몇 번이나 했.. 2024. 8. 24.
필자의 새로운 프로젝트 소개 필자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 제목을 보면 무엇을 하는 것인가 궁금하시겠지만, 결국 한국과 일본의 연구자들 사이에 가장 핫 이슈의 하나인, 한반도 남부 고대 한국인의 일본 이주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히 이해가 되지 않을까. 이를 위해 역사학, 고고학, 유전학, 인류학 등 관련 분야의 연구를 계속 파고들어최대한 객관적 사실에 가까운 결론을 도출해 보고자 한다.  사실 필자의 연구 편력에 있어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오랫동안 교유해 온 고고학 전공자 분의 도움을 얻어학제간 연구의 형태로 이제 마침내 첫 발을 떼게 되었다. 이에 관련 연구성과를 앞으로 매년 2-3편은 보게 될 것이며필자 인생에서 완전히 절필하게 되는 날까지 이 연구는 계속 될 것이다.첫.. 2024. 8. 24.
이에야스의 아마겟돈 준비 (2) 다음으로 도쿠가와씨의 방비는-. 하타모토였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쇼군과 주종관계가 맺어진 상대는 각지에 분봉된 번주(다이묘)들도 있지만, 1만석이 안 되는 자들은 번에 분봉하지 않고 하타모토旗本라 불러 쇼군의 직속으로 삼았다. 아무리 큰 번의 번사라도 쇼군의 입장에서 본다면 배신이므로 쇼군을 직접 대면할 수 없었지만, 하타모토는 아무리 석고가 낮아도 쇼군을 직접 배알할 수 있었다. 하타모토는 쇼군 집안의 가신이라는 개념 때문이다. 따라서 불과 몇천 석의 하타모토와 백만석의 거대 번의 번주는 대등한 관계로 서로를 "도노"라고 불러야했다. 하타모토는 유사시 동원령이 내려지면 그 종자들까지 합쳐서 병력이 대략 8만명 정도로 설계되어 있었다고 하므로 "하타모토 8만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2024. 8. 24.
이에야스의 아마겟돈 준비 (1)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세키가하라의 싸움, 오사카의 진을 거치며에도막부를 마침내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다만, 에도막부는 이 막부를 쓰러뜨릴 전쟁이 언젠가는 오리라 생각하고 그 최후의 전쟁, 반 에도막부 세력과의 아마겟돈 전쟁이 벌어질 시기에이를 성공적으로 진압할 수 있도록 막번체제를 설계하였다. 이에야스는 에도 막부에 도전할 아마겟돈 전쟁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그 이야기를 좀 적어보겠다. 먼저 다이묘大名의 분봉. 에도시대 다이묘에는 세 종류가 있었다. 신판親藩, 후다이譜代, 도자마外樣 다이묘가 그것이다. 신판 다이묘는 도쿠가와 집안의 혈족이 영주인 번이다. 후다이 다이묘는 도쿠가와 집안이 세키가하라 싸움에서 이겨 천하를 손에 넣기 전부터 이에야스를 따라다니며 신종하던 집안이 영주인 번이다. 이 신판.. 2024. 8. 23.
2025년 국제 고고조직학 심포지움 https://isph2025.weebly.com ISPH 2025We acknowledge the Turrbal and Yuggera peoples, the Traditional Owners of the land where we gather for our symposium, and pay our respects to Elders past, present and emerging. We recognise their...isph2025.weebly.com 고고조직학palaeohistology이 무엇인가 하면, 고고학 시료에 대한 조직학적 검토를 하는 분야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지는 않다. 몇 년 주기로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하는데 2025년에 호주에서 제7차 대회를 갖는다고 한다. 2024. 8. 21.
해방 이후 사립대의 공헌 우리나라는 대학교육에 관련하여 사립대 하면 무슨 비리의 온상처럼 몰아부치고국공립대는 정의의 화신처럼 떠받드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아예 국공립대를 하나로 통합하고, 사립대도 점차적으로 국가가 매입하여 모두 국공립대로 전환하자는 주장도 보인다. 하지만 팩트는, 해방 이후 한국 교육에서 대학교육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사학이 없었으면 불가능하였다. 왜냐. 해방이후 문맹률 70프로의 신생 대한민국은, 국가재정의 막대한 부분을 자유당 때부터 이미 교육에 쏟아 부었는데, 그러게 해봐야 워낙 가진 게 없는 나라라, 초등 중등 교육은 어찌 한다고 해도, 대학교육의 재정까지 우리나라는 커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한국대학교육에서 국공립대학보다 사립대학이 훨씬 많고 비중이 커진 이유는, 국가가 커.. 202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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