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220 인지의 쇠퇴, 마지막 남은 15년이라는 시간 필자의 직업,면허증 연수교육이 어제오늘 있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이틀간 이어졌는데오늘 마지막 강의에서 신경과 교수님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위 그래프는 사람들이 노화를 겪으면서 경험하는 인지 변화 추세다. 60-67세 사이가 대략 우리가 직업상 정년을 경험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급격하게 쇠퇴하는 것은 수학연산 능력, 그리고 인지하는 속도다. 수학계산과 일 처리가 느려진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추론능력과 기억력은 생각보다는 쇠퇴하지 않는다. 쓰기 나름이라는 소리가 되겠다. 특히 추론 능력은 65세 이전과 이후가 별 차이가 없다. 학자로서의 기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다음 67세에서 74세 사이. 필자가 계속 공부하는 기간으로 잡아 놓은 첫 번째 도착.. 2025. 6. 1. 2025년 5월 현재의 필자의 연구 지금까지의 필자의 연구에 대한 정리이다. 관련 연구에 대해서는 아래 블로그에 자세히 링크되어 있다. https://paleoshin.blogspot.com/ Personal Journal of D.H. SHIN... paleoshin.blogspot.com 예고한 바와 같이 필자의 Wet lab은 이제 정리가 끝났다. Wet Lab 연구란 실험실 연구를 의미한다. 관련 연구는 모두 오창석-홍종하 교수에게 이관되었다. 앞으로 필자의 연구에서 Wet Lab 성과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필자의 연구, 지금부터 진행하는 연구는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아래와 같다. 직전에 올린 필자의 최신 성과에서 이 세 분야 주제에 집중되어 있다.문헌으로 살펴보는 조선시대 사람들 질병과 삶,한국인과 한반도 사육동물의.. 2025. 5. 29. [연구소식] 신규학술발표 필자가 직접하거나 공저자로 참여한 두 번의 학술발표가 있었다. AM2025-2 이양수, 오광섭, 홍종하, 신동훈. 삼한시대 불평등의 경제적 기반- 대동물의 가축화. 제27회 동원학술대회 2025. 5. 23.(금)~5. 24.(토) / 국립청주박물관 2025년 제27회. 동원고고미술연구소, 국립중앙박물관AM2025-3 신동훈. Conversations between Biological Anthropology and History. 제 68회 대한체질인류학회 학술대회.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한체질인류학회. 세 편의 논문이 새로 억셉되어 출판을 기다리고 있다. E2025- Fujita H, Matsukawa S, Shin DH. Estimation of Tokugawa Shogunate Family’.. 2025. 5. 28. 예술인가 도덕인가, 유독 글씨에만 가혹한 평가 필자의 착각인지 모르겠는데한국과 일본의 박물관이나 미술관 걸린 옛 글씨들 보면이상하게 우리 쪽 글씨가 후지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런데-. 글씨야 조선의 문인들이 특별히 못 썼을 리도 없고, 여기나 거기나 비슷하리라 생각하는데, 혹시 우리가 글씨를 고르는 기준이 단순히 미의 측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글쓴 이의 도덕적 측면이라던가, 역사적 유명세라던가,아무튼 문예적 측면 이외의 부분이 많이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가끔 글씨는 그것을 쓴 이의 인격적 측면이 중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평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보는데, 고흐가 인간성이 좋았겠는가, 고갱이 인간성이 좋았겠는가. 최북은 술주정뱅이에 사람 구실도 간신히 하는 사람이었던 듯한데 유독 글씨에만 도덕성을 강조하고 인격을 강조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2025. 5. 27. 자기 인식에 대한 확인 작업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의 하나는내가 보고 인식한 내용이 정말 맞는가, 라는 것이다. 내가 보고 인식한 내용이 맞다고 확신하고내가 이야기하는 것을 잘 공부하면 나처럼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바로 "알면 보인다"라는 이야기다. 여기서 "알면"이라는 것은 내가 하는 이야기를 알면, 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자연과학에서 논문을 쓰면이게 안 된다. 내가 생각하고 아는 내용이 왜 맞는지를 증명하는 작업이 줄기차게 요구된다. 알면 보인다? 그런 내용으로는 심사자의 칼날을 피해갈 수도, 인정받을 수도 없다. 이건 인문학이나 예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보는데, 물론 자연과학이나 의학처럼 자신의 주장을 객관적 데이터로 맞다는 것을 악착 같이 보일 필요는 없겠지만,내가 하는 이야기가 정말 맞는 이야기인가를, 스스로 .. 2025. 5. 26. 상식의 무서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예술 필자가 이전에도 썼지만, 공부하는 사람한테 가장 무서운 것은 상식에 기반한 비평이다. 전문가들의 지식에 바탕한 비평은 서까래 갈아 끼우고 뼁끼 다시 칠해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상식에 기반한 비평은 한 번 제대로 어퍼컷에 맞아 걸리면 집이 날아간다. 자기 평생 연구한 논리의 틀이 무너진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일수록 상식에 기반한, 소박한 비평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는데, 이는 소위 말하는 예술도 마찬가지다.아무리 들여다 봐도 이건 졸필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죽어도 칭찬하는 경우가 있다. 아마 누군가 그 스승의 스승의 스승부터 시작된 상찬일 것이라 짐작해 본다. 벌거벗은 임금님도 뭔가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입은 것처럼 보이는 게 사람의 지각이다. 이 때문에 가장 경계해야 하는 이야기가 ".. 2025. 5. 26. 이전 1 ··· 5 6 7 8 9 10 11 ··· 37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