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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3089

편철編綴, 죽책 교지로 가는 징검다리!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효명세자 빈 책봉 죽책孝明世子嬪 冊封 竹冊이라 1819년(순조 19)에 조만영(1776∼1846) 딸 신정왕후 조씨를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 마누라로 맞아들여 그 빈으로 책봉하면서 왕의 이름으로 발행한 교지敎旨다.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관북리 유적에서 발견했다고 공개한 사비도읍기 백제 목간 중 이른바 편철編綴이라는 요망한 이름으로 발표한 그 교지敎旨가 바로 이런 것이다. 편철? 이건 종이 쪽지 편제 방법을 말함이지 그 문서 성격은 그 어디에서도 반영하지 못하는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말이다. 이건 종이쪽지로 만든 조선시대 교지다.재료만 죽간과 종이 혹은 비단 차이가 있을 뿐 근간에서는 똑같다. 그렇다면 저 소위 백제 편철 목간이 교지라는 근거는 무엇인가?첫째 형식 왼쪽 두 점은 아래.. 2026. 2. 5.
편철編綴? 웃기고 자빠졌네, 교지敎旨이며 초고다! 임명교서를 목독木牘에? 하도 깨져나간 대목이 많아 그 성격을 두고선 이런저런 말이 있을 수밖에 없으나 오늘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공개한 관북리 출토 백제 목간 자료 중에는 공문서 성격이 아주 강한 제품이 있어 이를 연구소에선 편철이라는 개소리를 했지마는 계속 하는 말이지만 이는 교지敎旨라 공신교서다.그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모조리 무독武督이니 하는 무관들이라 이는 군공에 대한 포상을 적은 공문서다.어떤어떤 군공을 세운 사람들한테 포상한다는 교지다.관직 임명? 개소리하고 자빠졌다.물론 군공을 세웠으니 그런 포상이 따르겠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저 공문서가 교지라는 사실이지 편철이라는 어디서 줏어먹다 버린 개떡 같은 일본말 찌꺼기가 아니다.문제는 이에서 돌발한다.그래 관직 임명 문서라 하자.한데 이런 중.. 2026. 2. 5.
모조리 복성複姓을 쓴 백제 관리들, 이름은 모조리 뜻 글자 백제는 성씨가 있는 사람은 예외없이 복성이라, 왕가부터 부여씨를 칭했으며, 그 아래 역시 마찬가지였다. 개로왕을 배반하고 고구려로 들어간 재증걸루, 고이만년은 말할 것도 없고 죄다 복성이었으니, 무왕의 장인 역시 복성이라 사탁적덕이었으니, 성씨가 사타 혹은 사탁 혹은 사택씨였다. 부소산 광배를 만든 장인 역시 하다의장何多宜藏이라, 성씨가 하다씨였고, 관북리 도기에다 이름을 새긴 도공 역시 모시산국牟尸山菊이라 해서 모시가 성씨였고, 산국, 곧 산에 피는 국화가 이름이었다. 이런 성씨와 이름을 보면 하나 특기할 만한 사실이 드러나는데, 복성인 두 글자 성씨는 순수 백제말이라 그 의미를 종잡기 어렵지만 이름은 모조리 뜻 글자라 중국 고전 같은 데서 따왔다. 물론 이에서도 예외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대체적인 흐.. 2026. 2. 5.
앤 불린 초상 뒤편을 어슬렁거리는 정치 음모 이 초상화 주인공은 그 유명한 앤 불린Anne Boleyn. 걸핏하면 마누라 바꿔 버런 바람둥이 군주 영국 땅 헨리8세 둘째 마누라다. 헨리 8세는 조강지처와의 이혼은 안 된다고 로마 교황청이 판시하자, 야마가 돌아 그럼 나 오늘부터 가톨릭 안해! 별도 교단 세울 거임! 하고선 가톨릭에서 떨어져나와 영국 성공회를 만들고 그 교황 자리에 지 스스로가 앉으니, 이것이 유럽 사회에 당시 몰아친 프로테스탄티즘 독립 운동 일환이었다. 그 전에 이미 유럽 대륙에서는 마르틴 루터니 쯔벵글리니 칼벵이니 하는 친구들이 나와서 로마 교황청에 반기를 들고선 교단 독립을 선언한 상태였거니와, 저쪽에서는 가톨릭에서의 허례허식과 부패를 고발하면서 새로운 종교운동을 펼친 데 반해 잉글랜드에서는 느닷없이 국왕의 이혼과 재혼을 둘러싼.. 2026. 2. 4.
중세 여성들이 매사냥을 통해 성별 규범을 전복하다 by Rachel Delman, The Conversation 매가 영화계에 등장하고 있다.최근 두 편 문학 작품 각색 영화에서 매는 각각의 주인공인 아그네스 셰익스피어Agnes Shakespeare(결혼 전 성은 해서웨이Hathaway)와 헬렌 맥도널드Helen Macdonald의 삶과 감정에 깊이 얽혀 있다.클로이 자오Chloé Zhao 감독의 매기 오파렐Maggie O'Farrell의 2020년 소설 원작 영화 과 맥도널드의 2014년 회고록 원작 영화 는 두 작품에서 맹금류와 그 상징성을 탐구한다. 이 영화들에서 매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존재로 묘사되며 슬픔, 자연, 인간성, 자아와 관련된 성별적 관계를 표현한다.은 엘리자베스 시대를, 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여성과 맹금류 관계는 훨씬 더.. 2026. 2. 4.
금으로 떡칠한 바르나 황금맨, 고추까지 황금 덮개 고고학도들이 불가리아 바르나Varna의 청동기 시대 공동묘지에서 수백 기 무덤을 발견했는데, 그중 일부에서는 금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다. 1972년 가을, 불가리아 해안 도시 바르나에서 일하던 인부들이 우연히 보물로 가득 찬 고대 공동묘지를 발견했다.이 무덤에서는 기원전 4600년에서 4300년 사이 것으로 추정되는 3,000점 이상 금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 유물이다. 20년에 걸친 발굴 작업을 통해 고고학자들은 바르나 공동묘지 약 300곳 무덤 중 62곳에서 금 유물을 수습했다.하지만 발견된 금 3분의 1은 43번 무덤이라는 한 곳에서 나왔는데, 이 무덤에는 약 6천 년 전에 60세가 넘은 나이로 사망한 남성 유골도 함께 묻혀 있었다.43번 무덤에 묻힌 남성은 금속 세공사.. 2026.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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