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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400

[마한 성곽론 점검] (1) 같은 듯 다른 두 가지 증언 마한에 성곽이 있었는가? 그 모순을 점검한다.이를 판별하는 기준은 현재 전해지는 판본이다. 다시 말해 이를 점검하는 두 가지 절대적인 사료, 곧 후한서後漢書 한전韓傳과 삼국지三國志 한전韓傳 두 가지다.그 원본이 등장한 이래 이미 천년이 넘게 흘렀으니 그것이 그 원본 그대로 현재로 전승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따라서 이 시점에서 저 제목에서 제기하는 문제를 판별하는 기준으로 오로지 현재 전해지는 후한서와 삼국지 판본을 검토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 둔다. 그렇다면 마한에 성곽이 있었는가? 이와 관련해서 후한서와 삼국지는 비슷한 내용인 듯하면서도 자세히 따지면 전연 다른 내용도 없지 않으니 이를 세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런 기초 작업이 한국 고대사학계에서 제대로 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2024. 10. 4.
[도토리 심판론] (3) 추앙하라! 숭배하라! 도토리 신을 도토리 쏟은 정성 반의 반, 그 반의 반만 조 수수 기장에 쏟았으면얼마나 좋겠는가 마는없다.아예 없다.조 수수 기장은 개별 연구가 쏟아져도 시원찮을 판에아예 전업 연구도 없다.전업 농업사로 가면 사정이 달라지겠지만 고고학에서 명색 농업고고학한다는 자들도 조 수수 기장은커녕 그 구분조차 못하는 놈 천지다.조 수수 기장을 팽개친 자리에 새로운 신이 정좌했다.시절음식 간식거리에 지나지 아니하는 도토리라는 절대 강자가 말이다.한국신석기는 진짜로 읽어보면 오직 우리 조상들은 도토리만 먹었댄다. 1년 내내 도토리 묵만 드시다 간 듯하다. 갈돌 갈판도 도토리 묵 만드는데 썼댄다.추앙하라 도토리를숭배하라 도토리를만세만세 만만세 도토리여! 2024. 10. 3.
[도토리 심판론] (2) 일본열도 조몬을 시원으로 삼는 도토리 습격 한국학계 고질이 있으니 일본에서 뭘 하면 우수수 따라가는 풍조가 그것이라, 저 도토리 광풍, 도토리 환장주의도 실은 한반도발이 아니라 일본열도발, 더 구체로는 조몽발이다. 일본 조몽고고학이 우수수 도토리 도토리 하니 너도나도 줏대없이 조몽을 따라갔을 뿐이다. 그것이 작금 한국신석기혁명이 도토리혁명이 된 까닭이다. 안 믿겨? 못 믿겠어? 2024. 10. 3.
삼국지가 말하는 그 무수한 삼한 성곽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3세기 중후반에 편찬했다는 삼국지三國志 중 위서 魏書30 동이전東夷傳 이른바 한韓 조를 보면 마한馬韓은 서쪽에 위치하였다...[國마다] 각각 장수長帥가 있어서, 세력이 강대한 사람은 스스로 신지臣智라 하고, 그 다음은 읍차邑借라 했다. 산과 바다 사이에 흩어져 살았으며 성곽城郭이 없다.○ 馬韓西...各有長帥, 大者自名爲臣智, 其次爲邑借, 散在山海間, 無城郭. 라 했지만 이는 개소리라, 스스로 모순을 일으키니 같은 마한전에서 이르기를 그 나라 안에 무슨 일이 있거나 관가官家에서 성곽城郭을 쌓게 되면, 용감하고 건장한 젊은이는 모두 등 가죽을 뚫고, 큰 밧줄로 그곳에 한 발[丈]쯤 되는 나무막대를 매달고 온 종일 소리를 지르며 일을 하는데, 아프게 여기지 않는다. 그렇게 작업하기를 권하며, 또 이를 강건한 .. 2024. 10. 3.
왕과 국가를 보위해? 안중에도 없던 조선 양반 딴 거 없다.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관련 실기류를 읽어봐도 금방 안다. 임란 일기류를 흔히 용사일기龍蛇日記라 하거니와, 쇄미록鎖尾錄 역시 개중 하나라, 저자는 오희문吳希文(1539~1613). 비단 쇄미록만이 아니라 읽으면서 이상한 점은 이들은 국가나 왕의 안전에는 그 어떤 관심도 없다는 사실이다. 오로지 일신보신. 나랑 내 가족 안위만 걱정일 뿐이다. 물론 임란 발발 당시 오희문만 해도 이미 나이 오십이 넘어 노인네 취급되었지만, 그 아들들은 관직에 진출한 상태라 동분서주 군사 모으고 군량대느라 여념이 없지만, 오희문 정신 세계는 전연 딴판이라 오로지 제 일신과 가족 걱정 뿐이다. 그는 전직 고위관리도 아니었기에 그 어떤 국가와 왕에 대한 의무도 없었다. 그런 그를 이상하다 여긴 사람도 없었다. 난리통.. 2024. 10. 3.
[도토리 심판론] (1) 한반도 신석기혁명의 절대지존 한국선사문화, 특히 신석기문화에 관한 글들을 보면 생업경제라는 측면에서 오직 이 하나로 수렴해 오직 이 하나로 끝난다. 그 하나가 무엇인가?놀랍게도 도토리다. 저네들 글을 보면 한반도 신석기인은 오로지 도토리만 주어다가 도토리만 가공해서 오로지 도토리 묵만 해 먹었다. 도토리가 없으면 한반도 신석기문화는 없다!그만큼 도토리는 한반도 선사농경문화 위대한 꽃이요 농경혁명을 주도한 절대지존 언터처블 넘버원이다. 예서 우리는 위대한 결론에 도달한다. 한국 신석기 농경 혁명은 도토리다!이 도토리주의를 해부하고자 한다.한국고고학은 왜 도토리에 혹닉 환장하게 되었는지 그 유래까지 이 참에 폭로하고자 한다. [독설고고학] 토기 타령 집터 타령 도토리 타령, 타령타령타령만 일삼은 암사동 유적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밤[栗..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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