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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400

황남대총 앵무조개와 강소성 앵무조개 연전에 국립중앙박물관 쪽에서 경주 황남대총 남분에서 출토된 앵무배 한 쌍에 대한 보전처리 성과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사진 위 두 장은 출토된 상태 것이고 아래는 그것을 토대로 원형을 추정한 형태다. 이런 연구성과는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 김종우 학예연구사 이름으로 그네들 잡지 '보존과학' 제22집(2019)에 게재한 '경주 황남대총 출토 신라 앵무새'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되었거니와 그에서 김종우는 "1973~75년 조사된 황남대총 남분에서 출토된 금동제 조개 유물을 분석한 결과 앵무조개 금제와 금동제잔 1쌍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했다. 그에 의하면 종래 그 보고서에서는 금동제 패각 장식구편金銅製貝殼裝飾具片이라고 등록된 한 쌍 조개 유물을 분석한 결과 이 조개장식은 앵무조개과로 확인됐고 금동제와.. 2024. 10. 1.
하루에 꿩 열 마리를 해치운 김춘추 신동훈 교수께서 줄곧 동물고고학 이야기를 하고, 그 일환으로 닭과 꿩 사이에 얽힌 묘한 관계, 곧 두 날짐승 소비는 반비례한다고 강조한 바 그 핵심 요지는 꿩 소비를 많이 하는 사회에서 닭고기는 소비가 적다는 것이니, 닭소비가 한국사회 기준으로 급속도로 증가한 결정적인 시기는 근현대이며, 특히 나환자촌 독립이 결정적이었다고 나는 본다. 내 고향에도 이 집단 나환자촌이 있었는데, 이들은 주로 동네 기준으로 후미진 곳에 집단 강제 격리생활을 했는데, 그네가 생업을 위해 키우던 가축이 닮이었다. 이 닭은 종래 재래종과는 달라서 매일 알을 낳았고, 무엇보다 무정란이라 해서 교미 없이도 매일매일 알 하나씩을 선물했다. 재래종 닭? 계란 몇 개 얻어걸릴 수도 없었다. 우리 집에도 재래종 닭을 키웠지만, 계란? 귀하.. 2024. 9. 30.
질리지 아니하는 박트리아 황금 질리지 아니하는 박트리아 황금이 박트리아 황금Bactrian Gold 유물은 여러 번 소개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다는 데 시각의 심갃ㅇ이 있지 않겠는가?아프간 점령 시절인 1978년 구소련 고고학도들이 틸리야테페TillyaTepe라는 데를 발굴했으니 기원전 1세기 쿠샨Kushan  왕조 시대 왕실 묘지다.이를 박트리아 황금이라 하는데 대략 2만2천점에 달하는 황금 유물이 6개 무덤에서 쏟아져 나왔다. 그 여섯 무덤 중 다섯 곳은 여자, 한 곳은 남자가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아프간 국립박물관에 있다는데, 저중 하나 금관이 일전에 서울에서 전시가 이뤄진 적 있다.  *** related articles ***  아테나 여신을 새긴 틸리야 테페 금반지 탈레반이 녹여버린 불교 금화 2024. 9. 30.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복원해본 로마 공중화장실 이 로마 똥간은 이제 생소한 존재가 아니다. 하도 외국 많이 가서 이제 다 익숙한 존재가 되었다. 특히 기독신자들이 많이 가는 튀르키예 에페소 가면 똥간이 잘 남았으니 말이다. 이 똥간은 이 분야 시각화로 이름 높은 Peter Connolly라는 사람이 상상으로 복원해 그린 것으로그 똥간 양태를 시각화하는 데는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대략 저런 식으로 로마 공중화장실은 생겼고, 저런 식으로 활용했다.남녀 공용까지는 내가 모르겠지만, 저 그림에서는 공용으로 보았다. 뒤닦이가 문제인데 주걱처럼 보이는 것이 아마도 뒤처리용일 것이다. 이를 동아시아에서는 측주라 했다. 동아시아 측주는 한 번 사용하고 똥간에다 버렸는데, 로마는 아니었던 모양이라 씻고서 재활용한 느낌이 있다. 물론 이는 내가 자세히 조사한 것은 .. 2024. 9. 29.
파라오 황금 부적이 된 숫양 대가리 적어도 2,600년은 된 이 숫양 이 황금 머리 부적은 기원전 712-664년경 제3간기 Third Intermediate Period의 25왕조(쿠시테Kushite)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유물은 누비아나 수단에서 왔을 것일 가능성이 있다. 금으로 제작된 이 부적은 4.2 x 3.6 x 2cm(1 5/8 × 1 7/16 × 13/16 in)다.현재 미국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1978년까지 노버트 쉬멜 컬렉션 일부였으며 이전에 티그란 파샤 컬렉션Tigrane Pasha Collection(d. 1904)에 속했다. 1989년 노버트 쉬멜 트러스트Norbert Schimmel Trust가 박물관에 기증했다.박물관 설명은 이렇다. 이 부적은 아마도 쿠시테Kushite 왕 중 한 명이 .. 2024. 9. 29.
동탁銅鐸과 함께 출현한 일본땅 다뉴세문경多紐細文鏡 e国宝 - 다뉴세문경多紐細文鏡 (나라현 고세시 나가라 출토품의 일부) 나라현 고세시 나가라 출토 1점지름15.6 가장자리두께0.6~0.8 야요이시대·기원전4∼기원전1세기 도쿄국립박물관 J-86671918년 저수지 공사 중에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발견자 이야기를 듣고 적은 기록에 따르면 이 두 가지 유물은 지하 60cm 정도 부근에서 출토되었다고 한다.동탁은 크기가 작고 몸통의 주된 문양이 A면은 유수문에 B면은 가사거문인 매우 유례가 드문 구성을 이루고 있다. 동탁의 변천 과정으로 볼 때 4단계 중 제2단계(외연부유식)에 해당한다.한편 동경은 중국식 거울과는 달리 한쪽으로 몰린 위치에 2개 북 모양 손잡이가 나란히 붙어 있다.거울 뒷면은 거울 테두리, 외구, 내권 띠, 내구로 구성되었고 테두리는 단면 ..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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