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2859 토르데시야스 조약, 세상을 둘로 나눈 약속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494년 6월 7일 스페인 토르데시야스Tordesillas에서 체결한 이른바 토르데시야스 조약 Treaty of Tordesillas 에 따라 세상을 지들 맘대로 이쪽은 내 땅 저쪽는 네 땅 하는 식으로 가른 분할지도다. 이 무렵은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전통 강국이 아직 해외로 눈을 돌리기 전이라, 그네들은 해외 경영을 할 여력이 없었고 전통의 해상강국 베네치아 같은 데서도 지중해를 벗어나지 않은 시점이라 일찍이 세계 경영에 나선 두 나라가 세상을 저처럼 좌지우지했다. 저 지도가 단순히 탁상에서만 그친 게 아니었다. 두 나라가 해외 경영을 독점하던 시절에는 비교적 저 나와바리가 확실히 지켜졌으니 저걸 잘 보면 현대까지 구속하는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이 보인다. 아프리카는 포르투갈 독점.. 2024. 7. 7. IS가 포로 공개 처형장으로 쓴 팔미라 원형극장 이곳이 어딘가 하면 앞서 계속 다룬 시리아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 작은 도시 타드무르Tadmur 라는 데 소재하는 팔미라 유적 Palmyra Site 중에서도 그 하위 단위 하나인 원형극장amphitheater이라, 당근 빠따로 저런 양식은 고대 그리스 아니면 로마풍이라 미완성이라 하는데, 그 건축은 서기 2세기 로마시대 세베루스 왕조 Severan dynasty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다. 저 모습은 2007년 모습이라 하는데 당연히 복원 공사를 거쳐 단장한 장면이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팔미라 유적 전체는 시리아가 2011년 내전에 휘말리면서 곡절을 겪게 되는데, 2015년 5월, 수니파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IL한테 점령되었다가 2016년 3월 러시아 공습 지원을 받은 정부권이 도로 탈환.. 2024. 7. 7. 파라오부터 가난뱅이까지 맥주에 환장한 고대 이집트인들 https://beerandbrewing.com/dictionary/j6iwXXICgR/ 앞 글을 전문 옮김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귀한 파라오부터 가장 비천한 농부에 이르기까지 사회 모든 계층이 맥주를 마셨다. 맥주는 일상 생활의 일부일 뿐만 아니라 "특별한" 맥주가 생산되는 종교 축제 및 국가 행사의 특징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이집트학자는 양조 및 제빵 목적을 위한 곡물 생산 및 유통이 고대 이집트 경제와 고대 사회의 정치 조직을 뒷받침했으며, 맥주 생산에 대한 연구가 고대 이집트 자체의 구조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집트의 맥주 생산과 사용에 대한 증거는 왕조 이전 시대 Predynastic era (기원전 5500~31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오랫동안 알려졌다. 예를 들어.. 2024. 7. 6. 시루로 보리 맥주를 양조하는 고대이집트 이 도상을 한국고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두 눈 부릅뜨고 봐야 한다.저거 시루다.오랜기간 신동훈 선생이 그토록 매달린 찐밥 뜸밥 할 때 그 찐밥을 만드는 그 시루다.그 시루는 기능이 여러 가지라 소주 증류도 있었다.그 다양한 기능을 짐작하는데 유용한 자료다. 이젠 제발 형식 탈피하고 기능을 보자!저걸 저짝에서는 보리를 걸러 맥주를 만드는 여성을 묘사한 석회암 조각상이라 한다.고대 이집트 고왕국, 제5왕조, c. 기원전 2400년.이탈리아 피렌체 국립 고고학 박물관 소장품이다.Painted limestone figurine depicting woman filtering barley to make beerOld Kingdom, 5th Dynasty, c. 2400 B.C. Now in the National.. 2024. 7. 6. 요녕성 부신시박물관阜新市博物馆 소장 비파형동검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저 부신시阜新市라는 데가 어드메쯤 있는 고장인지를 확정해야 한다. 딱 여기다. 딱 비파형동검이 나올 만한 데다. 실제 이곳에는 적지 않은 비파형동검을 소장품으로 갖춘다. 아래 그것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동검 관련 저 부품 용어들은 한국고고학에서 나름 정립한 것이 있는 모양이라 다만 저 용어들이 중국학계에서 쓰는 그것과는 더러 차이를 보이니 유의해야 한다. 1. 곡인청동단검 몸통曲刃青铜短剑剑身길이 34cm, 몸통 길이 30cm, 몸통 가장 넓은 부분 6.5cm, 슴베 너비 1.3cm, 쌍곡선, 뾰족한 끝, 원통형 등날, 짧고 둥근 슴베, 숨베와 등대는 연결되어 있으며 칼날 중간 부분은 양쪽에 뚜렷한 뾰족한 마디가 있고 뒷부분은 둥글고 칼날 단면은 타원형이며 등대 중앙에 가로 주선.. 2024. 7. 6. 양동이 물에 기도밖에 없던 화재 진압 방법 목판화인데 보면서 어떤 장면을 형상화한 것일까 궁금해진다. 어떤 이는 사다리를 타고 양동이를 들고 올라가고, 그렇게 먼저 올라간 사람은 그 양동이에서 액체를 붓고 있으며 건물채들 위로는 딱 봐도 불길이 치솟는 장면을 본다. 한 건물 2층 창문으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밧물에 매달아 내리는 중이고 같은 건물채 다른 창문에서는 구조를 기다리는 듯한 사람이 우는 표정이다. 길바닥에는 한 사람이 아마 불타는 건물에서 건저낸 듯한 물건들을 옮기는 듯하고, 세 사람이 각기 세 갈래로 갈라진 장대 모양 갈고리를 들어 건물채 안으로 집어 넣고 있다. 이런 장면을 길가에서 성직자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도열한 사람들이 기도하거나 걱정스런 얼굴을 하고 있다. 그랬다. 화재와 그에 따른 사람들 대처 혹은 반응을 한 화면에 .. 2024. 7. 6. 이전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47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