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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729

아들 호루스한테 젖을 물린 이시스 이시스 Isis 여신이 그의 갓난 신성한 아들 호루스 Horus 에게 젖을 먹이는 장면을 형상화한 애뮬릿 amulet 금으로 만들었고, 후기 또는 프톨레마이오스 시대 Ptolemaic Period (기원전 7세기에서 기원전 1세기 사이)로 추정한다. 높이 2.3cm에 불과한 이 유물(N 4486)은 현재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Photo (edited for size) © Musée du Louvre / Christian Décamps 2024. 6. 6.
바이킹 심장부 스웨덴을 관통한 알라 1200년 전 어떤 바이킹 여성 무덤에서 발견한 반지다. 스톡홀름에서 서쪽으로 25 km 떨어진 비르카 Birka 에 묻힌 이 여성 반지에는 '알라를 위하여' 혹은 '알라께'에 해당하는 글자를 새겨놨다. 도대체 어찌하여 알라가 바이킹 사회까지 침투했을까? 바이킹과 아바스 칼리프 Abbasid Caliphate 사이에 모종하는 접촉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저 반지가 흘러흘러 바이킹 심장부로 침투했을 것이다. 분홍색 보라색 돌이 특징인 이 은반지는 1872-1895년 발굴조사에서 나왔다. 바이킹 시대 비르카는 무역센터가 있었다. 저 바이킹 심장부에서는 심지어 부처님도 출현했다. 부처님이 수호한 바이킹선 2024. 6. 6.
포도주를 담아 마신 몽고병 이런 길쭉이 병이 이른바 몽고간섭기 고려시대 문화층에서 더러 보이는데, 그것이 유래한 데가 몽고 원나라 제국이라 해서 우리는 흔히 몽고병 이라 부른다. 푸른 유약을 잔뜩 바르고 보라색 장식이 튀는 이 병은 이전 송나라 시대 준樽을 계승했지만 이렇게 길고 좁은 모양은 몽고족 유습이라 봐야 한다. 이와 비슷한 갈색 유약 병이 내몽골 무덤 (1312년)에서 출토되었는데, 포도주를 담는 데 사용했다는 네 글자가 확인된다.앞 사진은 13~14세기 몽고병으로 Hebei Cultural Relics Conservation Center 소장이다. 이 분이 바로 포도주 운운한 글자를 새긴 병으로 내몽골자치구 우란차부乌兰察布에서 발견된 1312년 원나라 시대 무덤 출토품이다. 2024. 6. 5.
불가리아 땅 바바리안 트라키아가 남긴 황금문화 이 파나규리슈테 Panagyurishte 보물은 유럽 대륙에서 발견된 트라키아 Thracia 보물 중 가장 정교한 것으로 평가된다.센타우르 centaur 모양 손잡이가 있고, 와인을 따르는 입구는 네그로 Negro 머리를 상징한다. 헤라클레스가 뱀과 싸우는 장면을 장식했다.1949년 12월 8일 불가리아 파나규리슈테 마을 인근에서 우연히 발견됐다.이 의식용 용기 세트는 트라키아 통치자 집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암포라 라이톤 amphora rhyton, 암컷 머리 모양 리톤 컵 3개, 전면에 동물 머리가 묘사된 리톤 3개, 피알레 1개 등 9개 그릇으로 구성된다. 총 무게는 6.164kg이며 기원전 4세기 말에서 3세기 초에 만들었다.가장 흥미로운 그릇 중 하나는 의심할 여지 없이 무게가 1695... 2024. 6. 5.
위섬 실드 Witham Shield, 멧돼지를 앞세운 켈트족 방패 영국 링컨셔 Lincolnshire 위섬 강 River Witham에서 1826년 발견된 이 방패는 기원전 4세기로 제작 연대를 추정한다.발견으로부터 거의 40년이 지난 1863년 도면(바로 앞 사진)을 보면 양식화한 멧돼지 그림이 당시에도 분명했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멧돼지 그림은 육안에서의 거의 사라졌다.대신 그 상세 사진을 보면 그 흔적이 희미하게 남았음을 본다(아래 사진).   이 멧돼지 도안은 켈트 부족 상징인 모커스 Moccus 신을 의미하거나 단순히 그 주인의 강인한 체력을 상징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있었다.돼지 신 모커스는 머큐리 Mercury 신의 갈리아적인 측면을 지녔을 것으로 생각되며, 링고네  족 the Lingones 사이에서는 멧돼지 사냥꾼들의 보호자였을.. 2024. 6. 5.
거대 남근을 수평자로 만든 힘! 남사스럽기는 하다만 결국 발기불능에 대한 배신 저항이라는 키워드가 흐른다. 발기불능은 곧 생산 불가라 그 역설에서 발기의 진정한 권능이 읽히니 무엇인가? 생산이지 무슨 개뼉다귀가 있겠는가? 이런 즉자성으로 텍스트나 도상은 접근해야 한다. 심오한 도상은 이내 버림받기 마련이다. 저 발기한 모습이 두더러진 도상은 이집트 신전 같은 데서 흔히 만난다. 저가 지도로나 지증왕도 아닐진댄 현실 남성으로 저런 우람함을 구피한 이가 몇 명이나 되겠는가? 결국 신격이요 욕망의 투영이다. 저이를 민 Min(이집트 mnw) 이라 하는데 남신이라 관장하는 나와바리는 빤해서 생산, 곧 농업이나 질편한 파티 말고 뭐가 더 있겠는가? 저 양반 원초하는 형태는 고대 이집트에서는 왕조 이전 시대 predynastic period (기..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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