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2406 환각의 열풍이 몰아친 고대 중국 독毒과 藥은 실은 같다. 어떻게 조제해 사용하느냐 따라 독이 되고, 약이 된다. 독약을 왜 공부해야 하는가?그 옛날 내가 소개한 책 관련 기사로 대체한다. 흥미로운 얘기가 많다. 2009.02.17 18:48:24'독약은 입에 쓰다' 완역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유교의 합리주의 정신에 투철한 당나라 때 지식인 한유(韓愈)는 불교만이 아니라 도교 또한 매섭게 공격했다. 이런 그에게 태학박사를 역임한 형의 손녀사위 이간(李干)이 48세로 죽는 일이 일어났다. 한유는 그를 위한 묘지명을 쓰면서 이간이 죽은 이유를 무분별한 약물 복용에서 찾았다. "(이간이) 방사(方士)인 유비(柳泌)를 만나 그에게서 금단(金丹ㆍ장생불사의 영약)의 약법(藥法)을 받아 복용했다가 자주 혈변(血便)을 보았다. 지난 .. 2019. 5. 11. 상원上元 중원中元 하원下元, 도교 명절을 왜 알아야 하는가? 도교의 삼대 명절을 삼원절三元節 혹원 삼원재일三元齋日이라 하거니와, 이 날에는 재의齋儀가 동반하는 장중한 의식이 동반하는 까닭이다. 삼원절은 무엇인가? 상원上元 중원中元 하원下元을 일러 삼원절이라 한다. 그렇다면 그 구체적이 날짜는 언제인가? 上元1. 15 : 이날을 상원절上元節이라 하며 원소절元宵節이라고도 한다 中元7. 15 : 중원절中元節이라고도 하며 귀절鬼節 혹은 칠월반七月半이라고도 한다. 下元10. 15 : 하원절下元節이라 한다. 물론 이 경우 말할 것도 없이 날짜는 다 음력이라 보름임을 안다. 그렇다면 이런 삼원절은 언제부터 비롯되었을까? 위진남북조시대에 확실히 자리잡았음은 분명하다. 《태상동현영보삼원옥경현도대헌경太上洞玄靈寶三元玉京玄都大獻經》에 이르기를 “三元者,元本也。但以上三官爲萬物之行本,故曰.. 2019. 5. 9. 중국 남방 초楚문화와 동황태일東皇太一, 그리고 신라문화 한국문화 다음 시가 묘사하는 광경은 2천 수백년 전 지금의 중국 남방을 호령한 초楚나라 문화권의 제사장이다. 이거 어째 지금의 우리한테는 생소하기는커녕 친숙하기만 하다. 무엇인가? 내림굿이다. 내가 살피니, 대륙과 한반도 문화권 교유 양상에서 중대한 고리는 중국 남방이지 결코 북방이 아니다. 낙랑? 웃기는 소리하덜덜마라. 특히 현대 한국문화의 시원이라 할 신라문화를 보면 온통 남방문화 요소다. 언제부터인가? 혁거세가 알 깨고 나와 신라를 창건한 기원전 1세기 무렵에 이미 그렇다. 적석목곽분시대에는 온통 남방문화 요소다. 그것이 교유에 의한 것인가? 나는 영향관계로 보고 싶지 않다. 그냥 같은 문화권, 혹은 동질의 요소를 갖춘 같은 문화권으로 본다. 삼국지 위서 韓傳이나 후한서 동이전 韓傳이 묘사하는 韓 사회는 이.. 2019. 5. 9. 김유신의 入山修道와 그의 龍華香徒 Kim Yushin's Entering the Mountain and His Yonghwahyangdo(龍華香徒) 韓國古代史探究= Sogang journal of early Korean history v.13, 2013년, pp.99 - 138 김유신의 입산수도入山修道와 그의 용화향도龍華香徒 Kim Yushin's Entering the Mountains and His Yonghwahyangdo(龍華香徒) AbstractKim, Tae-Shik Many mystical conducts are recorded for Kim Yushin (595~673), who played the most important role in achieving the unification of the Three Kingdoms by defeating Baekje and Goguryeo as the commander-in-chief of t.. 2019. 5. 7. 강경講經이란 무엇인가? 강경講經은 글자 그대로 경전을 입으로 읽는 행위를 말한다. 전통시대에는 경전을 대개 저런 식으로 공부했다. 단순히 읽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원문을 달달 외웠다. 외운 것을 시험하는 일을 배강背講이라 했다. 등을 진 채 책을 보지 않고 왼다 해서 이리 부른다. 어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당문화 관련 행사에서 아마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강경팀 리더다. 난 저런 강경 모습 처음인데, 언뜻 보면 불경 강독이랑 흡사하다. 저 모습이 조선시대의 그것인지 단안은 하지 못하나, 조선시대 이래 단절없이 이어진 전통이고 보면 이를 통해 강경을 유추하는 데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2019. 5. 7. 잠삼한테 속아선 안된다 중국 문단에서는 이른바 변새시(邊塞詩)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하고, 나 역시 그의 시작을 대할 때면, 이 친구 능력은 얼추 비슷한 시대를 살다간 이백과 두보의 그것에 못지 않은 천재급이라 그는 고선지와 봉상청과 같은 군벌 막부에서 세크레테리로 활동하면서 지금은 중국에 속한 신장위구르 방면에서 근무한 전력을 충분히 살려, 그의 시는 온통 고향 장안을 향한 그리움과 그에 빗댄 황량한 사막을 무지막지 표출함으로써 폐부를 찌르르곤 한다. 한데 잠삼이 노래한 척박의 그 땅을 우리는 비행기로, 버스로 그가 애환한 것들을 즐감하니 이런 세상이 올 줄 지금은 뼈다귀조차 남지 않았을 잠삼이 꿈이라도 꾸었으리오? 그의 시에는 사막이 모래바람과 추위로 점철하지만 그 반대편에 위치하는 각종 낭만은 일부러 배제해 버렸다. 왜? .. 2019. 5. 4. 이전 1 ··· 366 367 368 369 370 371 372 ··· 40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