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2810 로마 아이들이 갖고 놀던 목검 로마, 특히 그 시대 글레디에이터를 소재로 삼은 드라마나 영화에선 흔히 만나는 목검이라보통 얼나 혹은 글레디에이터 훈련에서 쓴다.실제 그 비슷한 흔적이 나왔댄다.영국 북부 로마 요새 빈돌란다Vindolanda에서 작은 나무 검 하나를 찾았다. 정성스럽게 조각해 실제 로마의 글라디우스gladius처럼 생긴 이 물건은 어린아이의 것으로 추정된다. 장난감으로 사용되었거나 젊은 로마인의 삶의 초기 몇 년 동안 훈련을 위해 사용되었을지도 모른다.빈돌란다는 아드리아누스 벽 Hadrian’s Wall 바로 남쪽에 위치한 바쁜 군사 정착지였으며, 군인들과 그 가족들의 일상생활이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많은 개인적인 물건들이 많이 나왔다. 이 목검은 특히 흥미롭다. 험난한 군사 환경에서도 그곳에서 아이들이 살고 놀고 자랐다.. 2025. 4. 23. 노르웨이 호수에서 건졌다는 밴질밴질 해머 도끼 In the 1780s, a fisherman in Norway discovered this basalt axe in Fiskum lake. The axe is dated to 2850-2350 BCE, and weighs almost 700 grams. Now housed at the Museum of Cultural History in Oslo, Norway. 유럽 신석기에서는 쏟아져 나오는 해머 액스 hammer axe라는 기물인데, 이건 좀 재료인지 뭔지가 특이하다. 1780년대 노르웨이 한 어부가 피스쿰 호수라는 데서 건져올린 이 현무암 도끼basalt axe랜다.이 도끼는 기원전 2850년에서 2350년 무렵에 만들었다 추정한다니 신석기 말기 내지는 순동 시대 정도 되겠다. 무게는 약 700g.. 2025. 4. 23. 주먹도끼를 맨손으로 쥐고 찍어? 어떤 미친 놈이? 이 주먹도끼 Handax는 흔히 구석기를 떠올리지만 천만에. 신석기에서도 사용했고, 나아가 지금도 사용한다. 안 믿겨?문제는 저 사용 방법.만드는 방법이야 이걸로만 오로지 일생에 명문을 건 일군의 무리가 있으니 멀게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을 은퇴한 윤용현 박사가 젊은 시절 이 짓을 일삼다간 사람 할 짓 아니라 해서 은퇴하고 나니 그 바톤을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그리고 저 호남땅 이영덕 무리가 그걸로 장사하겠다고 전국을 주유하는데 주먹도끼?읽어 봐도, 그리고 국내에서 시연하는 것 봐도 맨 만드는 이야기만 직살나게 하곤 저걸 어디다 어케 사용했는지는 묵묵부답이라(꼭 이런 말 하면 다 했다고 한다)맨 사용방법이라 해서 저 그림 같은 방식을 들곤 하는데 저 양태로 주먹도기를 사용해서 무엇인가를 찍어서 뽀개서 요.. 2025. 4. 23. 차빈 문화, 선인장과 재규어를 혹닉한 고대 페루 문명 차빈 문화Chavín culture란 기원전 900년경 페루 북부 안데스 고원에서 발원해서 기원전 250년경에 종말을 맞이한 콜럼버스 이전 문명pre-Columbian civilization을 말한다. 이 문명은 페루 해안을 따라 다른 문명으로까지 영향을 미쳤다.이 문명을 이룩한 주체를 알 수는 없지만 현대 역사학은 차빈족Chavín people이라 일컬으니, 이들은 모스나Mosna 강과 와체카Huachecsa 강이 합류하는 모스나 계곡Mosna Valley에 터잡았다.이에서 핵심은 안데스 고원 문명이라는 점이니 그런 까닭에 저 계곡만 해도 해발 3,150미터(10,330피트)에 위치한다.콜럼버스 이전 페루 문화를 이야기할 때 차빈 문화는 페루 고원의 초기 지평선 시대Early Horizon period.. 2025. 4. 23. 나이 경험 재산에 따라 복무 부대가 다른 로마군 로마 군사 모집 시스템은 어땠을까?뭐 효율적이고 위계적으로 설계되었다 하는데 당나라 군대도 아니고 그럼 마구잡이로 하겠는가?물론 것도 비상시에는 어중이떠중이 다 잡아가지만 말이다.병사들은 나이와 재산을 기준으로 나뉘어 각 집단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한다.가장 어리고 가난한 신병은 최전선에서 경무장 척후병인 벨리테스Velites로 복무했다.결국 전방 가서 뺑이 깠다는 말이다. 돈 없고 빽 없음 어쩌겠는가? 경험이 풍부하고 잘 무장한 병사들은 군대 핵심인 프린키페스Principes를 구성했다.한편, 가장 나이가 많고 전투 경험이 풍부한 트리아리Triarii는 예비군으로 유지되어 전투가 악화할 경우에만 투입되었다.이러한 구조는 균형 잡힌 전투력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재산과 나이가 군.. 2025. 4. 22. 아르메니아 그 불굴의 이야기 나야 당연히 생소한 인물이지만 아르메니아 쪽에서는 꽤 셀렙이신가 보다. 모브세스 호레나치 Movses Khorenatsi라는 사람이라, 워낙 오래된 분이라 생몰년도 확실치는 않지만 대략 서기 410년 무렵에 태어나서 490년 무렵에 훅 가셨다 한다. 그의 저술에 《아르메니아인 역사》라고 있는 모양이라, 그에 수록된 이야기에 battle of “Hayk and Bel”, 곧 하이크와 벨의 전투 장면이 있다 한다. 무슨 이야기일까? 이 이야기가 11세기 아르메니아 연대기 작가 레온티 므로벨리 Leonti Mroveli 라는 사람이 저록한 조지아 연대기 The Georgian Chronicles 라는 책에도 보이는 모양이라, 이 연대기는 일명 카르틀리스 츠호브레바 Kartlis Tskhovreba라고도 하는데.. 2025. 4. 22.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4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