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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2869

기원전 4천500년 전, 저들은 황금 떡칠을 하고선 활보했다 현재까지 금을 제련해 각종 물품을 만들어는 기술이 가장 빠른 곳은 메소포타미아도, 이집트도 아닌 불가리아 바르나Vaena 라는 흑해 연안이다. 이 일대를 중심으로 불가리아랑 루마니아가 흑해를 접한 연안을 따라 가장 이른 시기에 제련을 했다. 계속 소개했듯이 그 시점은 무려 기원전 4천500년!!!!우리는 암사동에서 움집 집고선 빗살무늬 토기 만들어 도토리나 주워먹던 시절이다. 저 무렵 무덤을 발굴했더니 저런 양상이었다. 그걸 토대로 얼마나 고증에 충실한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금부치를 생전에 걸친 모습을 복원해 보면 오른쪽과 엇비슷하다 한다. 저런 사람들이 암사동 신석기시대에 그 일대를 횡단하고 다녔단 상상을 해 봐라. 물론 우리는 황금 제련술이 아주 늦어서 이른바 낙랑 유적을 제외하고선 신라 권역에서 .. 2025. 5. 19.
전투기 총알자국을 엎어버린 통계학도! 제2차 세계 대전 중 군은 복귀하는 전투기의 총알자국을 분석하여 어디를 집중 보강해야 할지 결정했다.이미지의 빨간색 점은 복귀한 전투기가 가장 자주 타격을 받은 곳을 나타낸다.당초 군은 총알 자국이 가장 많은 부분, 즉 날개, 꼬리, 동체 외부를 보강하는 것을 고려했다.그러나 통계학자 아브라함 월드 Abraham Wald는 중요한 통찰을 제시했다.이 전투기들은 살아남았다. 이 전투기들이 입은 타격은 치명적이지 않았다.월드는 엔진과 조종석처럼 총알자국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부분이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주장했다.이러한 부분에 타격을 입은 전투기는 복귀하지 못했기 때문에, 누락된 데이터 포인트가 매우 중요했다.이 이야기는 생존 편향, 즉 생존하지 못한 사람이나 사물에만 초점을 맞추고 살아남은 사람이나 사물은.. 2025. 5. 19.
"로마인, 슬라브인 이전에 일리리아인이 있었다" Who Were the Illyrians? The Forgotten Ancestors of the Western Balkans “Before the Romans, before the Slavs — there were the Illyrians.”서부 발칸반도의 잊힌 조상 일리리아인Illyrians은 누구? 일리리아인은 기원전 2000년 무렵부터 오늘날의 슬로베니아에서 알바니아에 이르는 서부 발칸반도에 거주한 인도유럽어족 부족이었다.전사 문화, 뛰어난 항해 기술, 그리고 외세의 침략에 대한 저항력으로 유명한 이들은 고대 유럽에서 가장 신비로운 민족 중 하나였다. 그렇다면 일리리아인들은 누구인가?저들은 기원전 2500년 내지 2000년 무렵 발칸반도로 이주한 초기 인도유럽어족 후손으로 추정한다. 저들은 훗날 .. 2025. 5. 19.
1627년에야 멸종된 거대 소 오록스 선사 예술에서 이 오록스aurochs[Bos primigenius]라는 동물을 자주 만나는데, 이 분을 이참에 한 번 정리해 보자. 이 오록스는 지금은 멸종된 소과 동물로, 현대 가축의 야생 조상으로 간주된다. 숫놈은 어깨 높이가 최대 180cm(71인치), 암놈은 최대 155cm(61인치)에 달했으며, 홀로세Holocene 시대 가장 큰 초식동물 중 하나였다.크고 길쭉하며 넓은 뿔은 길이 80cm(31인치)에 달했다. 오록스는 플라이스토세 거대동물군Pleistocene megafauna에 속했다. 아마도 아시아에서 진화하여 따뜻한 간빙기 동안 서쪽과 북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가장 오래된 오록스 화석은 중기 플라이스토세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종은 서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인도 아대륙과 동아시아에.. 2025. 5. 18.
런던탑을 뚫고 나온 500년 전 두 해골 투옥과 처형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런던탑Tower of London의 웅장한 석벽과 어두운 역사 아래, 2019년 땅속에서 가슴 아플 수 있는 비밀이 드러났다.성 베드로 아드 빈쿨라 예배당Chapel of St. Peter ad Vincula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발굴 작업 중, 고고학도들이 여성 한 명과 어린이 한 명 유골을 발굴했다. 이 발견은 한때 이 상징적인 요새 일부였을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은밀하고도 드물게 엿볼 수 있게 해 주었으며, 런던탑을 오로지 왕실의 비극적인 최후와 비극적인 종말의 장소로만 여긴 기존 서사에 의문을 제기했다.장미 전쟁Wars of the Roses과 튜더 왕조Tudor의 시작을 아우르는 격동의 시기인 1450년에서 15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두 무덤은 런던탑의 .. 2025. 5. 18.
그림 그리는 사이 십일면 관음보살로 化한 보지 화상 A wooden statue of the priest Baozhi, transforming into the Eleven-Head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upon reaching nirvana. 11th century, Heian Period. Currently on display at the Kyoto National Museum.⁣ 불교 승려 보지宝誌가 열반nirvana에 이르러 십일면관음보살Eleven-Headed Avalokitesvara Bodhisattva로 변하는 모습을 묘사한 목조상이다. (이름이 좀 요상타) 11세기 헤이안 시대 작품으로, 현재 교토 국립박물관에 있다.⁣ ⁣ 십일면관음보살은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의 한 형태다.이 상은 큰 머리 하나에 작은 머리 열..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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