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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2483

니 꿈 내가 사께 팔아레이..문무왕을 낳은 건 팔할이 오줌이었다 언니야 니 무슨 일 있나? 말해바레이 이기 쪽팔리서..귀 쫌 가따 대바..소곤소곤 블라블라 이기 머꼬? 아이고 망칙해여 남사시러바여 내가 말야 꿈을 꿌는데 선도산 만데이 올라타서 오줌을 눈기라. 그 오줌발에 갱주가 다 잠긴기라. 태풍 매미보다 더 마이 씬 기라. 이기 머꼬 띠옹..짐짓 아무일 없는체하미 접근해서 하는 말.. 언니야 찜찜하제? 그라마 내가 니꿈 사께 팔아레이 머 줄 끼고? 비단치마 하나 주께 아이 이 가시나 다 컸네 언니야 걱정도 해주고 그라마 파께 내 꿈 가져가레이 가시나 머하고 있나? 비단 안 주나 똥싸고 옹께 맘 바낐나? 아 쏴리 주께 옛다 가제가레이 쾌재 부른 문희.. 야호..언닌 덩신이라 암꺼도 몰라여 도시를 잠기게 하는 오줌은 영웅을 낳는다는 징존기라. 언니가 그래 책은 안 읽고.. 2021. 3. 16.
달거리가 바꾼 인생, 남매의 음모 625년 정월 대보름 유신이가 춘추를 불렀다. 춘추야 풋볼 한 판 하제이 이런이런 미안 니 옷을 밟아삐데이 우짜노? 울집에 가제이 꾸메 주께 보희 불러 지침을 주는 유신 니 알제? 때 바서 춘추 저노마 확 자빠뜨리뿌레이 지기뿌리 그라고 책임지라 캐 더퍼 씨 오빠야 내는 안덴데이 춘추 점마가 변태가? 이 가시나 무신 소리고 니 산통깰레이? 이 오빠야가 오늘이 있기까정 얼매나 대가리 굴맀는 줄 아나? 왜 안대노? 엥? 이기 머꼬? 좃땐기가? 이걸 우짜지? 대가리 어펑 굴리 바레이 저노마가 여자를 밝히서 딜꼬 와꾸하이 이기 머꼬? 니는 하필 오늘이 그날이고? 이기 머꼬? 아장아장 걸어가며 지켜보던 보희 동생 문희 오빠야 무신 일인데 그래 심각햐노? 언니 니는 와 우거지상이고? 그래? 니가 있었제 일로 와 봈나.. 2021. 3. 11.
무능한 상사, 그건 천복天福이다, 특히 압독군주 김유신의 경우 예서 말하는 무능한 상사란 자기 할 일도 안 하고, 탱자탱자 시간만 때우며, 부서 직원들에게는 전연 간섭조차도 하지 않아 그들이 하자는 대로 대개 따라가는 유형을 말한다. 이 유형이 의외로 생산성이 높다. 이런 상사 만나는 것도 복이다. 예서 관건은 소속 직원의 열의와 열정과 전문성이다. 그것이 높은자들일수록 무능한 상사를 만나면 세상을 호령한다. 좀 안다고 깝쭉대는 놈보다 이런 무능한 상사가 천만배 낫다. 지금 이 위치에 있는 자들은 시험 가동해 봐라. 깝쭉대면서 간섭할 생각말고 그냥 다 몽창 맡겨봐라. 이것이 실은 김유신이 쓴 전법이다. 그가 압독주군주일 때, 그는 매일 술만 퍼마셨다. 그러자 부하들이 들고 일어나 웅성이기 시작했다. "대체 우리 장군님은 뭐하시는 거임? 소문엔 졸라 무섭고 용맹하며 .. 2021. 3. 9.
이유 설명이 없는 《징비록》, 담을 넘는 구렁이 나는 서애西厓가 일본의 침략이 없다고 보고한 학봉鶴峰 김성일金誠一을 《징비록懲毖錄》에서 시종일관해서 감싸고 두둔하려 했다고 했거니와 그것이 어떻게 《징비록》에서 구현되는지를 보자. "(임금 선조가) 경상우병사慶尙右兵使 김성일을 잡아서 옥에 가두려 했으나 (압송한 김성일이) 서울에 이르기 전에 (죄를 용서하시고) 도리어 초유사招諭使로 삼았다" 이것이 임란 발발 초반기에 일어난 일이다. 한데 이 대목에서 세심히 볼 것은 서애는 도대체 선조가 왜 느닷없이 전란의 와중에 경상도지역 군사를 관할하는 최고책임자인 학봉을 체포했는지 설명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선조는 왜 김성일을 잡아들였는가? 이는 실록을 보면 의문이 풀린다. 김성일은 임란 발발 직전 일본에 파견한 통신사 일원에서 넘버 2인 부사副使로 일본에 가.. 2021. 3. 6.
《징비록懲毖錄》의 이데올로기 《징비록懲毖錄》 초반부를 관통하는 얼개는 1. 일본의 침략은 없다고 호언장담한 김성일에 대한 무한한 옹호 변명 2. 신립에 대한 무차별한 공격 3. 그에 대비되는 이순신의 등용 이 세 가지다. 이것만 봐도 류성룡柳成龍이 《징비록》을 통해 무엇을 겨냥했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 무엇을 겨냥했는지가 왜 《징비록》을 쓰야했는지에 대한 답이며 그것이 곧 《징비록》의 이데올로기다. (2015. 3. 5) *** 임란 직전 통신사 일행 중 넘버투 부사副使로 일본을 댕겨온 학봉鶴峰 김성일金誠一(1538~1593)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할 것이라는 정사正使 황윤길黃允吉과는 달리 그런 의도가 없다는 보고서를 올린다. 하지만 임란이 발발하자 선조는 야마 꼭대기까지 돌아 김성일을 추포해 국문케 하거니와 이때 서애西厓(1542~.. 2021. 3. 5.
정자각과 정짜각 조선왕조 왕릉을 구성하는 건축물 중에 봉분 바로 전면 남쪽에다가 세운 건축물을 정자각이라 한다. 이곳은 제수를 설치해 놓고 제향하는 주축 공간이다. 이 건물을 정자각이라 부르는 까닭은 공중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 한자 고무래 丁자를 닮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자 표기가 丁字閣이다. 한데 요즘 백이면 백명이 전부 '정자각'이라 발음하거니와, 개중에서도 정은 장음처럼 발음한다. 나 역시 의식하지 않으면 그러하다. 하지만 그 본래의 의미를 살린다면 "정짜각"이라 발음해야 한다. '정'은 짧게 발음한다. 정자각과 정짜각이 무에 상관이랴 하겠지만 한문 세대가 아닌 이들에게는 이는 매우 중대한 혼란을 초래하나니, 정자각을 거의 대부분이 정자형 건물로 오도하기 때문이다. (2016. 3. 2)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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