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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2287

월러스틴이 말하는 국민국가(nation-state) 출전. 이매뉴얼 월러스틴 이광근 옮김. 당대, 2005. 3. 215쪽원저는 국민국가(nation-state) : (거의) 모든 근대국가가 바라는 실질적인 이상. 한 국민국가 내부에서 모든 개인은 하나의 국민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따라서 어떤 기본가치들이나 충성심을 공유한다. 하나의 국민이 될 수 있는 요건은 나라마다 다르게 정의된다. 그러나 동일한 언어의 사용은 국민의 요건에 거의 언제나 포함되며, 또 종종 국민은 같은 종교를 갖고 있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국민은 국가구조의 존재 이전에도 역사적인 유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주장들 가운데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수는 꾸며낸 이야기에 불과하다. 그리고 하나의 진정한 국민국가 위상에 근접한 국가는 극소수의 예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註.. 2018. 2. 22.
한서예문지(漢書藝文志) 《漢書》전 100권 중 제30권을 차지하거니와, 제1편 서(序)․제2편 六藝略․제3편 諸子略․제4편 詩賻略․제5편 兵書略․제6편 數術略․제7편 方伎略의 7편으로 구성된다. 제3편 제자략(諸子略)은 諸子의 근원과 유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유가 : 유가자류(儒家者流)는 대개 사도(司徒)의 官에서 나왔다.2. 도가 : 道家者流는 대개 사관(史官)에서 나왔다.3. 음양가 : 陰陽家者流는 대게 희화(羲和)의 官에서 나왔다.4. 법가 : 法家者流는 대개 이관(理官)에서 나와 信賞必罰로써 禮制를 돕는다.5. 명가 : 名家者流는 대개 예관(禮官)에서 나왔다.6. 묵가 : 墨家者流는 대개 청묘의 수(淸廟之守)에서 나왔다.7. 종횡가 : 縱橫家流는 대개 행인(行人)의 官에서 나왔다.8. 잡가 : 雜家者流는 대개.. 2018. 2. 22.
역옹패설櫟翁稗說 고려말을 살다간 이제현(李齊賢. 1287~1367)이 남긴 저작 중에 신변 잡담이나 시화(詩話) 등을 자유롭게 논한 글로써 ‘櫟翁稗說’이란 것이 있거니와, 현존하는 고려시대 문헌이 가뭄에 콩 나듯 하는 데다, 그것이 후대, 특히 조선시대 문한(文翰)에 끼친 영향이 다대한 까닭에 한반도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막강한 듯이 평가된다. 그래서 각종 국문학 혹은 한문학 개설서에서도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거니와, 우리에게 흔한 발음이 ‘역옹패설’이니, 하지만 ‘櫟’이라는 글자를 ‘역’이라 읽는다 해도 그것은 두음법칙이 적용된 까닭이니, 엄밀히 ‘역옹패설’이라 한다면, 그 본래적 발음은 ‘력옹패설’쯤이어야 할 것이다. 櫟翁稗說에 대해 이제현 스스로 그 저술 내력을 다음과 같이 서문으로 붙여놓았다. 지정(至正).. 2018. 2. 22.
황홀(惶惚) 왕필주 현행 통용본 노자도덕경 제14장에서 이르기를 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其上不 , 其下不昧, 繩繩不可名, 復歸於無物, 是謂無狀之狀, 無物之象. 是謂惚恍. 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 執古之道, 以御今之有, 能知古始, 是謂道紀. 보아도 볼 수 없으니 그것을 이름하여 夷라 하고 들으려 해도 들을 수 없으므로 希라 하며 잡으로 해도 얻을 수 없으므로 微라 부른다. 이 세 가지는 따져 캐물을 수 없으므로 섞여서 하나이다. 그 위는 밝지 않고 그 아래는 어둡지 않다. 끊임없이 이어지즌데 이름 붙일 수 없으로 다시 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돌아가니 이를 모양이 없는 모양이며 사물이 없는 형상이라 하며 이것을 일러 황홀(恍惚)이라고 한다. 맞이해도.. 2018. 2. 22.
발광(發狂), 그 유래에 대하여 미친 상태, 혹은 혼수상태에 가까운 실성을 흔히 발광이라고 하거니와 그 이른 시기 사용례는 《노자도덕경》에 보인다. 왕필주 현행 통용본 제12장에 일렀다.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 五味令人口爽, 馳騁畋獵令人心發狂”(다섯 가지 색은 사람 눈을 어둡게 하고 다섯 가지 소리는 사람 귀를 멀게 하며 다섯 가지 맛은 사람 입을 맛들이고 말달리며 사냥질은 사람 마음을 미치게 만든다) 2018. 2. 22.
조경(造景)의 탄생 2005.03.15 09:35:43 조경(造景)이란 글자 그대로는 경관을 만든다는 말. 이 말이 한국에 등장해 광범위화한 것은 1970년 청와대 어느 회의에서 쓰기 시작한 말이라고 한다. 청와대 조경담방비서관(1972-79)으로 초빙된 오휘영 박사 증언에 의하면 오박사가 1970년 잠시 귀국했을 때 청와대에서 행한 브리핑에서 처음 사용했는데 서울공대 건축공학과 윤정섭 교수의 자문을 받은 결과물이라고 했다. (오휘영, '우리나라 근대조경 태동기의 숨은 이야기(1)', 141호 48-51쪽.) 이 조경이라는 말은 서양의 landscape architecture를 옮긴 것이다. 하지만 이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쳐라는 말도 그 역사가 140년 남짓에 지나지 않는다. 이 말은 미국 뉴욕에서 센트럴파크를 만들 당시에 .. 2018.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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