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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돌탱이 신라사 연구자들, 수가인隨駕人의 환상을 깨뜨려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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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대한제국 시대 황제를 보위하는 시위대랑, 실제 군주가 궁을 벗어나 행차하는 장면이다. 
덧붙여 조선후기 의례에 보이는 왕의 행차도 또한 있다. 

 

 

 

 

개중 1905년 대한제국 황제 행차를 보여주는 사진만 따로 떼어내면 이렇다. 이것이 전통시대 왕의 행차다. 

 

 

 

문제는 이 심각성을 명색이 역사로 밥 빌머먹고 산다는 놈들로 아무도 인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비근한 사례로 신라 진흥왕 순수가 있다. 순수란 제왕이 자국 영토를 돌면서 주로 지방관들을 상대로 너희가 제대로 내 백성을 통치하고 있느냐? 혹 애로가 없느냐 하는 쇼다. 

 

진흥왕이 이 짓을 아주 좋아해서 툭하면 궁궐을 박차고 나와서 북한산에도 가고, 함경도까지 행차했다. 

 

가는 데마다 산 꼭대기에다가 그 기념비를 세워놓았는데 이를 흔히 진흥왕순수비라 한다. 

 

그에는 왕이 행차할 적에 동행한 신료 명단이 있다. 많아 봐야 수십명이다. 수십명도 안되지 아마? 열댓명 되지 않을까 싶다. 

 

이들을 흔히 수가인隨駕人이라 하는데, 말 그대로 왕이 행차하는 마차 따라 댕긴 신하들이라는 뜻이다. 

 

왕이 행차를 한다? 대체 몇 놈이 수행하는 줄은 알기나 하는가? 저처럼 떼거리로 달라 붙었다. 수천명에 달하는 인력이 동시에 대거 움직였다. 수가인 명단이란 개중에 관리 몇 놈 이름 적출한 데 지나지 않는다. 그 몇 놈만 편의상 적었을 뿐이며, 실제 왕을 수행한 인원은 수천명이었다. 

 

문제는 저 친구들이 어디서 어케 먹고 자고 싸느냐다. 해당 지방에서 책임을 졌다. 숙소 음식 다 댔다. 그러니 왕이 지나는 길목에 위치한 지방은 어떻겠는가? 메뚜기떼 지난 것만 같아서 살림이 거덜났다. 작살이 났다. 등골이 휘어졌다. 

 

그래서 왕이 지나간 길목에 위치하는 지방은 언제나 예외없이 왕이 왕궁으로 돌아오고 난 다음에는 향후 3년간 조세를 면제해 준다!!! 이런 발표가 나기 마련이다. 

 

그런 내용이 진흥왕비 어디에도 없다!!! 없다 해서 저걸 모르면 등신들이다. 진흥왕 순수에는 수천 명이 동행했고, 그들이 지나는 길에는 재정이 파탄났다. 

 

하지만 그 어떤 놈도, 그 어떤 신라사 연구자도 이런 얘기하는 꼴을 못 봤다. 것도 모르고 죽어나 사나 수가인 명단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얘기밖에 모른다. 이 놈들이 자칭 타칭 언필칭 신라사연구자라는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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