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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993

감이 안 보이는 상주 감나무밭 곶감으로 쓸 요량의 감은 이제 따기 시작한다. 곶감으로 세계를 제패하는 상주 어느 감나무밭이다. 감이 주렁주렁해야 하지만 좀체 감이 안보인다. 이구동성 올해 곶감은 흉작으로 예상한다. 그럴 수밖에 없잖은가? 감이 달려야 곶감을 만들건 나훈아가 되건 할 게 아닌가? 훈아 형이 올핸 좀 곤혹스럽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홍시를 밀어버리고 테스형을 들고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언뜻 보아 올해 감은 예년 소출 절반은커녕 5분지1 내지 십분지일로 박살이 났다. 잦은 비와 태풍을 견뎌내지 못하고선 추풍낙엽 같이 쓰러진 것이다. 감은 해갈이의 대표주자라 내년 저와 같은 변수가 없다면 대풍작이리라. 저와 같은 감흉작은 저번 김천 우리 동네 사정으로 예고했거니와 전국이 이 모양이다. 비단 감뿐이랴? 배는 올핸 냉해가 극심해.. 2020. 10. 25.
[해부학자의 당부] 용어문제 해부학자로서 감히 기자분들께 해부학 용어 몇가지만 공유 부탁드립니다. 허벅지뼈→넙다리뼈 또는 넓적다리부위 뼈, 정강이뼈→정강뼈. 아니면 다리부위 뼈, 팔부위 뼈, 몸통부위 뼈 등으로 쓰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인골은 가능하면 사람뼈라고 하면 좋겠습니다. 동물뼈를 수골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 이상은 순천향대 박대균 선생 당부다. 2020. 10. 25.
낙동강 상주보에서 맞는 아침 담대한 발상이다. 단군이래 이런 생각은 없었다. 생각을 벗어던지고 그걸 실행에 옮겼으니 말이다. 이명박이 시도한 사대강사업은 대규모토목공사에 따른 전형의 길을 걷는다. 줄곧 말하듯이 이런 대토목공사가 당대에 칭송받은 적 단 한번도 없다. 이 사대강사업 역시 각종 이유를 댄 훼철毁撤 시도가 있고 실제 더러 훼철이 이뤄지기도 했으니 그네들이 내세운 무기는 언제나 녹조였다. 그리하여 때마다 물고기가 죽었네 물고기가 사라졌네 라는 소식이 덮는다. 단군이래 이런 발상은 없었다. 낙동강은 사대강사업을 통해 비로소 강이 되었다. 2020. 10. 25.
차박하며 시식한 한 알 800원짜리 샤인머스켓 상주 한우로 거나한 저녁하는 자리 어쩌다 내가 샤인머스켓 얘기 꺼내며 이건 김천이 제패했다 자랑하니 상주시장님 탁도 없는 소리라 일갈하며 하는 말씀 샤인머스켓은 상주가 제일 조금 있으니 후식으로 느닷없이 샤인머스켓 세 송이가 나온다. 중국 수출가 기준으로 이거 한 송이가 삼만삼천원이란다. 알고 보니 같은 동네 선배님으로 드러난 상주시 부시장님 보태기를 "이걸 우리가 계산해보이 한 알에 800원이린 마이 무여" 한다. 상주보 차박행사는 코로나팬데믹에 애초 계획한 규모보다 팍 줄이긴 했지만 경북도 상주시 경상북도관광공사가 유기적인 협조로 무난히 개막해 나 역시 기분이 좋다. 더구나 한 알 팔백원짜리 샤인머스켓까지 맛보니 이보다 좋을 수 있겠는가? 거리두기 지키는 안전한 차박…경북 차박 페스타 활짝 2020-.. 2020. 10. 24.
낙동강 상주보 차박 말은 듣기는 했지만 실감과는 거리가 먼 차박이란 걸 체감하러 낙동강 상주보로 행차했다. 장작불 보니 역시 고구마가 있어야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왕림했다. 맥주 맛을 모르는 게 한이다. 그래도 반잔은 마셔봤다. 2020. 10. 24.
이 분은 강녕하신지 촬영시점이 2014년 10월 24일이니 꼭 6년 전 오늘이라 나주 반남면 대안리고분군 이라는 데다. 죽기 전에 저 분 머리에 들어간 모든 것을 쏙 빼놓아야 한다. 명문가 자제인데 애 둘 키우다가 이젠 저절로 크라고 풀어솧고는 룰루랄라다. 장성 독거노인 기호철 선생이다.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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