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1883 가을거미 An Autumnal Spider 질퍽한 가을이다. 가을이 질퍽할수록 거미는 배가 땡땡해진다. 누랭이는 더 누래지며 나는 또 호박죽이 땡긴다. 2020. 9. 23. 고래떼, 독살에 걸리다? 호주 해안 고래 90마리 모래톱에 갇혀 떼죽음 2020-09-22 16:11 따라 먹이 사냥하다 방향 잃었을 가능성 180마리도 좌초 상태서 구조 기다려 환경 당국, 동물보호단체 60명 구조 진행 https://m.yna.co.kr/view/AKR20200922121700009?section=international/index&site=hot_news호주 해안 고래 90마리 모래톱에 갇혀 떼죽음 | 연합뉴스호주 해안 고래 90마리 모래톱에 갇혀 떼죽음, 이승민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9-22 16:11)www.yna.co.kr 고래가 지능이 얼마네 하는 소리 많긴 하다만 이 늇스 보면 천상 물고기 사촌 포유동물 수준을 벗어나지 못함을 보거니와 모래톱 걸렸다는 걸로 보아 밀물 썰물 때를 못 맞.. 2020. 9. 23. 광안리에서 광안리다. 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은 벌써 30년 전에도 무색했으니 그땐 서면과 더불어 부산의 유흥가를 대표햐는 무대였다. 서면이건 광안리건 해운대가 뜨면서 죽어버렸다. 그나마 나로선 다행인 점은 천지개벽해서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지조차 하지 못하게 변해버린 해운대에 견주어선 그나마 광안리는 내가 기억하는 그 편린이 어느 정도는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민락동 회센터는 자릴 지키되 모습은 변했다. . 전면을 광안대교가 관통하는데 내가 부산 땅을 뜬 1995년 6월엔 설계 중이었다. 이 광안리는 나로선 참말로 상흔으로 점철한 곳이라 내가 다시는 부산 땅은 밟지 않겠노라 맹서한 그곳이다. 그 상흔은 흉터도 없이 사라졌을까? 여전히 맘 한 구석이 쏴 한 걸 보면 덧나지 않았나 한다. 2020. 9. 23. 니들이 게맛을 알어? 게들의 약탈!…호주 해변 바비큐 파티에 나타난 게 떼 2020-09-22 14:53 몸길이 1m까지 자라는 대형 코코넛게 음식 냄새 맡고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와 사람들 겁 안내고 식탁 위 올라가 음식 먹어 https://m.yna.co.kr/view/AKR20200922122700009?section=international/index&site=hot_news게들의 약탈!…호주 해변 바비큐 파티에 나타난 게 떼 | 연합뉴스게들의 약탈!…호주 해변 바비큐 파티에 나타난 게 떼, 김대호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22 14:53)www.yna.co.kr 사진 보니 말 그대로 게판이다. 유튜브 동영상 봐도 다를 바 없다. 물속에서 냄새 맡고 올라왔는지 그래 이 꼴 봤다면 게 뭍에 오르다 는 영화가.. 2020. 9. 22. 탱자 가라사대 한때 이 탱자가 공자보다 득세한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죽고 없는 김형곤이라는 개그맨이 득세하던 시절 그가 느닷없는 탱자 선생을 들고나와 잘대야 할낀데를 외쳤더랬다. 익어가는 까닭은 죽음을 준비하기 때운이다. 황달은 생존 번식 본능이기도 했으니 죽음을 앞둔 소나무가 솔방울을 비처럼 쏟아내는 이치랑 같다. 탱자가 익어간다. 탱자를 아는 이 헛바닥 아래선 침이 돋기 마련이다. 2020. 9. 22. 산신석 너머 미등으로 나는 석가모니보다 훨씬 어린나이에 제행무상을 체득했다. 싯달타는 해뜰 무렵 동쪽을 바라보며 깨달음을 얻었다지만 나는 어린시절 해질녘 뒷산 기슭 미등에 올라 인생이 이리도 허무함을 알았노라. 이를 알고서 부처는 환희를 얻었지만 나에겐 고통뿐이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저 산신석에 앉아 에세 프라임 한 대 빠니 그때의 허무가 입덫처럼 밀려왔다. 워즈워쓰가 스쳐가고 예이츠가 다녀갔다. (2016. 9. 22) 2020. 9. 22. 이전 1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 3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