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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2019

엄마가 삶는 멧돼지 마느래와 같이 마당에 들어서니 엄마가 놀랜다. 우째 기별도 없이 들이닥치냐다. 내러온다 기별을 안한 모양이다. 노모 생신이 다음 주중이라 미리 내러온 것인데 들어서니 마당에서 솥에다가 무언가를 끼린다. 듣자니 멧돼지라고. 누가 사냥한 걸 좀 얻어왔냐 했더니 홀게이에 걸린 걸 동네사람들이랑 엄마가 끌고왔댄다. 사료 먹고 자란 집돼지랑 달리 멧돼지는 육질이 질기다. 다만 비계 하나 없어 고기로는 좋다. 멧돼지 고기랑은 거리를 두었던 마누래가 오늘은 어쩐 일로 입에다 갖다댄다. 다만 냄새 나지 않느냐 계속 묻더니만 하는 말이 가관이라 냄새는 하나도 안 나서 좋은데 질겨요 어머니..몇번을 씹어야는지 모르겠어요 호호호 시엄니 생신이라고 잔뜩 상차림하고 내놨다간 내일은 복어요리 수업이 있다며 저녁기차로 횡하니 날았.. 2020. 11. 7.
on the verge of vs. on the brink of Joe Biden on the verge of 270 이 글을 쓰는 2020년 11월 7일 새벽 2시 현재 cnn 머힛기사 제목이다. 직전까진 제목이 Joe Biden on the brink of 270 이었고 그 전에는 Joe Biden nears 270 였다. 내가 궁금한 건 on the verge of 와 on the brink of 대응이니 우리 세대가 영어를 배울 적에 저 두 표현은 흔히 호환한다 해서 자주 쓰인다 해서 열나 외운 이른바 숙어라 두 단어 사이엔 대체 어떤 뉘앙스 차이가 있기에 저리 바꿨을까 하는 점이다. 그 등장 순서로 보건대 brink봊다는 verge가 더 가까이 갔다는 느낌을 주는 게 아닌가 싶거니와 그 미세한 어감 차이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포착하기가 여간 어렵지.. 2020. 11. 7.
Autumn over Secret Garden of Changdeokgung Palace, Seoul Back to 2016 2020. 11. 7.
쪼임과 글쓰기 글이란 게 그렇다. 쪼이면 쓰기 싫고 안쪼여도 쓰기 싫다. (2016. 11. 7) 2020. 11. 7.
to near를 대체한 on the brink of 우리가 보기엔 게임은 끝났는데 참말로 저들도 복장터지는 모양이라 저들이라고 판세를 몰라서 저러겠는가? 직전까지 cnn 머릿기사 제목은 biden nears 270이었는데 지금 보니 저리 변했다. near라는 밋밋한 동사를 on the brink of로 바꾸니 한결 긴박성이 더하는 느낌이 나긴한다. 구부능선이라는 우리 표현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다만 우리가 mountain을 견준다면 저들은 강이나 호수를 좋아하는 듯하다. 그건 그렇고 참말로 트럼프는 구질구질하거니와 desperate이라는 표현이 적절치 아니할까 싶다. 이와 비스무리한 일이 민주당 앨고어가 출마했을 적에 있었다고 기억하거니와 그때 아마 공화당 주자가 부시 2세 아니었던가 싶은데 막판 당락을 결정한 어느 주 선거결과가 초박빙이었으니 재검표를.. 2020. 11. 6.
황금이 된 곶감 그래도 그 물난리에다 냉해에서 살아남은 것들을 모아놓으니 그런대로 있어 보이긴 한다. 올핸 눈에 띄게 소출이 적어 곶감도 신내끼라 깎을 감이 있어야 곶감이 생겨나지 않겠는가? 몇접 되지도 않을 모양이다. 망한 만큼 감값은 비싸다는데 언제나 말하듯이 농민들한테는 풍년도, 가뭄도 다 재앙이다. 기왕이면 풍년이 낫다는데 풍년이 주는 고통을 모르는 자들이 뇌끼리는 헛소리다. 썩어가는 다마네기 보면 천불이 나기 마련이다.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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