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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902

속도제한 있으나마나한 그리스 같은 eu 권이라 해도 나라마다 사정이 천차만별이라그리스의 경우 속도제한은 있지만 단속이 없어 실상 무제한이다.단속기 단 한 대도 못봤고 단속경찰 단 한 명도 못봤다.이곳에 장기주재하는 지인도 저리 말하니 사실일 것이다.물론 여기라고 교통사고 없겠는가?서너번 차 몰다 그 현장 목격했는데 견인차 경찰 출동하기는 마찬가지다.차량엔 블랙박스가 없다.있는 차도 있겠지만 아즉 못봤다.사고 나면 삿대질부터 하고 보는지는 모르겠다.그리스 사람들 성질 우리보다 급하다는데 그런 듯도 하고 아닌듯도 아리숑숑이다.차는 거개 유럽차가 다 그렇듯이 주종은 티코 류다.소나타? 세울 데가 없다.주차 구역은 훨씬 자유로워 빈틈 보임 헤집고 들어가면 된다.주차금지? 별 소용도 없고 단속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그리스는 아직 쓰레기 분리.. 2024. 10. 31.
찍는 사진마다 화보? 누가? 찍는 사진마다 화보가 되는 곳 이런 말 많이 쓴다. 미안하나 그런 말하는 사람 찍은 사진 중에 쓸 만한 작품 단 하나도 없다. 죙일 내내 그런 대표한 곳이라는 로도스 풍광 찍다 뒤지는 줄 알았다. 내 맘에 드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찍어서 화보? 웃기는 소리라 본다. 사진? 갈수록 힘들어 죽겠다. 어려워 죽겠다. 물론 그 맥락을 모르는 바 아니나 사진? 진짜 어렵다. 생평을 사진 찍는다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그 자체로 추앙받아야 한다. 그 헌신은 농사꾼 못지 않다. 2024. 10. 30.
열흘, 함께라서 고마웠노라 빌린 차라 그런가? 디립다 달렸다. 그렇다고 막 굴렸다 하고 싶진 않다. 너가 널부러지는 순간이 나한텐 멘붕인 까닭이라 열흘 중 절반은 자갈길과 꼬부랑길을 달려 미안하긴 했지만 빵꾸 안나줘서 고맙다. 구글 내비 하나 믿고 찾아나선 그 놈의 미노아 무덤. 그게 뭐라고 임차 주인 잘못 만나 올리브 농장 자갈길 달렸으니 모는 내가 몹시도 미안했으니 너는 얼마나 더 고역이었을꼬? 순간 속도가 좀체 나지 않아 추월엔 긴 도움닫기가 필요했지만 그래도 힘껏 밟아보니 130까지는 나니 그래서 미안했다. 하도 간만에 잡은 수동운전대라 그 적응에 몹시도 괴로움을 줬으니 그래서 또 미안하다. 크레타 열흘 너가 함께라서 내가 얼마나 안심이었는지 모른다. 고맙고 또 고맙다. 2024. 10. 29.
내가 생각하는 크레타 여행하기 다들 시간, 여유를 내기 힘듦은 안다. 나라고 무슨 재벌이라고 이러고 다니겠는가? 조금, 아니 아주 많이 무리해서 나왔고 지금도 무리해서 다닌다.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없고 나가기만 하니 한숨 난다. 언젠간 채우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다. 각설하고 크레타 여행은 그냥 크레타만 생각했음 어떨까 한다. 그만큼 매력 있는 곳이다. 무엇을 얻으려 하는 여행보다는 무엇을 소비 허비하는 여행이어야지 않을까? 여기서 죽자사자 문화재현장 내가 싸돌아다니지만 솔까 이 나이에 무엇을 더 얻겠으며 이렇게 그나마 얻었다 해도 블로그 싸지르기 말고는 효용이 없다. 내 안에 있는 것들, 그것이 응어리도, 좋고 분노라도 좋고, 실망이라도 좋으니 그걸 조금은 내려놓는 그런 시간이면 좋지 않겠는가? 나는 근 열흘을 이곳에서 머물다.. 2024. 10. 29.
막 서머타임 해제한 그리스, 1시간 얻었을까 잃었을까? 이곳 시간이 갑자기 한 시간 느려졌다. 빨라졌나? 암튼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1시간 타임 슬립이 있었다. 보통 아테네랑 서울은 시차가 7시간. 날짜변경선에서 우리가 상당히 이른 곳에 있으므로 우리는 언제나 유럽보다 7시간 이상을 앞서 나간다. 서머타임 기간에는 여섯 시간이 차이 났으니 지난 12일 아테네 도착 때는 시차가 이것밖에 나지 않는가 했더니 서머타임 때문이었다. 서머타임을 상당히 길게 잡으니 해가 생각보다는 일찍 진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 한 시간 늦춰졌으니 우리네 해지는 시간이랑 얼추 비슷해지지 않을까 한다. 유럽 다른 지역 사정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금 막 그리스는 서머타임이 해제되었다. 저녁을 얻은 만큼 아침은 늦어지지 않겠는가? 결국 서머타임이 인간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고, 그것이 시.. 2024. 10. 27.
지중해 에게해는 단풍이 없다 왜? 나무가 있어야지? 있다 해도 가뭄에 난 콩 같아서 어제 차를 몰다보니 포도밭이 단풍이 들었더라. 단풍이 없으면 없는대로 지날뿐이다. 지금이 단풍 시즌임은 지인들 소식에서 감지할 뿐이다. 이 무렵 원주 뇐네 박종수 옹 반계리 은행 단풍이 어떻네저떻네 할 때가 되었는데 어떤지 모르겠다. 없어서 아쉬움은 없다. 세월이 가고 있음을 감상할 뿐이다.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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