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2099 전교생 22명 중 할매 할배가 15명이라는 증산초등학교 그제 엄마를 병원에 모시고 다녀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뭐 말이야 거창하지만 이른바 인구 소멸 문제까지 닿게 되었으니 대덕면 전체를 통털어 애들이 없으니 학교라는 학교는 죄다 사라지고 면에서도 계우 초등학교는 대덕초등학교 한 곳이 남았거니와, 학생이 몇 명 되지 않아 없어지기 일보 직전이라 하거니와 대덕면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인근 산촌 증산면에서는 희한한 일이 있다고 하셨으니, 이르기를 팔십구십 뇐네들이 입학하면서 입학생이 느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하거니와 도대체 무슨 일인가 여쭤보니, 못 배운 할매 할배들이 손주들과 함께 입학하면서 입학생이 늘었다 하거니와 "손주들하고 학교 같이 댕긴다 캐서 신문에도 나오고 방송에도 나오고 난리났데이."이게 무슨 일인가 해서 관련 키워드로 뉴스를 검색해 보니 .. 2025. 2. 2. 추자 업계의 저승사자 후투티 생김새로 보면 토종새 중에서 단연 넘버원은 꿩, 개중에서도 수컷인 장끼라 그 다음이 이 놈이다.후투티라 하는 놈이라, 이 후투티가 최근 어찌된 셈인지 천지사방 출현 안 하는 데가 없으니, 내 어릴 적만 해도 우리 동네에서는 없다가 요새는 천지사방 눈에 안 띄는 데가 없다.누군가 대량으로 후투티를 대한민국에 뿌려 놓은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최근 급작스레 개체수가 증가했으니 무슨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저 후투티라는 놈, 위선 이름부터가 요상하게 웃기고 나아가 그 양태가 한껏 개폼을 낸 인디언 추장이라 그래서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한데 김천에서 농사를 짓는 동생한테 들으니 저놈들 때문에 추자 농사가 남아도는 게 없댄다.서울 사투리로 호두라 하는 그 추자를 그리 좋아해서 저 놈들이 다 따먹는단.. 2025. 1. 31. 인생은 꿈의 연장이며, 꿈에서 어렴풋이 흘리는 눈물! 여러 번 말했듯이 난 이 천녀유혼倩女幽魂 주제가 가사가 볼수록 좋다. 중국어도 모르는 놈이 광동어를 알겠는가마는 한자로 대강 때려 맞추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Q8iozYmmoCw 人生路 美夢如路長, 인생이란 길, 아름다운 꿈은 기나긴 길처럼 멀고 讓那風霜,風霜留面上, 인생길 바람과 서리, 얼굴에 남았네. 紅塵裡,美夢有多少方向, 이 어지러운 세상에 아름다운 꿈은 어디에 있을까? 找痴痴夢幻的心愛, 어리석게도 꿈 같은 사랑을 찾는 내 마음 路隨人茫茫。 인생길처럼 아득하기만 하네. 人生是 美夢的延長 인생은 꿈의 연장이며夢裡依稀,依稀有淚光 꿈 속에서 어렴풋이 흘리는 눈물이라何從何去,?尋我的方向, 어디로 왔다 어디로 가는지, 내 인생 찾아 風幽幽在夢中輕嘆, 바람부는 꿈.. 2025. 1. 25. 볼수록 맘에 드는 바티칸 다이어리 이번 여행 이래저래 신세진 분이 많아 작으나마 선물이나 해야겠다고 아주 작은 것들로 준비했고그 신세진 분을 이미 만나기도 했지만 돌아오자마자 실상 와병하는 바람에 그런 작은 선물을 지금에서야 풀었다.개중에서도 내가 마음에 쏙 드는 것이 이 바티칸박물관 다이어리라물론 원리주의 철저한 반대편 신자들께서야 혹 악마보듯할지도 모르겠지만 와서 보니 꼴랑 두 권만 샀으니 하나는 마눌님이 냉큼 채 가시고 한 권만 달랑 남았다.나머지 더 작은 것들과 더불어 백팩에 넣어다니다 하나씩 드리려 한다.이 추세대로라면 저 다이어리는 하루 걸러 한 번씩 보는 춘배가 혹 물욕이 있다면 낚아채 가리라 본다.혹 이후 저를 보시거더랑 줄 거 없냐 여쭈신다면 하다 못해 바티칸 연필 한 자루라도 증정하리다.이럴 줄 알았더래면 저 다이어리 .. 2025. 1. 20. "참고문헌 보강해 달라" 나처럼 위대한 작가도 단번에 투고 논문이 심사 통과되는 일 드물다. 사람 심사가 그런 게 있다. 심사자가 되면 괜히 객지 한 번 붙어보고, 그걸로 꼬투리 잡고 싶은 심정이야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골려먹는 재미만큼 짜릿함을 주는 일도 없으니깐.나 역시 피심사자가 아니라 심사자로서, 단번에 수정없이 개재가 판정 때린 적이 거의 없는 듯하다. 물론 난 그런 꼬장 안 부리는 사람이라 보거니와, 수준이 안 되기 때문에 그리 요구했을 뿐이다. 한데 내가 제출한 논문에 대해 가끔씩 수정없이 개재가 판정을 때리면서도 수정 사항이 붙어 오는 일이 있었는데 그 경우는 예외없이 참고문헌 보강해 달라는 말이었다. 참고문헌이 너무 없으니 그 칸을 채워달라는 요청이었다. 난 논문 쓰면서 진짜로 도움 받거나, 내가 모름지기 까부셔.. 2025. 1. 20. 몹시도 괴로운 연암 박지원 그제부터 연암집 완독에 들어갔다.끝을 볼란지는 모르겠다.아마 어중간에 엎어버리지 않을까 싶다.사진속 제1권과 더불어 전2권이 완결판이다.분량이 만만찮다.민족문화추진회에서 신호열 김명호 옮김으로 출간했다.옛날 풍모가 완연한 판형이다.이미 이 당시 신호열 선생은 불귀의 객이 되고 그 문하생 김명호 선생이 선생과 같이 작업한 원고들을 정리했거니와김명호 선생이야 연암 전문가로 두 마디가 필요없는 발군의 연구자라이걸 내고서 불미한 데가 많다해서인지 아마 다른 상업출판사서 쏵 개비한 판본을 냈을 것이다.그 판본 역시 나는 보유 중이나 서재 어디 있는지 찾기가 곤란해 이 구판으로 접근 중이다.오역 또한 신판에서는 많이 바로잡았다 했다 기억하는데 신판이건 구판이건 일단 독파가 중요하다.이전에 여러 번 완독을 시도했다 .. 2025. 1. 18.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3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