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564 서해안 고기잡이배 제작과정 by 윤용현 https://www.youtube.com/watch?v=3qc14PXoYfg 우리나라 전통배인 한선(韓船) 배무이기술 조사연구 일환으로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사연구실에서 저와 연구실 동료들이 2009년 기획하여 복원한 서해안 고기잡이배는 충청남도 보령군 대천면 람곡리 중선망어선(길이 11.01m × 너비 3.72m× 높이 1.28m, 1/3로 축소 복원)입니다. 복원은 배무이 기술보유자 조일억(전남 목포시 삼전동) 선생과 진행하였는데 조일옥 선생은 1941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태어났으며, 15세 때 마을 어른 김형섭(1954년 당시 70세 배목수)옹으로부터 배짓는 기술을 배우면서 목수로 성장했습니다. 조일옥 선생의 스승 김형섭은 전남 신안의 하의도출신 김병철로부터 배짓는 기술을 익혔.. 2024. 4. 21. 배무이 속 과학기술 By 윤용현 국립중앙과학관 배무이는 '배를 만든다'는 순우리말이다. 예로부터 우리 배는 독특한 구조와 제작과정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배의 독특한 구조로는 배의 횡단면 구조가 마치 긴상자처럼 평평한 평저형의 구조로 되어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수심이 비교적 낮고 평평한 갯벌을 가진 우리 해안의 자연환경을 고려한 것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우리 고유 배는 다른 나라의 배들과 구별해서 한선韓船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것은 중국의 고유 배를 정크(戎克, junk), 일본의 고유 배를 와선(和船) 또는 야마토가다선(大和型船)이라 통칭하는 것과 비교된다. 배무이에 사용되는 목재의 수종은 크게 저판과 외판 그리고 갑판 등에 사용되는 외부재와 가룡, 멍에, 나무못 등에 사용되는 내부재로 구분된다. 배무이의 외부재.. 2024. 4. 21. 학자의 근성 성리학 심성론이라는 게 대단히 복잡한 것 같아도 사실 선승의 화두와 별로 다를 바가 없다. 한마디로 말해서 마음 속 진리를 딱 잡고 거기서 이탈하지 않도록 자나깨나 공부할 때나 쉴 때나 항상 떨어지지 말라는 것이다. 공부를 그렇게 하면 성공 못할 자가 없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성리학의 공부방법을 문자 그대로 곧이 곧대로 관철하고 이행한 주자학의 진짜 후예들은 에도시대 일본의 지식인들이다. 빛나는 과거제 천년의 전통, 찬란한 도통을 가진 조선의 유학이 말년에 변변한 학자 하나 내지 못한 것은 바로 이처럼 한 가지 주제, 한 가지 진리를 탐구하고자 끝까지 달라붙어 뿌리를 뽑는 근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학자의 근성부족의 역사는 조선후기-에도시대를 넘어 양국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4. 4. 21. 식용으로 시작한 것이 아닌 개 사육 동물 사육은 여러 가지 목적이 있다. 고기를 목적으로 한 것도 있고, 유제품을 얻기 위한 것도 있으며 이동 수송용인 것도 있다. 이 중 개는 특이하다. 고기를 먹기 위한 것도 아니고 수송용도 아니다. 그런데도 모든 사육동물 중 가장 역사가 길다. 지금 공식적으로는 25000년 전 언저리에 사육의 시작이 올라가 있는데 이것도 얼마나 더 올라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 몇 번 쓴 것 같지만, 개는 늑대를 키워서 "훈련해서" 지금 모양을 만든 것이 아니다. 이미 무리 생활을 하는 중 개와 비슷한 성질이 농후한 녀석을 선별적으로 키워 개를 만들어 낸 것으로, 사람들은 원래 있던 늑대의 성격 중 개와 비슷한 녀석들을 추려내어 계속 그 안에서 교배하며 이룬 것이다. 개는 처음부터 식용이나 사냥보조 같.. 2024. 4. 20. 우물을 열 개 파고도 잘만 살았던 가나세키 다케오 교수 위 사진은 일본의 형질인류학자 가나세키 다케오 金関丈夫 이다. 1897년 생으로 1983년에 사망. 쿄토제국대 의학부 출신으로 2차대전 전에는 대북제국대학 해부학교수로 있었고, 2차대전 이후에는 큐슈제대 의학부 해부학교실로 재직했다. 큐슈제대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저 유명한 "일본인의 2중구조론"을 제창했다. 이 이론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쓰겠지만 재지계의 조몽인과 대륙계 이주민이 혼혈하여 야요이인이 완성되었으며 이것이 바로 현대 일본인의 조상이라는 주장으로, 이 일본인 2중구조론은 아직도 유효한 통설이다. 2차대전 이후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도래한 대륙계 도래민에 대한 주장은 이 가나세키 교수의 2중구조론과 에가미 나미오 교수의 기마민족일본정복설 두 개가 가장 충격파가 컸다고 할 수 있고, 현재는 일.. 2024. 4. 20. 부여 쌍북리 뒷개유적(안 반장님을 생각하며) by 심상육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백제 후기 도성지인 부여시가지의 북편, 부소산 동편에는 '뒷개'라는 마을이 있다. 이곳은 삼국사기에 기록된 '북포(北浦)'에 해당되는 곳이다. 2010년 뒷개마을을 관통하는 현재의 도로부지, 확장 부분을 발굴조사하고, 2013년에 보고서를 보내면서 해당 유적의 명칭을 '부여 뒷개유적'으로 보고하였다. 이곳에서는 대지를 조성한 성토대지, 그 끝단을 마무리하면서 만든 축대, 그리고 그 축대 위에 화강암을 장방형으로 가공하여 만든 팔각형의 우물 등이 확인되었다. 물론 이 이상의 유구가 확인되었고, 대지조성토 아래에서 나무가지를 4면 가공하여 문자를 쓴 목간도 확인되었다. 오늘 서울로 올라가면서 읽을 자료를 찾다, 2010년 뒷개 발굴현장에서 찍은 사진 한장이 눈에 띄었다. 유구.. 2024. 4. 20. 이전 1 ··· 1754 1755 1756 1757 1758 1759 1760 ··· 426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