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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죽으면 써끌도 죽는 법 dead poets' society 교육이 지금과 같아서는 아니 된다는 도화선과도 같은 영화였다. 24시간 이내에 타계한 로빈 윌리암스가 열연했다. 교재 혹은 교재와 같은 구실을 하던 참고서를 찢어발기고 그것을 씹어먹는 장면이 인상적인 기억이 있다. 그가 이 장면에서 읽어준 시는 기억에 나질 않는다. dead poets' society..이를 죽은 시인의 사회로 옮겼지만 예서 써사이어티는 우리식 학교 관념으로 치자면 써클이요 그 써클 이름이 데드 포우이츠이니, 정확히는 죽은 시인들이라는 이름의 교내 써클 정도로 옮길 수 있겠다. 물론 이 경우 써클은 콩글리시다. (2014. 8. 13) *** 의도했는지는 모르나 저 영화는 제목이 대단한 오역이었다. 지금 같음 그냥 데드 포우이츠 서사이어티라 했으리라. .. 2023. 8. 13.
정부를 호통치는 접시꽃 당신 영국 문단에서 이른바 로맨티시즘의 광풍을 일으킨 주범 William Wordsworth가 노래했다는 다음 구절.... What though the radiance which was once so bright Be now for ever taken from my sight, Though nothing can bring back the hour Of splendour in the grass, of glory in the flower, We will grieve not, rather find Strength in what remains behind; In the primal sympathy Which having been must ever be; In the soothing thoughts that sprin.. 2023. 8. 13.
선악의 이분과 적대적 변용 미국의 부시 정권이 악의 축과의 전쟁을 선언하자 국내 지식인 사회 혹은 그 언저리에서는 그것의 부당함을 질타했다. 후세인이 악인의 대명사였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그 비판의 이면에는 그런 전쟁을 선포한 미국과 부시정권의 도덕성을 문제삼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나는 이런 선악의 구분이 이십세기 이십일세기에도 통용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런 나에게 노무현 정부가 들고나온 선악의 이분법은 절망 그 자체였다. 그의 이분법보다 그것을 지지하는 일련의 흐름에 실은 경악했다. 그것은 무차별한 학살을 정당화하는 논리에 다름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데 이런 비판에 저들이 늘 내세우는 반대논거 중 하나가 니들은 안그랬느냐 하면서 이승만 이래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 이르는 민주화운동 탄압과 그것을 뒷받침한 반공주의를 내세우기도.. 2023. 8. 13.
워즈워스 The Prelude가 촉발하는 회한 얼마전 간만에 교보 나갔다가 외국문학코너를 훑어보다 눈에 띄기에 샀다. 아직 손대지는 못했다. 역주본이라 한쪽엔 원문 반대편엔 번역을 붙였다. 이미 이백년전이라 지금 영어와 많이 달라 원문 밑엔 각종 주석을 덧댄 노작이다. 학부 수준에서 이 프렐루드는 영문학사 개론 시간에 앞대가리만 보는 정도로 지나치지만 대작이다. 내가 무에 거창한 학구열에 불타서 샀으리오? 그냥 그 시절 회한에 손길이 갔을 뿐이다. 같은 서가엔 전질에 가차운 예이츠 역주본이 있더라. 예이츠는 구득하지 못했으나 조만간 지를 듯하다. (2014. 8. 13) *** 이후 간간이 저 워즈워스 The Prelude 는 읽다말다 하다 지금은 서재 어디로 밀려났는지도 모르겠다. 나이 들어가며 느는 건 회한밖에 없다. 무엇에 대한 회한일까? 그걸.. 2023. 8. 13.
농업은 그 자체가 환경파괴 개발과 오염이 싫다며 농촌으로 시골로 산속을 향하곤 한다. 하지만 농업 자체가 실은 환경 파괴의 주범이다. 가을녁 벼로 온통 누른 들녁을 바라보며 혹자는 젓소부인 몇배나 되는 거대한 젓통 드리운 젓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대관령 목장을 바라보며 목가와 자연을 꿈꾸겠지만, 그 자체가 필연의 환경 파괴 소산이다. (2015, 8. 12) *** 돌이켜 보면 상식을 파괴하는 이런 어처구니가 한둘이리오? 2023. 8. 13.
읍내 사통팔달 떠나 초등학교 교정으로 간 계배기 구자곡초등학교 내 계백장군상과 군청 앞 계백장군상 (2016. 8. 13) *** 본래 부여 읍내 지금 성왕 상이 들어선 그 지점 사통팔달하는 자리에 있지 않았나 해서 부여 심상육 선생한테 부탁해서 그 소재를 탐문해서 당시 그가 찍어준 사진들이다. 현장을 아직도 나는 확인하지 못했다. 안내판에 의한 저 조각 내력은 다음과 같다. 제막일 : 1966년 7월 31일 제작지: 윤석창尹錫暢(1936년 5월 2일 생, 조각가) 설치이력 : 이 계백장군동상은 1965. 10 - 1966. 7까지 당시 부여 백제중학교 미술교사 윤석창 선생님(1975년 작고)이 제작하여부여군청 광장에서 전 김종필 국무총리 주관으로 제막식을 성대히 치른 작품으로 1980년대초 논산시로 옮겨와, 1985년경부터 현 구자곡초등학교 교정에 ..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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