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000 같은 방염포에 살아남은 만휴정과 전소한 연수전 이번 의성 산불에 전소되기 직전 고운사 연수전이다. 이 장면을 보면 분명 방염포를 쳤다. 한데 버티지를 못했다. 같은 방염포를 친 안동 만휴정이다. 이곳은 일단 살아남았다. 같은 방염포를 쳤는데 한 쪽은 날아갔고 한 쪽은 살아남았다. 이 차이가 무엇을 말함일까?나는 현장 차이라 본다. 현장 사정을 보지 못해 단안하기는 힘들지만 만휴정은 불길이 피해간 듯하다. 나아가 연수전은 방염포를 쳤는데도 이기지 못했다? 워낙 불길이 강해 버텨내지 못했을 수도 있고,저 사진 현장 사정을 볼 때 저 건축물 구조상 쳤다 해도 제대로 구실을 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이런 것들을 면밀히 따져야 하는 이유는 향후 대책 때문이다. 2025. 3. 26. 화마를 버티고 나온 고운사 동종 애초 전소로 알려졌지만 한쪽 계곡 건축군을 살아남았다는 의성 고운사 화마 현장 중 저 장면이 이번 참상을 증언하는 순간으로 소환되거니와 저 동종이 멀쩡하게 살아남았다. 옛날 청동 제품 종이라면 거의 다 녹아 내렸어야 정상이다. 실제 그래서 2005년 식목일 낙산사 화재에 조선초기 보물 동종이 녹아 파편만 남기고 유유히 사라졌고 한국전쟁 참화에 선림원 동종도 그렇게 사망하셨다. 한데 그 같은 현장 신식 동종은 살아남았다. 왜일까?같은 동종이라 하지만 같은 동종이 아니기 때문일까 한다. 구리는 녹는 점이 1,085 °C라, 그 합금 주석은 녹는점이 231.9 °C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저런 화마를 만나면 주석은 다 날아가고 구리 또한 저와 같은 현장에서 대개 천도를 넘어가므로 다 녹아내린다. 나아가 청.. 2025. 3. 26. 살아남았다는 만휴정과 방염포 만휴정이 살아남았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저 모습으로 대처했다는 것인데, 이건 정밀 검토가 있어야 한다. 화마가 기와를 뚫을 수는 없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화마에서 지붕 만큼은 안전하다. 기와지붕을 뚫고 들어오는 불은 없다. 문제는 그 아래 외부인데 저 만휴정을 보면 건물 사방에 방염포를 쳤음을 본다. 찍은 지점을 보면 불길은 찍은 지점까지 덮쳤다. 저 뒤쪽으로 산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불길을 먹지 않았나 모르겠다. 저 방염포가 어느 정도 이런 사태에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분명 효과가 있었을 테인데, 저 방염포가 고운사에는 어땠는지 이것도 점검해야 한다. 방염포를 쳤는지? 쳤는데도 방어벽이 무너졌는지.쳐서 진짜 덮치는 화마를 피했다면 우리는 쾌재 만세를 불러야 한다. 이런 비상사태에 살아남을 빛을 .. 2025. 3. 26. 기후변화에 내 맘대로 하는 만화경 같은 상상들 시대가 바뀌면서, 또 기술이 진보하면서 옛날에는 만화에나 본 풍광이 실현이 되는 시대라, 매양 예를 들듯이 어벤져스는 그 옛날 같으면야 만화 영화로나 감상 가능했지만 영화화하는 장면을 본다. 그런 만화 같은 시대에 만화 같은 장면 중 하나가 외부의 공격에, 예컨대 미사일 공격에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방어막을 각중에 좍 펴서 그것을 방비하는 장면도 있었으니 이 만화 같은 상상, 곧 작금과 같은 기후변화 시대에 산불 대응 방안 중 하나로서 이런 재난 대처 방법도 먼훗날에는 등장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산불이 고개를 넘어 덮치려는 그 순간 각중에 뿅하고 방염벽을 치는 그런 신이한 기술 말이다. 내가 아마추어라, 혹은 실정을 알지 못해 그런다 할 수 있지만, 그 방염포라는 것 말이다. 화재막이 대형 갓빠 말이다.. 2025. 3. 26. 재난 대처하랬더니 흰개미 잡는 문화재행정 흰개미, 그래 목조문화재 좀먹는 저승사자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런 흰개미는 그래도 형적이라도 남기지만, 그래 그것이 나름 시급하기는 하겠지만 내가 정말로 우려하는 현상은 문화재 행정에서 기후변화 대응이라 해서 언제나 저 문화재 행정관료들을 맴도는 그 위협 수준이 언제나 흰개미에 머문다는 사실이다. 앞서 인용한 문화재청 반박자료에도 우리가 적극 행정 펼치고 있다면서 예서도 뜬금없이 흰개미 타령을 일삼는 모습을 보는데 문화재 재난 대처에서 흰개미가 빠질 수는 없지만 주객전도 본말전도라 산불 홍수가 시급하지 흰개미겠는가? 재작년인가? 집중호우에 초간정 간당간당하는 꼴 보지 않았는가? 작년인가? 곳곳 산사태 주범 중 일부가 산성 발굴에 있는 모습 보지 않았는가?마로산성 무너진 데가 어느 지점인 줄 .. 2025. 3. 26. 언제까지 기후변화 종합계획만 세울 것인가? 기후변화가 꿀꺽 삼키는 다보탑·공산성·율곡매…그러나 정부 대응은 ‘천천히’라는 제하 2024년 5월 25일자 한국일보 보도에 발끈하며, 국가유산청이 다음과 같은 반박 혹은 해명을 냈으니 전문을 인용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해 나갈 것입니다. 등록일 2024-05-27 주관부서 안전방재과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15140 - 「국가유산 기후변화 대응 5개년 종합계획」 맞춰 선제적 예방 추진…전담인력 보강 등 노력 지속 □ 기후변화가 꿀꺽 삼키는 다보탑·공산성·율곡매…그러나 정부 대응은 ‘천천히’ (한국일보, 5.25.) ㅇ 기후 위기에 따른 집중호우, 흰개미 출몰, 이상고온 등으로 인해 문화·무형·자연유산 모두 위험 ㅇ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는 속도에 비해 대처 속도 느리며,.. 2025. 3. 26. 이전 1 ··· 362 363 364 365 366 367 368 ··· 350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