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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시대, 문화재 행정도 근간에서 뜯어 고쳐야 경북 산불 재난 대처에 보면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봉정사에 투입되어 유물 긴급 대피에 투입되었다는 소식이 있음을 본다. 이 일은 기후변화 시대 문화재 행정이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를 보이는 한 시금석으로 본다.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꾼 문화재청은 지방조직이 없다 그간 볼멘소리를 해대면서 지방청 설립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번번이 좌절하고 했거니와, 혹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런 소리가 또 나올지 모르겠다만이 사태에 녹초가 되었을 이쪽 사람들이 안타깝기는 하다만, 문화재청이 보여준 행태는 실망 그 자체라 할 수 있거니와, 계속 말하듯이 이 사태에 문화재청이 보여준 행태는 당혹스럽기 짝이 없으니 이 문제는 이 사태가 끝나고서 냉혹히 다시 짚기로 하고 나는 저 문제, 곧 문화재청이 지방조직이 없어 운운하는 .. 2025. 3. 26.
시한폭탄 솔갈비 https://www.youtube.com/shorts/K_aPpvuz8rc 왜 산불이 걷잡을 수 없는가? 거의 모든 우리 산불이 확산하는 장면을 보면 나무 자체가 타는 경우는 소나무 같은 상엽침엽수림이며 실상 그 확산 주범은 솔갈비와 다른 낙엽임이 명백하다.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를 태우는 주범은 실상 저 바닥에 깔린 갈비나 낙엽을 타고 오른 불길이다. 나 어린시절에는 산림녹화 사방공사가 한창이었던 시절이라 우리는 순사라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산림청 공무원이 아닌가 싶은데 그런 사람들이 수시로 나와 솔갈비를 산에서 긁어오지 마라 단속하곤 했다. 물론 그렇다고 그리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때는 정말 나무가 귀하던 시절이라, 저 솔갈비도 귀해서 산이라는 산마다 다니면서 갈쿠리로 박박 긁어 마대자루에 잔.. 2025. 3. 25.
부처님 업어 옮긴 일 말고 뭐가 더 있는가? 위기 징후는 실은 이미 오래 전에 계속 경보음을 냈다. 물론 관계 당국에서야 최선을 다했다 할 것이다. 하지만 진짜로 최선을 다했는가?문화재 분야로 국한해도 기후변화 재난 대응? 실상 엄청나게 요란하기는 했다. 나는 언제나 그 요란함을 신선놀음에 견주었다. 왜?그 요란함 내실을 뜯어보면 너무나 현실과는 동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 외국 사례 참조하는 건 좋다. 그 이론 따지는 것도 다 좋다. 언제까지나 그런 신선놀음만 일삼을 것이냐고 나는 계속 물었다. 언제나 거대 담론 이야기라, 그딴 놀음만 일삼는 것으로 적어도 내 눈에는 비쳤다. 무슨 대응 전략이라는 학술대회는 그리 많이 했는지 그 내용 살피면 그래서 우리는 대체 무얼 어찌해야 하는가가 없었다.물론 아주 없기야 하겠느냐만 언제나 속빈 강정 빈깡통이었다.. 2025. 3. 25.
저주받은 한반도 국토 개조를 위한 제언 뭐 전직 기자나부랭이 말을 누가 귀담아 듣기라도 해줄까만 지껄여 본다.1. 보가 필요하다...보라고 하면 이명박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만 웃기는 얘기다. 한반도는 저주받은 땅이라 물이 있어야 할 때는 없고 없어야 할 때는 너무 많다. 봄철 가뭄은 극심한 갈수기라, 이때가 산불 빈발철이라, 보가 있어야 한다. 것도 큰 보가 있어야 한다.필요하다면 이명박 다시 데려와서 보를 만들어야 한다. 재작년 동해안 산불 때인가? 어디서 물을 퍼다 나르다 봤더니 바닷물이더라. 기절초풍하는 줄 알았다. 대규모 댐, 대규모 저수지 필요하다. 이번 산불 물 어디서 퍼다 날랐는지 나중에 조사 쏵 해야 한다. 2. 케이블카 설치...주요한 산은 전부 케이블카로 접근 방식을 통제하며 그 길을 벗어난 지점은 모조리 인간 통제.. 2025. 3. 25.
여차하면 만대루 뜯어야 한다! 난 미국 땅이라고 밟아본 데는 1996년 애틀랜타밖에 없다. 당시 올림픽 취재하러 한달간 있었지만, 무슨 구경이나 제대로 했겠는가? 하도 바뻐서 뒤지는 줄 알았다. 그러니 언제나 Sequoia National Park in California 라는 풍광이 뜰 때마다 그냥 부럽다고만 할 뿐, 그래 나도 한 번은 보고 죽자 할 뿐 그렇다고 그 열망이 그리 강하지는 않다. 하긴 강하면 어쩌겠는가만.암튼 저 메타세콰이아 하면 여러 장면이 오버랩하는데 위선은 담양 그 길이 있고 더불어 런던 자연사박물관이던가? 그쪽에 저쪽 미국에서 공수해 왔다는 대략 2천살 가까운 세콰이아 둥치 나이테가 있어 저 정도 나이가 되면 거개 모든 나무가 속이 비어버려서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없는데 희한하게도 그 세콰이아는 속알맹이까지 .. 2025. 3. 25.
같은 산불, 화력은 장정구 vs. 타이슨 내 고향 어릴 적 내가 삶 절반을 보낸 뒷산이 비봉산이라는 데다. 봉곡사라는 사찰이 진좌한 해발 680미터인가 되는 산이다. 조선시대 후기 지도들을 보니 문암산文岩山이라 되어 있는데 이는 이두 표기다. 우리 마을에는 이 산에 난 골짜기 이름을 문바우라 하는데 그 문바우를 저리 적은 것이다. 호랑이가 사는 동굴이 있다 해서 그리 부른다. 내가 샛터에서 인근 양지마을로 이사하던 때가 내가 국민학교 들어가던 해다. 딱 51년 전이다. 그 샛터가 내 생가인 셈인데, 그때 이 집은 초가였다. 그래서 봄마다 지붕 새로 짚을 깔아 덮었다. 그 이사하기 몇년 전쯤이다. 그러니 지금으로부터 대략 52년 혹은 55년 전 어간일 텐데, 그때 저 비봉산, 문암산, 문바우에 불이 났다. 낮에는 산불이 그리 무서운 줄 몰랐다. ..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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