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133 '호빗'은 가뭄에 현생 인류와 경쟁하다 도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강수량 감소가 "호빗hobbit"이라는 별명을 지닌 고대 인류 종인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의 멸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호빗"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는 약 5만 년 전에 강수량 감소로 사냥 가능한 먹이가 줄어들면서 멸종했을 가능성이 있다.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로 인해 현생 인류와 경쟁한 지역으로 이주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강수량 부족이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멸종 원인의 전부는 아니라고 지적했다.약 5만 년 전에 발생한 화산 폭발 또한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의 멸종에 중요한 요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호빗 화석은 인도네시아 플로레스Flores 섬 리앙 부아Liang Bua 동굴에서만 발견되었다.2004년 호빗 플로레시엔시스(H. .. 2025. 12. 8. 디지털 고고학이 폼페이 명문 저택 위 잃어버린 탑 발견 폼페이에서 연구하는 고고학자들이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거의 2천 년 전에 사라진 고대 도시 일부 모습을 재구성하고 있다.최근 연구는 레기오 9세(Regio IX, 폼페이 발굴 구역 중 하나)에 있는 웅장한 저택인 티아수스 가문House of Thiasus에 초점을 맞춘다.발굴 과정에서 인상적인 연회장과 갑자기 끝나는 듯한 인상적인 계단이 발견되었다.이는 매우 특이한 특징으로, 한때 이 위에 무엇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산이 폭발하자 도시는 수 미터 두께 화산재와 돌에 파묻혔다.많은 건물 저층은 이러한 상태로 남아 있었지만, 18세기에 발굴이 시작되기 훨씬 전에 상층부가 무너졌다.연구자들이 "잃어버린 폼페이lost Pompeii"라고 부르는 이 도시는 오랫동안 우리.. 2025. 12. 8. 허망한 결핵 DNA 이야기 DNA 기술이 결핵 치료에 저항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by Aleix Canalda Baltrons, 멜버른 대학교 결핵tuberculosis(TB)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오래되고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다.결핵은 주로 폐에 영향을 미치지만 척추, 뇌, 신장과 같은 신체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이집트 미라에서는 치료되지 않은 결핵 감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골격 기형skeletal deformities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이집트 미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발생하는 결핵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매년 백만 명 이상 목숨을 앗아간다. 하지만 결핵이 어떻게 그토록 치명적인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여전히 미흡하다. 항생.. 2025. 12. 8. 박물관은 돈 내고 입장하면 관람 예절이 다르다는 망발에 대하여 박물관 유료화를 주장하는 사람 중에 의외로 저런 논리를 내세우는 이가 천지라는 점이 나로서는 경악스러울 만한데 일언이폐지한다. 공짜로 들어가건 돈 내고 들어가건 떠들 놈은 떠들고, 개판 칠 놈은 개판 친다. 공짜로 들어갔다 해서 관람예절이 그때문에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니요, 돈 내고 들어갔다 해서 관람예절이 그 때문에 좋은 것도 아니다. 걸레 빤다고 행주 되지 않으며 호박에 라인 긋는다 해서 수박 되지 않는다. 더 간단히 말해서 내가 돈을 내고 들어가건 말건 관람환경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는 말이다. 어린이들이, 혹은 노인네들이 돈 내고 들어간다 해서(다 공짜더라만) 떠들 사람이 떠들지 않거나, 안 떠들 사람이 떠드는 일은 없다. 깽판 칠 놈은 깽판 치게 되어 있다. 돈 내고 들어온 사람은 관람 예절부터.. 2025. 12. 8. 몇 마디 나눠 보면 알게 되는 상대의 내공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소위 연구를 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도 몇 마디만 나눠 보면 상대방 수준을 안다. 검술의 대가들이 칼만 맞대봐도 상대의 실력을 안다던가. 나와야 할 말은 대개 진지하게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논문 평을 시켜 보면 거의 다 나온다. 집단지성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기도 한데, 이런 소위 내공은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경험에 비례한다. 젊었을 때에는 한 편이라도 더 논문을 쓰고, 투고하고, 떨지고, 또 한 편이라도 더 교정을 봐야 한다. 나이가 40대 중반을 넘어가면 대개 논문의 대략만 봐도 견적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가 되려면 무조건 20대, 30대는 논문 쓰면서 밤낮을 보내야 한다. 한편이라도 더 쓰고 한 편이라도 더 평.. 2025. 12. 8. 교정, 논문투고, 실패 필자가 처음 연구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이야기 중에, 첫째, 교정을 미치도록 봐라. 대개 교정을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보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 연구에 입문하면 교정은 2-3년은 미치도록 봐야 한다. 그렇게 하면 글을 대각선으로 쭉 읽어내려가도 거의 틀린 글자를 다 잡아 낸다. 교정 잘하는 연구자가 다 훌륭한 연구자는 아니지만교정도 안 되는 연구자 치고 제대로 된 연구자를 못봤다. 교정이 안 되는다는 이야기는 연구에 투자한 시간이 적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젊었을 때 논문은 미치도록 투고하고 또 미치도록 떨어져 봐야 한다. 논문을 완성한다고 몇 년씩 끌지말고, 차라리 그것보다는 논문을 되도록 빨리 쓰고 한 번이라도 더 괜찮은 학술지에 투고해서수준이 되는 연구자들 심사를 받고 떨.. 2025. 12. 8. 이전 1 2 3 4 5 6 7 ··· 368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