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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먹은 청동기 시대 화장 치아도 나이 추정 가능 3,000여 년 전, 오늘날 폴란드 일부 지역에서는 시신을 화장하고 그 재를 도기 항아리에 담아 매장했다.고고학도들한테 이러한 매장 방식은 오랫동안 난제였다.고온에 뼈와 치아가 변형되어 사망 당시 나이를 추정하는 기존 방법들을 적용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했기 때문이다.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불에 탄 치아에도 미세한 특징이 남아 있어, 이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삶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기원전 1300년에서 기원전 500년 사이, 청동기 시대 후기와 철기 시대 초기에 지금의 폴란드 땅에서 번성한 루사티아 항아리 문화Lusatian Urnfield culture에 속하는 8개 공동묘지에서 발굴된 62개 치아 뿌리를 조사했다.루사티아.. 2026. 7. 1.
선물로 주고 받는 조선의 끓인 소금 조선시대 후기의 상당 부분까지도 우리나라는 상품화폐경제의 발달이 미진하여, 소위 이 시기를 선물경제라고 하는 것도 봤는데, 선물경제라는 것이 어찌 성립하랴. 선물경제라는 것은 결국 물물교환을 폼나게 이른 것이니, 사족들도 대부분 자급자족 경제안에서 제한된 물품만 교환해서 먹고 살았으니이 시기 "선물"이란 귀한 것을 증여하는 요즘과 달리 대부분 생필품 위주로 귀한 것을 선물로 주는 일이 오히려 드물었다. 이 선물 중에 소금이 있는 바, 사족들이 소금을 직접 만들었을 리도 없으니대부분 바닷가에서 만들어진 소금이 어찌 어찌하여 사족들 손에도 들어와 이를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로 증여하고그만큼 댓가를 쳐서 뭔가를 받아 오는 것이겠다. 이 시점에 소금은 앞서 김단장께서 포스팅 한 중국이야기처럼우리나라도 소금을 끓여.. 2026. 7. 1.
악어 뇌는 1억 년 동안 진화가 없었다! by 스웨덴 자연사 박물관Swedish Museum of Natural History 현대의 크로커다일crocodiles, 앨리게이터alligators, 카이만caimans, 가비알gharials 은 열대 지방에만 서식하지만, 화석 기록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대 악어류는 한때 지구 곳곳에 서식했으며, 놀라운 다양성을 지닌 두개골 형태와 생태적 적응력을 보여주었다.새로운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고해상도 컴퓨터 단층 촬영high-resolution computed tomography (CT) 스캔을 이용해 현존하는 악어류와 멸종된 친척들의 두개골 내부 구조를 재구성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척추동물 계통 중 하나인 악어류의 진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고, 여러 멸종된.. 2026. 7. 1.
사해 두루마리의 기원: AI와 화학 분석으로 그 기원을 추적하다 새로운 국제 연구 프로젝트가 사해 두루마리Dead Sea Scrolls를 둘러싼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인 이 고대 문서들이 어디에서 쓰이고 복사되었는지 밝히는 데 착수했다.유럽 연구 위원회European Research Council (ERC)의 250만 유로 지원금을 받아 5년간 진행되는 이 연구는 인공지능과 화학 분석을 결합해 두루마리 기원을 추적하고 이를 만든 사람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서기관과 두루마리 추적(Tracing Scribes and Scrolls)'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흐로닝언Groningen 대학교 믈라덴 포포비치Mladen Popović 교수가 이끈다.사해 두루마리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로 꼽힌다.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고대유물관리.. 2026. 7. 1.
잠과 죽음의 상자 손잡이: 트로이 전쟁 중 제우스 아들 사르페돈을 데려가는 신들 트로이 전쟁의 죽음 장면을 묘사한 작은 청동 조각상이 한때 에트루리아 상자를 장식했다.명칭: 잠과 죽음의 상자 손잡이Sleep and Death cista handle용도: 뚜껑이 있는 상자에 장식된 청동 조각상출처: 이탈리아제작 시기: 기원전 400년~375년호메로스의 "일리아스Iliad"와 "오디세이Odyssey"는 서사시가 처음 쓰여진 이후 거의 3천 년 동안 수많은 책, 영화, 예술 작품에 영감을 주었다.고대 상자에 부착된 이 작은 청동 조각상은 그리스 서사시가 신비로운 에트루리아인들 미적 감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클리블랜드 미술관Cleveland Museum of Art 소장품인 '수면과 죽음의 시스타 손잡이[Sleep and Death cista handle]'는 청동 조각상 두 .. 2026. 6. 30.
흔하면 버리는 법, 더는 쳐다도 안보는 검은댕기해오라기 강희안姜希顔(1417~1465)인지 강희맹인지, 어떻든 조선전기 어느 글에서 본 기억이 있어, 이르기를 서울(혹은 근기) 출신인 저자는 대나무를 귀히 여기곤 했으니, 그도 그럴 것이 당시만 해도 대나무가 중부 지방에 자생하지 않는 시절이라, 분재 수준으로 금지옥엽 키우며 개폼 선비 흉내를 낸 모양이다. 그런 그가 어느날 아마도 공무 출장이었다고 기억하는데, 남쪽을 가게 된 모양이라, 가서 보니 남쪽은 대나무밭 천지라, 그러면서 이르기를 "더는 대나무를 귀히 여기지 않게 되었노라"했더랬다. 나한테는 저 검은댕기해오라기라는 새가 그랬다. 저 새 생김새는 오동통하기는 하지만 어리숙하게 보여서 주로 냇가 돌팍에서 졸고 있거나, 가끔 물고기 사냥하는 모습으로 포착되곤 하는데, 천상 그 모습이 김삿갓이라 아주라고는.. 202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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