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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문화의 남천과 요서잡곡문명의 동래 앞서 홍산문명 남천의 근거가 되는 발견이 중국학계에서 보고된 바, 그 고고학적 근거에 대해서는 필자가 문외한이라 자세히 지적할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쓰고 싶은 것은 최근 인류학계를 중심으로 요서 지역의잡곡문명과 그 주민이 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빠져 나갔음이 꾸준하게 보고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굳이 홍산문명과 그 주민의 남천을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이 문명의 해체기에 과연 그 주민이 남쪽으로만 갔겠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아마 우리들도 할 말이 좀 있지 않을까. 구체적으로 보자면 일본 학계에서는 이 "요서지역의 잡곡문명 주민"이 먼저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이르고, 그 이후에 "한족계 이주민"이 다시 유입된다고 하는 바, 이러한 흐름은 한반도도 거의 비슷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2026. 8. 7.
귀신 집에 들어간 귀신 나무 복숭아 앞선 복숭아 아티클 시퀄이다.요샌 고고학도들도 복숭아만 보였다 하면 그 기능으로 귀신을 좇는 기능을 말하지만 이 말이 만능이 될 수는 없다.예컨대 무덤 제수 음식으로 튀어나오는 복숭이도 이리 설명 혹은 해석하는 일도 봤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다.무덤은 귀신이 사는 집이다.그런 귀신을 축출하는 음식을 제수로 놓을 수는 없는 법이다.따라서 저런 제수로 들어간 복숭아는 축귀逐鬼가 아니라 실은 천신薦新이다.시절에 맞는 음식 과일이라 해서 귀신한테 드셔보시라 바친 것이지 어찌 귀신 방축放逐이겠는가?비슷한 맥락으로 팥죽이 있다.팥죽 제사상 올리는 일 봤는가?비름빡에 동지에 바르는 이유는 팥죽이 귀신을 좇아내는 기운이 있다 보기 때문이다.물론 복숭아가 지닌 단단한 기능도 항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왜 축귀로서의 복숭아.. 2026. 8. 7.
신라가 씹어돌린 복숭아, 그것이 초래할 심대한 문제들 지금은 경산시립박물관에 들어가 있는 임당동고분군 출토품으로 복숭아 씨가 있다.현재 임당동유적 전시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압독국 사람들에 찬조출연 중이라이건 자세한 사정을 발굴보고서를 보고서 어느 정도 판단해야 하나 그 경황이 없는 사정에서 두어 가지 당부한다.첫째 복숭아랑 살구는 육안 구분이 쉽지 않다.저걸 복숭아씨로 판정한 근거가 궁금하다.고고학 눈대중 판정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더욱 정밀한 분석에 기초한 확정이 있어야 한다.둘째 과수인가 씨인가?이걸 한국고고학도들은 한치 의심도 하지 않는데 흔히 복숭아라 하면 삼천갑자 동방삭을 떠올리며 천도복숭아 운운하나 천만에.복숭아나 살구는 씨 형태로도 소비됐으니 그 씨를 행인杏仁이라 하거니와 그 자체 약물이었다.부여 쪽 백제 발굴사정을 보면 구멍이 뽕뽕 뚫린 살구.. 2026. 8. 7.
운주사 명문 기와 판독의 문제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전남 화순 운주사 관련해서 지금까지도 말도 안 되게 통용되는 명문이 있다.바로 '‘운주사 환은천조, 홍치 8년’(雲住寺 丸恩天造, 弘治八年)'명 기와의 명문이다.단순한 판독오류였다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정정들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丸恩天造'다.올바른 판독은 '雲住寺瓦 恩天造, 弘治八年'이다.즉. 운주사와 은천조. 운주사의 기와를 '은천'이 만들다.아직도 '丸恩天造'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아마도 경내 탑이나 석불과 연계지으려는 무모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사진 1과 2는 모두 부석사에서 출토된 명문와편이다.'...瓦造..', ' 浮石寺 瓦草房'운주사 출토 명문기와와 부석사 출토 명문와편을 잘 비교해 보라고 사진을 올렸다.더이상 판독오류를 고집하지말고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丸'자와 .. 2026. 8. 7.
믿거나 말거나 일본의 세이와 겐지, 간무 헤이시 일본은 우리나라와 성씨제도가 아주 달라 보인다. 하지만 이런 차이가 발생한것은 비교적 최근으로 이전에는 많이 다르지 않았다. 예를들어 일본에는 세이와 겐지清和源氏와 간무 헤이지桓武平氏라는 종족이 있다. 이 성에서 일본의 많은 씨족이 갈려나왔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가마쿠라 막부를 연 미나모토 요리토모, 무로마치 막부를 연 아시카가 다카우지, 그리고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 모두 세이와 겐지의 후손임을 주장했다 (믿거나 말거나).그 외에 전국시대 무장 씨족들도 세이와 겐지의 후손임을 자칭한 종족들이 부지기수이다. 심지어는 세이와 겐지의 후손이 아니면 막부를 열수 없다는 누가 이야기 했는지도 모르는 믿음까지 더하여. 너도 나도 세이와 겐지의 후손임을 자칭했지만, 그 진위 여부는 솔직히 알수 없다.. 2026. 8. 6.
우리나라 족보에는 왜 이렇게 파가 많을까? 물론 오래된 집안이이 파가 많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19세기 이후 양반집 족보들이 권질이 엄청나게 팽창해서 그렇지 지금 수십만을 거느리고 있는 집안도 17세기까지만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면권질이 매우 소략한 경우가 많다. 지금 수십 개 파가 존재하는 집안도 17-18세기 족보를 보면 그 안에 파가 몇 개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새로운 파가 유입되어 늘어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족보에 끼어들어올 때 개인이 족보를 사거나 위조해서 들어오는 것만 생각하지만, 실제로 족보의 권질이 팽창하는 과정을 보면 이렇게 한두 명 끼어 들어오는 것보다.거의 하나의 문중이라 할 만한 사람들이 다른 집안 족보에 새로운 파로 끼어 들어오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다. 오.. 202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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