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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고고학 소비 패턴, 괴베클리 테페는 언제나 왜? 보다시피 나는 세계고고학 동향이랍시며, 고고학 발굴 현장 소식, 그리고 그 분석들을 토대로 삼는 소식들을 중심으로 전하는 일을 혼자 좋아서 한다. 아무리 누가 시키지 않아도 혼자 좋아서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런 생각 혹은 기대는 있다. 누군가는 이런 소식에 감발할 수도 있을 것이며, 또 더 솔직히 말해서 이런 소식쯤은 음미는 해 볼 것이라는 그런 막연한 기대 말이다. 혹자는 말하리라, 이 정도 소식이라면 적어도 고고학으로 밥 벌어먹고 산다는 사람들만큼은 보기는 할 것이라고.하지만 언젠가 말했듯이 이 블로그만 해도 열혈 독자로 실은 전업 고고학도라 부를 만한 이는 몇 되지 않는다. 자고로 고고학도라면 이런 소식은 봐주겠지 하겠으나, 천만에. 놀랍게도(실은 나로서는 하나도 놀랍지 아니한데), 길어 봐야 한.. 2026. 9. 28.
말라위 발견 구리 덩어리는 분석 결과 800킬로미터 떨어진 콩고 광산에서 조달 by 샌디 오스터, Phys.org 1967년, 말라위 한 농부가 나무 아래 묻힌 구리 덩어리copper ingots 8개를 우연히 발견했다.그리고 50여 년이 지난 지금, 과학자들은 이 금속 출처를 약 800km 떨어진 구리 광산으로 추적해냈다.고고 과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에 발표된 이 발견은 철기 시대 상인들이 어떻게 광활한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 걸쳐 구리를 운반했는지 보여준다.당시 지역 주민들은 오늘날 우리와 마찬가지로 육로로 직접 이동하는 것보다 더 멀지만 안전한 카누와 노를 이용해 주요 강을 따라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이는 말라위 고고학계에 자랑스러운 순간이며, 우리 조상들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 2026. 9. 28.
이게 나라냐? 낙폭지 또 하나의 용도, 변경 군인들 방한복 재료! 부북일기赴北日記는 다들 알다시피 조선시대 무과 합격자의 북방국경지대 부방赴訪일기다. 이 일기는 현재까지 많이 남아 있지 않은 무과 합격자 일기로 (또 하나는 노상추일기가 있다)경상도에서 함경도 변경 지역까지 이어지는 여행 경로 모습과, 여진족과 접경한 지역 상황, 출신군관들 근무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이전에 묵재일기 등지에 많이 나오는 소위 낙폭지落幅紙, 낙폭지가 뭔가 하면 바로 과거 불합격자 시험답안지가 되겠는데, 종이가 귀한 조선시대로선 (앞선 포스팅에서 논을 살 때 종이를 몇 뭉치 끼워서 대금을 치르는 것을 보았다)낙방시험지도 버리지 않고 이리 저리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다. 이 시험지를 가져다 빈칸을 오려 쓰기도 하고, 그것도 어려우면 폐지를 모아 .. 2026. 9. 28.
양피지로 만든 중세 복음서에 숨은 양두 바이러스 DNA는 어떻게 찾았는가? https://www.facebook.com/watch/?v=586738403817627 조회 9.8만회 · 공감 1.3천개 | The last remaining traditional master animal-skin parchment maker in the world demonstratThe last remaining traditional master animal-skin parchment maker in the world demonstrates how writing material was made in medieval Europe.www.facebook.com[How Medieval Parchment is Made..피지를 만드는 방법1] https://www.youtube.com/watch?v=K.. 2026. 9. 28.
시장이라고 있어 봐야 상품이 많지 않았을 임란 직전 조선사회 우리나라 일기의 걸작 삼대작이라고 하면, 더 나올지 모르겠으나아직까지는 쇄미록, 묵재일기, 미암일기라 하겠다. 이 세 일기는 신변사의 디테일, 그리고 그 분량의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바, 셋 모두 임란 직전, 혹은 임란 와중의 사건의 기재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세 일기를 유심히 보면, 사족들이 주고 받는 선물 목록이라는 게 매우 한정되어 있어필자의 느낌으로는 많아 봐야 스무 가지를 넘지 않는 것 같고, 그 중에 자주 오가는 것을 추리면 열 가지도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어느 한 일기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 일기 모두 비슷한 선물을 주고 받으니, 이는 당시 사대부들 사이에 선물로 주고 받는 목록에는 양해하는 바가 있었다는 의미와도 같겠다. 쉽게 말해서 자주 주고받지 않는 것을 선물로 주면.. 2026. 9. 28.
구글어스 한 방으로 해결하는 부캉이 미스터리 관종 병에 걸린 부산 상어 부캉이가 알아주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더 신이 났는지 모르겠다만 내가 한때 부산에 살기는 했다만, 어연 30여 년 전이라, 그때랑 지금이랑 모습이 달라진 데가 너무 많고 또 부캉이가 출몰하기 시작했다는 부산항은 그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고 기억하거니와 바로 앞 사진을 보고서, 또, 그 위치를 전하는 여러 보도를 종합할 적에 도대체 어찌하여 갇혔는지 혹은 스스로 선택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쪽을 배회하게 되었을까가 몹시도 궁금해 마침내 구글어스를 탐방한다. 출몰 이후 현장을 내가 직접 탐방하지 못하고서 바로 앞 연합뉴스 사진이 그 위치를 단안케 하거니와 먼 데서 가까운 지점으로 좁혀간다. 먼저 부산항이다. 다음 저쪽 어디인가? 부산항과 북항친수공원이 .. 2026.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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