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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ty again this Morning 광화문 거리가 온통 희뿌옇다.어제 사상 최악 미세먼지라더니 언뜻 눈대중으로도 어제보다 심하다.그래도 저 성조기는 완연하네? 공장 옥상에 올라 한 대 빤다.해가 뜨야는데 보이지 않는다.저 남한산성 너머로 떠 있어야 하는 해가 보이지 않는다.장막이다.한 대 머금고 돌아서는데 어랏?없던 해가 얼굴 디리 밀었네?해야 너는 언제나 똥글똥글이더냐?가끔 네모 사다리꼴 째보로도 변해보지?
트레비 분수 동전 삥뜯기 논쟁 오늘 국내로 전해진 국제 관련 뉴스 중에 때 아닌 로마 트레비 분수 동번 삥뜯기 논쟁 소식이 있으니, 우리 공장에서도 외신을 인용해 이를 전했으니, 연간 19억원 트레비 분수 동전 놓고 로마시-가톨릭 교회 갈등로마시 예산 귀속 예정에 기부받아 빈곤층 지원해온 가톨릭교회 반발라는 제하 보도가 그것이라, 살피니 내용인즉슨, 재정난에 허덕이는 로마시정부가 트레비 분수에 쌓이는 연간 150만유로(약 19억3천만원)에 달하는 세계 각국 동전..
도이가하마 유적(土井ヶ浜遺跡)과 도래계(渡來系) 야요이인(弥生人) (1)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지난 주말 일본 야마구치 현(山口県)에서 "일본고병리연구회(日本古病病理硏究會) 정기학회"가 있어 다녀왔다. 우리나라도 옛 질병을 연구하는 고병리학자들의 모임인 "한국고병리연구회"가 있는데 비슷한 조직이 일본에도 있다. 고병리라는 연구 분야는 유럽과 북남미를 중심으로 상당한 숫자의 연구자가 활동하는데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는 그 숫자가 아직 미미하기만 하다. 우리처럼 일본도 아직 소수 ..
Sky over Seoul Covered with super fine dust 오늘 서울 하늘은 미세먼지가 유난히 두껍다나 어쨌다나. 해도 헤롱헤롱, 영 체면 말이 아니다.  골치 아픈 일 많은 북악산 자락 청와대는 이때다 싶어 냅다 숨어버린다. 언제나 저 마천루 너머 고개 삐죽 내민 롯데타워는 흔적조차 찾을 길 없다. 단두대 이슬로 사라졌나 보다. 서울이 처음인 사람은 칼칼한 목만 아니었으면 아름다운 연무라 칭송 좔좔 늘여놨을 듯. 막 도착한 살구꽃 신문 펼치니 ..
세운상가 골목에서 도시재생이 붐이라지만, 내가 이해하는 한 이 재생은 그곳을 터전으로 삼는 사람들한테는 고역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항용 고민이 많은 정책인 줄 안다.저들이라고 아파트가 편한 줄 모르겠는가?나는 아파트 생활하면서 너흰 저리 계속 살라할 순 없는 노릇이다.물론 도시재생이 그 삶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자는 것이요 그리하여 그 외관 풍물은 그런대로 보존하되, 그것을 잘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그 지역공동체의 자생력을 키우자고 한다. 나 역시 ..
배철현 교수 표절의혹 취재 뒷담화 대략 2주쯤 전이다.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던 서울대 모교수가 휴대폰에 찍힌다. 받자마자 대뜸,  "그거 어찌되가?"묻는 게 아닌가? 짚히는 게 있었으나, 첫째, 질문 의도가 파악되지 않았고, 둘째, 그 질문이 그의 파멸을 바라는 쪽인지 지키려는 쪽인지도 파악되 않아 "무슨 말이요?"라고 되물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배철현 말야. 배철현 표절 문제 어찌 되어가냐"하는 게..
세운상가 답사 오늘도 영감이 어김없이 불러낸다.세운상가를 돌자 한다.접선지다. 여느 때 같음 일단 꼭대기 올랐겠지만 오늘은 생략하고 곧바로 골목길로 기어든다.마천루 즐비한 서울.하지만 그 속내 한꺼풀만 벗기면 이런 모습이다.베네치아 가서 골목길에 놀라지만 그 베네치아 골목길보다 더 좁아터진 골목길이 서울 뒷골목엔 비일비재하다.질긴 삶이다.저들이라고 번듯한 현대식 건물에서 번듯한 설비 구비하고 싶지 않겠는가?저리 악착 같이 벌어 자식 대학 보내고 했으리라.세운상가가..
김삼대자(金三代子), 목가구에 온몸을 던지다 녹취와 메모를 풀어야겠지만 기억에 의존해 우선 정리한다. 문화재관리국 초창기 역사에서 흔치 않은 여성 전문 학예직인 김삼대자(金三代子) 선생을 오늘 마포 상수역 인근 자택 근처 커피숍에서 만나고 인근 음식점으로 옮겨가며 세 시간가량 인터뷰했다.이상하게도 나랑은 직접 인연이 거의 없으나 명성은 익히 들었으니, 같은 직장 후배였던 정계옥 선생이 선생과 친한 데다 마침 홍익대를 사이에 두고 그 정문과 후문에 사는 까닭에 정 선생을 통해 인터뷰 주선을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