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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면 버리는 법, 더는 쳐다도 안보는 검은댕기해오라기 강희안姜希顔(1417~1465)인지 강희맹인지, 어떻든 조선전기 어느 글에서 본 기억이 있어, 이르기를 서울(혹은 근기) 출신인 저자는 대나무를 귀히 여기곤 했으니, 그도 그럴 것이 당시만 해도 대나무가 중부 지방에 자생하지 않는 시절이라, 분재 수준으로 금지옥엽 키우며 개폼 선비 흉내를 낸 모양이다. 그런 그가 어느날 아마도 공무 출장이었다고 기억하는데, 남쪽을 가게 된 모양이라, 가서 보니 남쪽은 대나무밭 천지라, 그러면서 이르기를 "더는 대나무를 귀히 여기지 않게 되었노라"했더랬다. 나한테는 저 검은댕기해오라기라는 새가 그랬다. 저 새 생김새는 오동통하기는 하지만 어리숙하게 보여서 주로 냇가 돌팍에서 졸고 있거나, 가끔 물고기 사냥하는 모습으로 포착되곤 하는데, 천상 그 모습이 김삿갓이라 아주라고는.. 2026. 6. 30.
"하면 된다" 가능성 0% 뒤집고 AI 도움으로 마침내 베수비오가 삼킨 헤르클라네움 두루마리 판독 탄화한 헤르쿨라네움 두루마리 상당량 해독, 스토아 철학자 작품도 포함 전문가들은 탄화한 헤르쿨라네움 두루마리 두 개에서 상당량의 새로운 텍스트를 해독했는데, 이에는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스토아 철학자 작품일 가능성이 있는 내용을 포함한다.약 2천 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수많은 두루마리가 화산재에 묻히고 새까맣게 타버렸다.이제 연구진은 두루마리를 펼치지 않고도 두 문건을 가상으로 해독함으로써 유명한 스토아 철학자Stoic philosopher 작품일 가능성이 있는 내용을 발견했다.이번 획기적인 성과는 서기 79년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Pompeii and Herculaneum이 화산재와 부석에 묻혔을 때 보존된 두루마리들을 디지털 방식으로 해독하기 위한 국제 연구 프로젝트인 '베수비오 챌린지Vesuv.. 2026. 6. 30.
"중국 동북 지역 신석기 시대 옥 재료 한반도산 아냐" 중국 고고과학 연구진이 중국 동북 지역 신석기 시대 공동체가 여러 지역에서 옥을 조달했다는 새로운 증거를 발견함으로써 선사 시대 교역망과 공예품 생산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npj Heritage Science*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중국 동북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선사 시대 정착지 중 하나인 후타오무가 유적后套木嘎遗址‌Houtaomuga Archaeological Site 출토 고대 옥 유물을 분석했다.첨단 광물학 기법을 사용한 이 연구는 조사된 모든 유물이 연옥軟玉nephrite으로 만들었으며, 그 원료가 한 곳 이상에서 공급되었음을 확인했다.중국 동북 지역 선사 시대 문화권 중심부에 위치한 후타오무가 유적에는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옥 유물들이 출토되었다.그러나 지금까지는 이 유물들의.. 2026. 6. 30.
반려견을 집 옆에다 묻은 천년 전 페루 티와나쿠 사람들 by 샌디 오스터, Phys.org 약 1,100년 전, 페루 남부 건조한 지역에서 누군가 작은 구덩이를 조심스럽게 파고, 돗자리를 깔고, 어린 개를 마치 잠자는 것처럼 그 안에 넣었다.아마도 끈으로 감쌌으리라.수 세기 후, 이 미라는 티와나쿠 문화Tiwanaku culture에서 의도적으로 매장된 두 마리 미라 중 하나가 되었다.자연적으로 미라가 된 두 마리 개는 갈색과 흰색 털을 한 1살 미만 암컷과 생후 3개월 미만 강아지다.티와나쿠Tiwanaku 사람들이 개를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이 두 미라는 고대 개들의 삶과 생전 및 사후에 어떻게 대우받았을지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티와나쿠 식민지에 산 사람들은 매일 반려동물을 키웠고, 죽은 반려동물을 정성껏 보살폈.. 2026. 6. 30.
폴란드 신석기 사람들은 원시 숲을 보존하는 '준지속가능한' 개발 실천 폴란드 과학자들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5,600여 년 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석 무덤들을 건설한 신석기 시대 공동체는 선사 시대 숲을 파괴하는 대신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포즈난Poznań 소재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교Adam Mickiewicz University 고고학과와 지리지질학과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거석 기념물 건설에 광범위한 삼림 벌채가 필수적이었다는 기존의 통념에 이의를 제기한다.연구 결과는 고고과학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에 게재되었다.이번 연구는 포즈난 인근 소보타Sobota 유적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이 유적은 2018년 라이다(LiDAR) 기술을 이용해 발견되었다.유적에는 기원전 4천년 무렵으로 추.. 2026. 6. 30.
용천청자 그득 싣고 가다 침몰한 복건성 성배서圣杯屿 수중 원나라 난파선[水下元代沉船], 그들이 폭로한 해양실크로드 (2026년 6월 29일 15시 56분,톈진) 최근 푸젠성 성베이섬 수중 원나라 난파선[복건 성이서 수하 원대 침선 고고福建圣杯屿水下元代沉船考古] 발굴 현장에서 놀라운 발견이 잇따르며 먼 옛날 해상 무역 역사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집중한다. 난파선에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룽취안 청자[용천청자龙泉青瓷]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이다. 거의 전체가 룽취안 청자를 적재한 이 배는 왜 이처럼 많은 양의 도자기를 싣고 장거리 항해에 나섰을까 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그 해답은 동서양 문명을 연결한 해상 실크로드[해상주사지로海上丝绸之路]에 있다. 실크로드라는 개념은 1877년 독일 지형학자이자 지질학자인 페르디난트 폰 리히토펜李希霍芬이 처음 제안했다. 당시에는 동서양을 잇는 육로 무역로를 지칭하는 말로, 무역에.. 202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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