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694

아르테미스는 황소가 좋아! 거시기를 주렁주렁 가슴에 박은 알 여신 이 요상한 조각상은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Artemis of Ephesus를 묘사한다.국내에는 주로 터키 여행, 특히 에페소스나 그 인근 여행에서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저 모티브 작품을 접할 기회가 많거니와 나 역시 처음에는 그런 여행에서 저 분을 처음 조우했다.당시 현장을 안내한 가이드가 다산을 연결하며, 온몸을 휘감은 저 알들이 결국 풍요 다산을 의미한다는 것이었거니와, 그때 와 저 상태로 저 알만큼 새끼를 낳았다면 여자 몸이 남아나지 않겠다 되물은 기억이 있다.그래 이쪽이나 저짝이나 고고학 민속학 하는 말을 들으면, 저와 같은 모티브, 알이거나 풍만한 중년 여성이 보이기만 하면 무슨 마더 가디스mother goddess라는 식으로 대모신이라 해서 풍요 다산을 상징한다 하거니와, 먹을거리가 상대적으로 .. 2026. 4. 18.
2026년 세계를 보며 막시즘을 재평가하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어느 한 나라가 문제가 아니라 세계 전체가 미친 듯이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나이가 60이 넘어서는 늘그막 즈음에 세상이 이렇게 돌아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무엇보다 이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같은 바보 스러운 살육극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한 믿음이 요즘 심각하게 무너졌다. 죽기 전까지 세상이 더 망가지는 꼴을 봐서는 안 될 텐데 싶기도 한데 모르겠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20세기 초반 막시즘의 대두는 필연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막시즘이 대두하여 당시 폭주하던 자본주의 목에 칼날을 들이대지 않았다면, 자본주의는 폭주했을 것이고, 눈치도 안 보고 자기 마음대로 활동했을 터이다. 그런 면에서 20세기 초반의 막시즘은 사실 자본.. 2026. 4. 18.
기네스북에도 오른 가장 오래된 문어 화석, 분석하니 앵무조개로 드러나 레딩 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 제공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어라 해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3억 년 된 화석이 사실은 전혀 다른 생물로 밝혀졌다.최첨단 싱크로트론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화석 암석 내부를 조사한 결과, 연구진은 암석 속에 보존된 미세한 이빨들을 발견했다.이 이빨들은 폴세피아 마조넨시스Pohlsepia mazonensis가 문어가 아니라 껍데기로 덮인 여러 개 촉수를 지닌 현대의 앵무조개류Nautilus와 유사한 동물임을 증명한다.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발표된 이 발견은 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한 문어 진화에 대한 오랜 난제를 해결한다.또한 화석 기록에서 가장 오래된 앵무조개류 연체 조직 보존 사례를 제공.. 2026. 4. 17.
하마부터 인간까지: 육중한 영국 중세 펨브로크 성Pembroke Castle이 깔고 앉은 거대한 지하 동굴 영국 펨브로크 성Pembroke Castle 지하에 숨은 동굴이 고고학자들의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이 동굴이 영국의 초기 과거에 대한 기존 관점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워건 동굴(Wogan Cavern)로 알려진 이 유적은 저 성 아래에 위치하며, 오랫동안 주목받았지만 최근에야 상세한 조사가 이루어졌다.이전에는 훼손되었거나 부분적으로 발굴된 공간으로 여긴 이곳에는 깊고 온전한 퇴적층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애버딘Aberdeen 대학교 연구팀은 칼레바 재단Calleva Foundation 지원을 받아 수년간에 걸친 발굴 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이번 발굴 작업은 오랜 기간에 걸친 환경 및 인류 역사 흔적을 보여주는 지층들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2021년부터 2024년까지.. 2026. 4. 17.
군 퇴역병들이 투입된 독일 북부 발굴 현장서 1,700년 된 희귀한 청동 콜드론 출토 독일 북부에서의 고고학적 발견이 로마 세계와 북유럽 간 장거리 교류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고고학 사무소Archaeological State Office of Schleswig-Holstein에 따르면, 서기 3세기에서 5세기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한 청동 가마솥[콜드론cauldrons] 여러 점이 슐레스비히-플렌스부르크Schleswig-Flensburg 주 샬비Schaalby 지역에서 발굴되었다.이번 발견은 그 희귀성 때문에 매우 특별한 것으로 간주된다.이와 유사한 유물은 이 지역에서 이전에 단 한 번만 발견된 바 있어, 이번 샬비 가마솥은 로마 시대 교역망과 민족 대이동 시기Migration Period의 문화적 상호작용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 2026. 4. 17.
2010년 어느 조선 시대 미라 보고가 있던 날 이미 알려드린 바와 같이 현재 김해박물관과 함께 회곽묘와 조선시대 미라라는 단행본을 준비 중이다. 책에 들어갈 사진을 뽑다 보니, 2010년 아직 미라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완전히 굳은 기반에 올라가기 이전, 강릉에서 발견되신 최경선 선생 후손분들께 중간 보고를 하던 사진이 보였다. 이날은 이 블로그 쥔장이신 김태식 기자께서도 당일 합류하였고, 사진을 보니 당시 이 작업을 도와주신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한다. 어떤 일이라도 성취가 되려면 어찌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되겠는가. 올 해 회곽묘와 조선시대 미라, 단행본을 내면서 다시 한번 당시 척박하던 환경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주셨던 모든 분들꼐 감사드린다. 2026. 4.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