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84 저 광활한 몽골제국, 꿈은 무엇이었을까? 이 지도를 볼 적에 한국독자들이 불편할 수도 있는 대목이 있다. 저 몽골제국 판도에 고려 왕조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 한국사에서야 당연히 거부하지만, 냉혹히 말하면 당시 고려왕조는 몽고제국 부용국이었다는 점에서 불합리하다고는 할 수 없다. 몽골제국은 그 광활한 영토를 대칸이라 부른 황제가 다 직접 통치할 수는 없어, 붕건제후국처럼 분할하는데, 중국을 기반으로 삼는 원제국을 종주국으로 삼아 나머지 땅은 킵차크 칸국, 우구데이 칸국, 일 칸국, 차가타이 칸국으로 분할하니, 저 지도를 보면 그 칸국 중 하나가 보이지 아니한다. 저 네 개 칸국을 Khanates of the Mongol Empire라는 식으로 영어로 표현하곤 하는데, 볼수록 저 몽고제국 꿈이 무엇이었을까 궁금하기 짝이 없다. 저런 영토 확장을 .. 2024. 9. 27. 얼굴을 복원해본 중국 신석기인 요새 고고학에서 얼굴 복원 facial reconstructions 이 광풍이다. 왜? 뼈다구나 껍대기로만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 심리 때문이다. 우리도 더러 시도한다. 송현이가 대표적이다. 중국 고고학자들이 신석기 시대 중국 문명의 요람 황하 인근에 살았던 신석기시대 두 남성 얼굴 재구성해 공개했다. 양사오[앙소] 문화 시절 약 5,600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약 40세였고 다른 남자는 약 4,000년 전 룽산[용산龍山] 문화권 시대 사람으로 약 50세다. 이 초상들은 허난성 문물고고연구원이 최근 공개했다. 재건된 화상은 최근 발굴 과정에서 발굴된 두개골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중국신석기 #앙소문화 #용산문화 2024. 9. 27. 장발이어야 통치자가 될 수 있었던 메로빙거 왕족 메로빙거 왕조 최대 판도를 보여주는 이 지도를 보면 그네들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는 지금의 프랑스 땅은 물론이고 독일 땅도 거의 다 먹었으며, 그 외곽에는 부용국을 거느린 대제국이었음을 본다. 이 메로빙거 왕조The Merovingian dynasty는 5세기 중반부터 751년까지 프랑크족 the Franks 을 지배한 가문이었다. 그들은 갈리아 북부 로마 군대에서 "프랑크족의 왕Kings of the Franks"으로 처음 등장했다.509년까지 그들은 모든 프랑크인과 북부 갈리아-로마인 Gallo-Romans 을 그들의 통치하에 통합했다. 그들은 갈리아 대부분을 정복하고 서고트족Visigoths(507년)과 부르고뉴족Burgundians(534년)을 격파했으며, 또한 라이티아Raetia(537년)까지 통.. 2024. 9. 27. 루예묘娄睿墓, 북조 무덤 벽화의 성지 한때는 벽화묘에 미쳐 날뛰며 대륙을 누빈 적도 있다. 언젠가는 써먹을 날 있겠지 하며 관련 자료도 닥치는 대로 긁어모았다. 이제는 서재 어디에 쳐박혔는지 찾을 수도 없다. 어딘가는 박혀있지 않겠는가? 한때는 꿈이었다는 이름으로 말이다. 앞서 북제시대 서현수 벽화묘를 간략히 소개했거니와, 이 무덤은 비교적 신출이고 그 이전 위진남북조 북조시대 비교적 늦은 시대 벽화묘라 하면 북제北齐시대 고관 대작을 지낸 루예娄睿라는 사람 무덤이 대명사와 같은 위치를 점거했다. 중국에서는 보기 좋은 단행본으로도 선보이고 대형 도록도 나왔다. 그만큼 유명하기 때문이다. 왜 유명한가? 벽화가 어제 그린 듯 생생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또 무엇보다 그 내용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 자리에서 차근차근 소개할 여유는 지금 없고.. 2024. 9. 27. 중국도 아닌 중국 땅에서 발명했다는 치즈 中과학자 "신장 사막 미라서 3천500년 전 세계 最古 치즈 발견" 송고시간 2024-09-26 14:42 "발효 우유 음료가 북코카서스 지역서만 기원했다는 오랜 믿음에 도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 과학자들이 신장위구르자치구 사막 미라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베이징대 제3병원 등 연구진은 전날 국제 학술지 '셀'에 실린 논문에서 신장 남부 타림 분지의 샤오허 묘지에서 발견된 미라 목 주변에 흩어져있는 약 3천500년 전 청동기 시대 유제품 샘플에서 염소와 발효 미생물의 디옥시리보핵산(DNA)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을 중국계 언론이 타전했거니와 그렇다 해서 중국이 그 증거로 포착했.. 2024. 9. 27. 많이 키우지 않았던 조선 돼지 우리나라는 조선시대까지도 돼지를 많이 키우지 않는다는 기록이 반복적으로 나오며 구한말 외국인의 견문록에도 이 이야기가 나온다. 반면에 농사에 쓴다고 도살을 금지한 소는 전국적으로 열심히들 잡아 먹었다. 돼지를 왜 많이 키우지 않았을까? 전통적으로 돼지를 키우는 방식은 두 가지다. 첫째는 돼지를 우리에 가두고 키우는 방식 둘째는 놔서 키우는 방식이다. 돼지를 놔서 키우기도 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놔서 키우는 것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훨씬 보편적이었다. 유럽은 중세까지도 돼지는 놔서 키웠고 동양도 황하문명이 남하하기 이전 양자강 유역은 돼지를 놔서 키웠다. 이렇게 놔서 키우는 곳은 대개 인구밀도가 가둬 키우는 곳보다 낮다. 인구밀도가 낮다 보니 거주지 주변에 광범한 황무지가 존재하고 그 황무지를.. 2024. 9. 27. 이전 1 ··· 517 518 519 520 521 522 523 ··· 33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