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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38년 8월 2일, 헬레니즘 시대 서막을 알리다 저 알렉산드로스, 곧 알렉산더 대왕은 적지 않은 조각이 전하는데 저 시대야 당대에 이미 저런 조각을 만들 때라 표준영정이 있었던 듯 거의 똑같다.그 넓은 제국에서 모두가 그의 얼굴을 보지는 못했을 것이니 모형이나 그림으로 이런 모습으로 제작 비치하라는 명령이 내려갔을 것이다.하도 한창 나이에 느닷없이 가서 더 그렇겠지만 저 친구가 인물이 졸라 잘생기게 그려놨다.머리도 언제나 파마를 한 듯 후세 저 헤어스타일은 유행이 된다.알렉산더 세계정복이라 하지만 개소리라 그의 정복은 실제 페르시아 제국 정복 딱 하나다.하나만 멸망케 했을 뿐이다.단 그 페르샤 제국이 하도 컸기에 세계정복으로 비칠뿐이다.폐르샤 정벌에 앞서 그리스 국내를 통일해야했다. 마케도니아는 종래 헬라동맹 맹주들인 아테네나 스파르트에 견주어 북방 .. 2024. 11. 2.
고구려 고분벽화를 우키요에 판화로 재해석한 일본화가 마쓰다 레이코松田黎光(1898~1941) [마쓰다 상, 고구려 벽화를 그리다] 의 마쓰다 세이코나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유튜브로 유명해진 마쓰다 아키히로 같은 이들이 있어서, 소나무 송松자에 밭 전田자를 쓰는 '마쓰다松田'가 일본 성인 건 요즘 잘 알려졌지 싶다. 일제강점기, 한반도에 들어와 살던 일본인 중에도 '마쓰다' 아무개는 적잖이 있었다. 개중 마쓰다 레이코松田黎光(1898~1941)라는 이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화가였다. 레이코는 호號고 이름은 마사오라고 하는데, 호를 이름처럼 썼던 모양이다. 교토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경성에 한 20년 넘게 살면서 주로 조선 풍속이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시리즈 작품을 많이 남겼다. 앞 그림도 그런 시리즈 중 하나다. 평안남도 용강에 있는 고구려 고분 쌍영총(쌍기둥무덤) 벽화 한 부분을 그렸는데.. 2024. 11. 2.
꿈과 희망 주는 고고학으로, 동네잔치 고고학대회는 이젠 끝장내야 한다 상세한 소식 전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냥 놀러왔지마는 때에 따라선 담담자 인터뷰도 혹 필요하지 않을까 하지만 내가 놀러와서 그런 일까지 시키지도 않는 일을 해야 하는가 하는 의뭉함이 없지 않다. 둘 다 한국문화재 외연 확대와 관련하는데 첫째 아테네 혹은 그리스야 고고유물 넘쳐나고 문자자료도 이미 기원전 1천년대 이래 쏟아지기 시작해서 지천에 널린 이 비문이라 박물관마다 이런 문자자료 없는 데가 없지마는 이것만 특화한 국립박물관이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인근에 있다 한다. 이곳을 방문하려 하는데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의 협업 여지가 있지 않나 하는 탐색을 좀 나름대로는 해보려 한다. 저쪽 기관에는 내가 관여하는 공식 직함도 암것도 아니지만 있어 일단 한 번 둘러보고선 판단해서 제안을 해보려한다. 문자박.. 2024. 11. 2.
미케네 침공 앞두고 영덕이 양고기를 생각한다 오늘부터 며칠은 미케네 문명 본산이라 할 만한 저 지역을 돌게 된다. 일단 아테네서 조금 있다 예약한 렌터카를 인수한 다음 나플리오Ναύπλιo, Nafplio라는 데로 가서 아지트를 마련했다. 도착하자마자 한 번은 돈 곳이라 생소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좀 걸린다. 중간에 코린토스를 지나게 되지만 저쪽은 아크로폴리스까지 샅샅이 훑은 까닭에 오가는 길목에 빠이빠이만 한다. 미케네 시대 직전 미노아문명은 크레타서 물리도록 경험했고 미케네 또한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이 온통 이쪽 잔치라 생소랑은 거리가 멀다. 나로선 다만 현장 확인을 미뤄둔 셈인데 이걸 빨리 끝내야 이번 여행 하이라이트 비스무리하게 삼은 불가리아로 입성해 트라키아를 만나게 된다. 날씨가 변수다. 아테네 남쪽으로는 아직도 여름이다. 난 땀이 많이.. 2024. 11. 2.
오록스 이야기 (3) 사육과 야생 그 야릇한 길항 인류사에서 가축화가 진행된 동물의 운명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원래 야생에서 살던 녀석 중 일부가 사육화 된 후에도여전히 야생에는 그 사촌들이 살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돼지를 보자 집돼지와 멧돼지는 지금도 종이 분리되지 않고 동일 종으로 서로 같다. 멧돼지가 사육화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하나는 메소포타미아, 다른 하나는 중국 땅 어딘가에서 사육이 별도로 진행되어 대략 중국의 경우 용산문화기가 되면 완전히 돼지사육이 정착화 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이처럼 돼지가 사육화한 후에도 여전히 야생에는 멧돼지가 남아 있어 이따끔씩 그 멧돼지의 유전형질이 집돼지로 흘러들어오곤 한다. 이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집돼지가 있지만 산에는 여전히 멧돼지도 있다. 이 멧돼지가 집돼지와 교배하여 새끼를 낳는.. 2024. 11. 2.
구절초 절정 경주 서악동 바람이분다. 가을 바람이 흔한 우리 동네 풍경. 서악리 삼층석탑이다. 구절초꽃이 한창이다. 비 그치면 가을이 깊어질 듯 *** editor's note *** 김천 태생이나 어찌하다 경주로 굴러들어간 포토바이오 오세윤. 대학을 이쪽으로 진학하는 바람에 그리되고 말았으니 본래 포도로 유명한 김천 조마면 태생이지만 이내 세거는 직지사 사하촌으로 옮겨갔다. 이곳엔 김창겸 옹이라는 꽤나 유명한 역사학도 태생지이기도 한데 암튼 포토바이오가 일찍이 노후 은거지로 점찍고 땅을 사놓은 데가 서악동이다. 나대지였던 까닭에 묵정밭이 되다시피했지만, 최근 더는 미룰 수 없다 결단해서는 집을 새로 지어 들어가면서 시내 아파트는 정리했다. 1층은 본인 작업실 혹은 사진 갤러리로 하되, 아마도 그 운영권 전반을 형수님한테 몽창 .. 202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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