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038 도둑처럼 다가올 통일 우리나라 해방은 국내에 있던 이들에게는 정말 도둑처럼 찾아왔다. 믿어지지 않지만, 해방 직전까지 조선땅에서 태평양전쟁의 정국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거의 없었으며, 필자가 이야기 했듯 아마 당시 전쟁의 정국만 국내에 제대로 전해졌어도전쟁말기 일제에 부역하여 평생의 업적에 먹칠을 한 많은 이가 인생행로를 바꾸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시 국내의 인사로, 박헌영과 여운형 등도 해방은 전혀 눈치채지 못해박헌영 스스로도 해방은 도둑처럼 찾아왔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남길 정도였고, 태평양전쟁의 정국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면여운형도 건준이나 인공이라는 무리수를 두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하겠다. 해방? 당시 한반도 안에 있던 이들은 일제가 그렇게 망할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렇게 갑자기 .. 2024. 8. 29. [202408 도쿄풍경(1) KITTE의 도쿄대학 종합연구박물관IMT by 장남원 키테란 ‘우표[切手]’라는 말이기도 한데, 지요다구 옛 도쿄우체국 건물 일부를 보존하면서 현대식 쇼핑몰로 부활시켜 JP타워를 짓고이 건물 입구에 “KITTE”라고 이름을 붙여서인지사람들은 이곳을 ‘키테’라고 부른다. 옥상정원에서는 도쿄역과 광장 너머 마루젠이 보인다.격이 있지만 아주 비싸지는 않은 괜찮은 디자인 상품들과 카페, 맥주집, 음식점들이 가득한 곳이다. 과감하게 현대식 건축과 유적을 물리적으로 결합했지만일본 현대 건축의 시조격인 요시다 데쓰로(吉田鉄郎, 1894-1956)의 모던한 담각 덕분인지100년의 시간차는 느껴지지 않았다.https://en.wikipedia.org/wiki/Tetsuro_Yoshida Tetsuro Yoshida - WikipediaFrom Wikip.. 2024. 8. 29. 2024년 과천시 추사박물관 특별기획전 《영남을 찾아간 추사》 2024년 과천시 추사박물관 특별기획전 《영남을 찾아간 추사》 과천시 추사박물관에서는 9월 11일(수)부터 11월 30일(토)까지 하반기 특별기획전 《영남을 찾아간 추사》 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추사 가문 및 추사 김정희 선생이 영남지역과 어떠한 관계를 맺었는지를 각종 글씨·현판·서화 등 작품을 통해 살핀다. 이번 전시는 총3부로 구성한다. 제1부 '영남과 추사 가문'에서는 추사 생부인 김노경(金魯敬,1766∼1837)이 경상도관찰사로 재임한 시기(1816.11~1818.12)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 포항 내연산 바위에 새긴 탁본, , 안동에 있던 상촌 김자수 비각에 쓴 등을 살핀다. 제2부 '영남과 추사 김정희'는 영남지역의 가문 및 불교와의 교류를 조명한다. 1839년 화재로 김정희가 다시.. 2024. 8. 29. 에트루리아가 직수입한 그리스 늑대 채색 도기 고르곤과 늑대 문양이 있는 에트루리아 채색 도기 중 하나다.만든 시기는 기원전 6세기 초현재 이탈리아 살레르노Salerno에 있는 폰테카냐노 박물관Museo archeologico nazionale di Pontecagnano이 소장한다. 이 채색도기를 저짝에서는 An Etruscan-Corinthian kotyle with a head of a Gorgon and a wolf 라 명명하는데 에트루리아 채색 도기이기는 하되 그 뿌리 혹은 견본은 그리스 본토 코린트 스타일인 코틸레kotyle 라는 의미 정도가 되겠다. 그렇다면 코틸레가 무엇이 되겠느냐가 문제가 될 터인데 코틸라kotyla라도도 하는 모양이며 그 뿌리는 코틸로스kotylos라 하니, 뭐 볼짝 없이 그리스어서 비롯된다 하겠다.저 키워드로 검색.. 2024. 8. 29. 모색만 하다 날 새는 두 번째 삶 이에서 두 번째란 거창한 무엇일 수는 없어 간단히 평생 직장을 숙명처럼 안고 산 내 세대에 주로 해당하는 이야기로 정년 퇴직 혹은 그에 버금하는 평생 직장 이후의 삶을 말한다. 나는 법이 허용한 시점을 아주 조금 앞당겨 일찍 떠났지만, 주변 내 세대는 똑같은 고민을 안고 산다. 이 평생 직장 이후 삶을 어찌 설계해야 하는가? 이게 고민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 옛날이야 죽을 준비를 했다지마는, 이제는 정말로 백세시대라, 꼭 그것이 아니라 해도 어찌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제정신 박혔다면 내 세대는 이 걱정으로 날밤을 까야 하며, 실제 주변을 봐도 같은 고민을 다 안고 산다. 하지만 이 나이에도 꿈이 없다는 데 절망하고 만다. 꿈? 있는 듯한데 막상 그것이 무엇인자 자문하면 도통 떠오르지를 않는.. 2024. 8. 29. 갈수록 맥만 빠지는 문화재판, 어찌해야 하는가? "문화재로는 무엇으로도 장사가 안 된다."이런 토로에 역시 같은 문화재 업계에 오래 투신하는 어느 지인을 근자 만났더니 이렇게 말한다."왜인 줄 알어? 문화재는 정적이기 때문이야. 동적인 감동을 하나도 주지 못하잖아."나는 전적으로 찬동한다. 문화재가 판판이 실패하는 원인은 어떠한 감동도 주지 못하기 때문이며 그 가장 큰 원인이 저에 있다고 나도 본다.돌이켜 보면 이걸 알기에 그 죽은 문화재에 나름 생명을 불어넣겠다고 실감콘텐츠니 해서 난리 블루스를 추어대는 것 아니겠는가?하지만 그 모든 시도가 유감스럽게도 다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그런 시도가 실패하는 원인은 언발에 오줌누는 일과 같기 때문이라 나는 본다. https://www.youtube.com/shorts/Pl-cAQzEVxU암것도 아.. 2024. 8. 29. 이전 1 ··· 721 722 723 724 725 726 727 ··· 350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