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755 밀양 영남루에 을축년에 세운 일본식 밀양박씨 중시조비 웬 일본식 석물들인가 했더니 비석에 '밀성대군지단密城大君之壇'이라 새겨져 있었다. 신라 경명왕의 아들로 '밀성대군'이었던(신라 때 왕의 아들을 '대군'으로 봉한 적이 있는지는 잠깐 젖혀두고) 밀양박씨 중시조 박언침이란 분을 기리는 단소壇所다. 근데 아무리 봐도 일본풍 산소 느낌이라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비석을 몇 자 읽어보니, 비를 세운 때가 신라기원 1982년 을축, 곧 1925년이다. 그리고 비 앞의 전서를 쓴 이는 완산完山 이강李堈이라 했으니 고종황제의 아들 의친왕이다. (2021. 10. 27) 2024. 10. 28. 오늘이 하필 그날, 국경일을 조심하라 여행사 주관 패키지는 이런 일이 별로 없으나 그렇지 아니한 여행은 낭패보기 십상이니 앞서 말한 파업, 그리고 정기 휴관일 말고도 국경일이라는 또 다른 돌발변수가 있다. 그에 더해 크리스마스 겹치는 연말도 자칫하단 홀리 나잇 holy night가 홀리 쉿이 되어버린다. 12. 24~25는 아예 개점 휴업이라고 안다. 참고삼아 지금 이라클리오 고고학 박물관을 구글 검색한 Ohi Day로 인해 영업시간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경고문이 보인다. 자칫 저거 빠뜨리고 갔다간 낭패본다. 아예 문을 안 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리스에선 두 번째로 큰 국경일이라 한다. 한국인 내방이 많은 크노소스 궁전도 마찬가지 경고가 보인다. 직접 전화걸어보거나 홈페이지 공지를 봐야 한다. https://en.m.wikiped.. 2024. 10. 28. 유적이라는 간판 하나 믿고 갔다고 넋을 잃은 크레타 어느 항구마을 Archaeological Site of Olous Αρχαιολογικός Χώρος Ολούς 올루스 고고학 유적. 어쩌다 이곳을 찾게 되었는지는 잘 모른다. 그냥 앞대가리에 Archaeological Site라는 말이 붙었기 때문에 지남철 끌리는 쇳덩어리마냥 그냥 갔다고만 해 둔다. 사전 정보는 없었다. 그냥 사진 한 장만 덜렁 보고 갔다. 다녀온 뒤에도 어떤 유적인지는 조사해 보지 않아 모르겠다. 위치는 아래다. 보다시피 크레타 섬 주도 이라클리오에서는 북쪽 해변을 따라 90번 도로를 따라 대략 한 시간 정도 차를 몰면 닿는 데다. https://www.bing.com/maps/?v=2&cp=35.257675%7E25.738821&lvl=16.0&sp=Point.35.257679_25.738816.. 2024. 10. 28. 떠난다는 조급증이 안내한 크레타 동단 자크로스 Minoan Palace of Zakros Μινωικό Ανάκτορο Ζάκρου https://maps.app.goo.gl/uspUS6RMtDriNhkP7 Minoan Palace of Zakros · Kato Zakroswww.google.com 이라클리오에서는 하도 멀어 올까말까 고민하다 크레타 떠날 날 가까워지니 조급해졌다. 호텔 기준 거리는 172킬로미터에 지나지 않으나 세 시간이나 걸린다 함은 도로 사정이 그만큼 좋지 않단 뜻이다. 실제 달려보니 왜 그런지 절감했으니 중간에 도로가 편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줄어드는 데다 그 절반이 험준한 산길 곡예운전이었다. 나는 다시 세 시간을 달려 이라클리오로 가야 한다. 내일은 그리스 국경일이라고 웬간한 데는 다 쉰다 하니 시내나 어슬렁거리며 로도스.. 2024. 10. 28.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 <안중근 書>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 ] ✅전시기간: 2024.10.24.(목) ~ 2025.03.31.(월) ✅장 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10:00 - 18:00(수, 토: 오후 9시까지 야간 개관, 월요일 관람 가능) ✅관 람 료: 무료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이 10월 23일 오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특별전에서는 그동안 국내외에 흩어져 있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독립에 대한 염원과 의지가 힘 있게 표현된 유묵 을 15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보물) 안중근 의사가 뤼순 법원 야스오카(安岡) 검사에게 .. 2024. 10. 28. 할복을 버리고 자존심만 취해라 요즘 한국문화가 약진하는 모습을 보면이것이 사실 80년대 일본이 한참 잘나갈 때 일본에서 원하던 일본문화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 그쪽에서도 이리 만들기 위해 그렇게 돈을 붓고 국가적으로도 지원했는데결국 그게 잘 안 되고 끝나버렸다. 필자는 일본의 대중문화 전략의 실패에서 가장 큰 원인은일본문화의 고유성에 지나치게 집착한 것이 그 이유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일본의 문화에서 다도, 할복, 우키요에 등 일본문화의 고유한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기를 원하고 실제로 그런 쪽에 돈을 때려 부었다. 일본문화가 그자체 통채로 서구에서 존경받기를 원하고 이것은 국력만 받쳐준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는 말이다. 물론 90년대 이후 일본의 기나긴 침체기가 없었다면이러한 일본문화의 세계적 표준화가 가능했을지 어쨌는지 모.. 2024. 10. 28. 이전 1 ··· 743 744 745 746 747 748 749 ··· 36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