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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은 Millet 재배를 위한 보조작물 앞에서 콩은 Millet farming을 하는 사회에서 거의 반드시 재배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특히 주기적으로 범람이 새로운 표토를 농지에 덮어 휴경이 필요 없는 나일강, 황하와는 달리 한국처럼 비옥하다고는 할 수 없는 표토를 가진 나라에서는 millet farming을 하게 되면 연작을 할 수가 없다. 이럴 때 대책은 결국 주기적으로 휴경을 하거나 아니면 객토를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비료를 때려 붓는 방법일 텐데, 신석기-청동기시대의 millet farming에선 객토나 비료를 떄려부었을 리가 없고, 휴경하여 땅을 완전히 놀리거나 아니면 주기적으로 콩을 심어 지력을 회복시키는 방법 외에는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조, 기장, 수수가 재배되는 곳에는 콩은 반드시 있었을 것이다. 콩을 아예 같은 .. 2024. 6. 9.
부여-고구려 문명의 농업 구조 이렇게 보면, 요하유역과 남만주 일대의 농업에 기반한 부여-고구려 문명의 농업사회 구조는 그 작물은 조, 기장, 수수를 중심한 millet farming에 단백질원-지력 강화 수단으로서 콩 농사. 그리고 사육동물로는 신석기 시대 이래의 개, 돼지, 말, 소 등 다양한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쌀농사는-. 요동 남부 해안 지역에서 대동강 유역을 잇는 지역 바깥에는 없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 고구려가 대동강 유역으로 내려오기 전에는 위와 같은 농작물과 가축사육으로 구성된 농업사회의 구조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여-고구려 농업사회의 구조는 한반도 남부와는 어떻게 다를 것인가? 2024. 6. 8.
Millet farming에서의 콩 재배 Millet farming- 서곡 농경이라 하면 기장, 조, 수수인데, 이 서곡 농경에는 콩 재배가 짝을 이루고 있었을 것이다. 왜? 지력 유지와 단백질 공급을 위해서다. 콩은 알다시피 단백질 함량이 탁월하여 탄수화물 위주의 서곡 농사를 영양학적으로 균형을 잡아주며 더 중요한 것은 콩을 재배하면 공기 중에서 질소를 포집하여 서곡 농사의 연작으로 문제가 되는 지력의 소모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사의 millet farming은 기장, 조, 수수에 콩을 더한 형태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한반도 이른 시기 농경의 증거로 자주 거론되는 평양 남경유적에서 나온 곡물의 경우, 탄화미, 조, 수수, 콩, 기장이 확인되었다. 이 중 쌀의 경우는 산동반도에서 요동반도를 거쳐 들어왔을 것이며 .. 2024. 6. 8.
잡곡농경(x) 서곡농경(o) 우리는 도작이 아니면 몽땅 잡곡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용어는 오해의 여지가 있다. 도작 이전의 잡곡은 엄밀히 이야기 하면 잡곡 농경이 아니라 millet를 주축으로 한 서곡(黍穀)농경이다. 서곡 농경이라하면 영어로는 millet farming이 되며 여기에는 콩 등 작물도 함께 재배하기는 했지만 주력 작물은 millet인 조, 기장, 수수가 된다. 잡곡농경이라는 용어가 과연 적당한 용어인가 한 번 논의의 필요가 있다. 2024. 6. 8.
잡곡 농경의 기원지로 주목받는 요하 유역 최근 중국쪽에서 나오는 논문에 표시된 잡곡농경 (millet farming)의 기원지 후보지역. 빨간색 폐곡선으로 표시된 지역으로, 황하유역에 몇개 그려져 있고, 공간을 건너뛰어 요하유역, 정확히는 흥륭와 문화 언저리에 잡곡농경의 기원지 중 하나가 설정되어 있다. 한반도의 잡곡농경은 이 지역의 영향을 직접 받았을 것이며, 도작이 건너오기 전에 이 문화가 한반도와 남만주 일대의 주류였을 것이다. 위 논문 서지는 다음과 같다. He, K., Lu, H., Zhang, J., Wang, C., & Huan, X. (2017). Prehistoric evolution of the dualistic structure mixed rice and millet farming in China. The Holocene, .. 2024. 6. 8.
Millet과 쌀 농경의 역사 중국 초기 농경사에서 쌀 농사와 잡곡 농경 (millet)의 분포도. 쌀 농경의 북쪽 경계가 산동반도와 요동까지 뻗어 있다. 바로 이 루트를 통해서 한반도로 쌀 농사가 넘어 들어왔을 것이다. 발해만의 북쪽에서는 쌀농사가 확인된 바 없다. 따라서 요서지역에서 남만주로 확산한 비파형동검문화는 본질적으로 잡곡농경이다. 요동반도로 건너온 쌀농사는 남하하여 평양인근에서 기존의 잡곡농경과 결합한 후 한반도 남부지역으로 남하했을 것이라 본다. 202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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