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616 [문장론강화] 中央アジアの歴史と現在? 말이 됨? 中央アジアの歴史と現在―草原の叡智 (アジア遊学 243) (アジア遊学 243) 単行本(ソフトカバー) – 2020/2/28 이런 책이 있나 본데 제목 자체가 오류 혹은 착란이다. 이건 한국에서도 출판가나 저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일이다. 무엇이 그러한가? 첫째 중의성이다. 中央アジアの歴史と現在. A and B 에서 비교 대상은 [中央アジアの歴史] 와 [現在]인가, 아니면 中央アジアの [歴史] と [現在] 인가. 아마도 저자나 출판사는 후자로 썼을 것이지만 전자 역시 성립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런 표현은 문제가 있다. 둘째 비교대상의 착란 혹은 오류다. 歴史と現在? 말이 되는가? 역사는 시점이라는 측면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다 함유한다. 따라서 저 말은 원초에서 오류다. 아마도 저자나 출판사는 역사라는 말을 현재에.. 2024. 3. 14. 태안 신두리 해안 사구沙丘를 상념하며 내가 저짝 현업에서 그 담당 기자로 한창 일하던 시절, 천연기념물 중에 구역 지정과 관련해서는 크게 두 곳이 기억에 각인하는데 하나가 결국은 만신창이 난 강화도 갯벌이 개중 하나요 다른 하나가 태안 신두리 사구다. 저 신두리는 그 지정에서부터 그 소식을 기자로서 전했거니와, 이후 그와 관련한 간헐하는 소식을 뎟보태기도 했거니와 문화재청 관련 자료를 검색하면 지정 등록일이 2001년 11월 30일이요, 그 지정 면적은 2024년 3월 기준 1,702,165㎡다. 면적이 굉장히 넓다는 점이 우선 에 띤다. 이것이 현재 기준이요 자료를 찾아봐야겠지만, 애초 지정 면적과 넒나듦이 있지 않았나 하거니와, 이쪽도 민원 다발 구역 아닌가 한다. 지정일 기준 현재까지 만 22년 4개월 정도가 흘렀거니와, 놀랍게도 나는.. 2024. 3. 14. 제때 죽어줘야 하는 아버지 고구려 장수왕은 이름대로 백수를 했다. 그의 아들로 세자는 조다助多. 아버지가 무려 왕위에만 79년간 있다 죽었을 때 조다는 그 이전에 죽고 없었다. 조다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니 그가 문자명왕이다. 조선 세종. 왕위에 물경 32년이나 있었다. 문종. 세종의 장자로 아버지가 재위 3년째인 1421년에 세자로 책봉되었다. 이때만 해도 아버지 세종은 모든 실권은 아버지 이방원에게 있었다. 그러니 세종이 왕위에 재위한 기간이나 문종이 세자로 있는 기간은 같다. 세자 생활은 왕보다 더 힘들다. 언제건 틈만 나면 끌어내리려는 시도가 일어나기에 어정쩡한 넘버투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너무 똑똑하면 똑똑하다 해서 견제 받아 아비를 잡아 먹을 놈이라 해서 쫓겨나고, 등신 같으면 등신같다 해서 쫓겨나고, 방탕하면 방탕.. 2024. 3. 13. 향토鄕土 vs. 지역地域, 어느 쪽이 식민잔재인가? 5월에 시행을 앞둔 국가유산기본법 발동과 관련해 향토유산 혹은 지역유산 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하거니와, 실상 향토유산은 이미 통용하는 용어이며, 지역유산 또한 특정한 지역의 유산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 생경한 용어로 볼 수는 없다. 다만 국가유산이라는 요망한 말로써 기존에 쓰던 문화재를 대체하는 통에 그것이 주는 강압적 국가적 군국주의 색채에 상응하여 국가에 대비하는 특정한 지역을 상징하거나 대표하는 유산은 어찌되는가 하는 고민에서 저 개념이 법제화를 하려고 한다. 한데 문화재청에서는 향토鄕土 라는 말이 일제 잔재라 해서 지역地域이라는 말을 강제하고자 한다 하거니와, 그것이 천부당만부당한 개소리임은 이미 앞서 두 차례 사례 검출을 통해 증명했거니와 이참에 저 두 말을 좀 더 처절히 분석하고자 한다.. 2024. 3. 13. 내가 좋은 전시는 필패한다. 그렇다면 어떤 전시가 성공하는가? 내가 차리고도 내가 쪽팔리는 전시 내가 차리고도 내가 부끄러운 전시 내가 차리고도 내가 이 정도로 망가져야 하는가 하는 전시 이 전시가 대체로 성공한다. 반면, 내가 봐서 내가 흐뭇한 전시 내가 봐서 내가 위대한 전시 내가 봐서 내가 우쭐한 전시 이 전시는 필패한다. 그런 까닭에 고고학 전시는 고고학도가 해서는 안 된다. 미술 전시는 미술가가 전시해서는 안 된다. 전시와 내 전공은 다르다. 얼마나 다른가? 완전히 다르다. 내가 늘 말하는 고고학 박물관이 성공하기 위한 제1 조건은 진열장에서 토기를 없애야 한다는 말 이 말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을 텐데 천만에 고고학박물관으로서 토기 치운 전시가 성공하지 않은 적 없다. 고고학박물관으로서 토기 채운 전시 치고 성공한 전시 없다. 박물관은 고고학도가 꾸미는 것.. 2024. 3. 12. 용어와 개념과 분류는 행정의 알파요 오메가다 물론 이걸 추진하는 쪽에서는 다른 이유를 댈지 모르지만 문화재보호법 근간을 뜯어고치게 된 출발은 그 첫째도 둘째도 명실名實의 불일치였다. 첫째 문화재라 했지만 이 문화재는 자연유산을 포함하지 못한다. 그래서 특히 자연유산을 하는 쪽에서 불만이 팽배했고 이럴 것 같으면 우리는 환경부로 가겠다 협박을 일삼았다. 이것이 직접 동인 중 하나였다. 굳이 저 일이 아니라 해도 왜 문화재라 하면서 자연유산까지 포함하느냐는 불만이 팽배했던 건 엄연한 사실이다. 둘째 그 하위 분류는 더 처참해서 일정한 준거나 기준도 없는 막말대잔치가 벌어졌다. 모양이 있고 없고가 기준이면 오직 유형과 무형이 있을 뿐인데 민속문화재가 따로 있고 기념물도 따로 있었다.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었다. 그래서 바로잡자 나서 만든 것이 국가유산기.. 2024. 3. 12.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4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