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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268

세계유산 전문가 한 명 없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 산하 책임운영기관인 국립문화재연구원 산하 7개 지방연구소 중 하나다. 그것이 커버하는 지역은 경주를 뛰어넘어 놀랍게도 대구 경상북도 전역이다. 그것이 수행해야 하는 일은 국립문화재연구원 지역 본부인 까닭에 연구원이 수행하는 일들 중에서도 대구경북지역과 연관된 모든 것이어야 한다. 이것이 그것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당위다. 그렇다면 본원에서 하는 일이란 무엇인가? 그 조직 편제를 봐야 하는데 고고연구실·미술문화재연구실·건축문화재연구실·보존과학연구실·복원기술연구실·자연문화재연구실·안전방재연구실이 있고, 또 기타 연구기획실이 있다. 따라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저러한 일 중에서 지역이 아니면 하기 힘든 저런 일들을 대행하거나 독자로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저렇게 다.. 2023. 9. 15.
산업을 홍보로 만들고, 산업전을 친목회로 만든 책임 우리가 이런 일을 한다. 우리가 이렇게 좋은 일을 한다는 자랑이 산업일 수는 없다. 그런 일을 주최하는 데가 더구나 국가기관이라면 그건 과거 박정희 시절 대한뉴스와 다를 바 없고, 노무현시대의 국정홍보처에 다름 아니다. 물론 정부가 하는 일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 그런 제대로하는 홍보가 없는 까닭에 유언비어가 유행하고, 그런 유언비어가 정권의 근간조차 흔든다는 위기감이 어찌 꼭 정부라 해서, 국가기관이라 해서 삿된 일로 치부되어야만 하겠는가? 그건 그것대로 일정한 소용이 있을 것이며, 그것을 우리는 용처用處라 한다. 하지만, 산업 진흥 산업 진작을 표방하는 국가 주최 행사가 시종하고 일관해서 우리 국가가 우리 정부가 이렇게 좋은 일을 한다는 일로 점철한다면, 이것이 산업전이겠는가? 국정홍보겠는가? 더구나.. 2023. 9. 15.
오직 두 가지 시대만 있는 어느 박물관에서 이런 기념촬영을 나는 질색한다. 하지만 오늘은 친구를 기념하지 않을 수 없어 자리에 섰다. 독사진 찍으라는데 거절할 수 없었고 또 이번엔 내가 같이 찍자 했다. 접때 한 말을 반복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김충배 이전과 김충배 이후 오직 두 가지 시기 구분이 있을 뿐이다. 이것이 내가 친구한데 바치는 최고의 헌사인 까닭이다. #국립고궁박물관 #활옷만개 #활옷 2023. 9. 13.
국정홍보관? 산업관? 이상 국정홍보처에서 알려드립니다. 이걸로 이젠 이 시리즈는 끝입니다. 이 문제는 1년 뒤 다시 만나겠습니다. 그땐 홍보가 아닌 산업으로 뵙겠습니다. 친목회가 아닌 엑스포로 뵙겠습니다. *** 누군들 이런 계속하는 지적질이 개운하겠는가? 하지만 이 문제는 더는 덮어둘 수 없었다고 말해둔다. 이러지 않고서는 내년에도 이렇게 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 참사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문화재산업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세계국가유산산업전 #문화재산업전 2023. 9. 13.
경복궁은 매출액 천억대 대기업이다 내가 매양 하는 말에 문화재로도 연매출 천억대를 내누 기업이 출현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분야 종사자는 다들 고민하겠지만, 산업으로서의 문화재가 나로서는 언제나 체증 같았다. 그만큼 이 문제가 절박했고 그런 까닭에 이와 관련한 논급들이 툭툭 던지는 듯하겠지만 나로서는 지랄처럼 고민한 문제의 소산이다. 산업이 곧 돈 벌자는 말이라는 실로 단순무식한 결론 또한 나로서는 쉽게 나온 말은 아니다. 그만큼 현실은 답답했고 고작 이 분야 사업이라 해봐야 언제나 구멍가게 수준임을 언제나 통탄했다. 산업으로서의 문화재. 그래 문화재청 예산이 1조원을 돌파한지 이미 몇년이 됐고 고고학 발굴산업은 놀랍게도 연간 매출액 삼천억원에 달한다. 믿기는가? 발굴 하나에만 연간 삼천억원이 투입된다는 게? 문제는 이 삼천억원이 어.. 2023. 9. 13.
프리즈 키아프를 지향해야 하는 K-헤러티지, 초창기 혹은 미답이 더는 미덕이 아니다 솔까 저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동네잔치판이었다가 이래로는 안 된다 해서 중앙정부에서 접수했으니, 그래도 문화재로 먹고 산다는 경주시에서 뭔가 하나 만들어 보자 해서 애써 만든 연례행사로, 예까지 오는 과정에서 그네가 기울인 노력이야 누가 뭐라 하겠는가? 다만, 그것이 저런 규모로는 그냥 둘 수 없고, 또 저런 자리가 필요하기도 하니, 이런 여러 판단을 거쳐 내 기억에 지난해인가 지지난해에 비로소 중앙정부인 문화재청에서 접수해 쥐꼬리만한 국고 투입하기 시작했다. 이름도 문화재산업전에서 올해부터라고 기억하는데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이름도 급히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라는 요상한 간판으로 교체했다. 저 행사장 경주시 단독 주최 시절에도 내가 서너번 간 적 있고, 작년인가도 내가 가 봤지만, 또 중앙정부가 나서..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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