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456

네덜란드 박물관 약탈은 대여전시를 까다롭게 한다 네덜란드 드렌츠박물관 전시품 약탈 도난 사건이 미치는 여파는 전 세계다.앞서 나는 이 사태가 가뜩이나 강화 일로인 박물관 보안 시스템을 더 강화하게 되며 그것이 관람객한테는 더욱 큰 불편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 예고했거니와그뿐만 아니라 문화재 국제교류전도 그만큼 더 까다로워질 것임은 불문해도 가지하다.빌려주는 쪽에선 이 사태 거울삼아 더 철저한 보안각서를 요구할 것이며 그만큼 임대절차도 복잡해질 것이다.이 사건이 미치는 파장은 네델란드나 루마니아를 국한하지 아니하며 전 지구촌이다.조금 맥락이 다르지만 작금 탄핵 정국에 국내 모 박물관이 추진한 외국 박물관 유물 대여 계획이 없던 일로 되어버렸다.이 사태 터지자 안전 문제 삼아 유물을 대여하려던 방침 자체를 철회한 것이다.우리는 상대적으로 저런 박물관 약탈에.. 2025. 1. 31.
장작불 불멍하는 38개월 손주놈 보며 불멍..타오르는 불을 멍하니 보는 이른바 불 멍때리기를 저리 부르는 것으로 알거니와이것이 요새는 아예 문화상품이 되는 시대인갑다.이번 설 연휴 막내누님이 사위랑 조카딸 그리고 38개월째 접어드는 꼬맹이를 데리고 김천으로 행차했거니와 이 손주놈 노는 꼴이 가관이라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제 겨우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놈이 불멍을 좋아한다 해서 마당에서 장작불 피워놓고선 개똥폼 잡고선 제법 불멍하는 폼새를 내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다.보니 불멍 상품이라 해서 그런 것도 파는 모양이라 참나무 아닌가 싶은 장작 세트에다 불피우는 화로 세트를 묶어파는 모양이다.사위놈 불피우는 꼴을 보니 가관이라 할 수 없이 내가 피웠다.장작을 이리 소비하니 참말로 알다가도 모를 세상이라 종래 장작불이라면 나무 물기가 쏵 빠진.. 2025. 1. 31.
박물관 보안 강화 구실을 주는 반달리즘과 약탈 구미 쪽 박물관 미술관을 비교적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절감하겠지만 요새 갈수록 보안 검사가 강화해서 이 절차가 실은 번거롭기 짝이 없다. 특히 이름난 박물관 미술관은 가뜩이나 입장이 쉽지 않은 터에 저 강화한 보안 검사는 더 짜증을 유발한다.물론 종래 관람객이 특히 많은 데서야 백팩을 맡기도록 하는 일이 상례이기는 했지만 요새는 무슨 공항 보안검사하듯이 일일이 가방 검사하고 x레이로 찍어대니, 이 절차가 몹시도 거슬린다. 온 가방 다 뒤져 보라 하고, 그에서 음식물이라도 나오기라도 하면 이게 뭐냐 하니 그래 이게 시대 추세이기도 하기는 하겠지만 근자 빈발한 반달리즘이 더욱 결정적 영향을 미쳤으니이 환경운동한다는 개쉐이들이 왜 하필 박물관 미술관 쳐들어와서 지랄들인지, 하려면 지들 현장에 가서나 피켓 들고.. 2025. 1. 29.
죽 쑤어 개 줄 세계유산위 유치 보통 새로운 정권이 출범하거나, 그 수뇌인 청장이 바뀌면 구더기가 들끓기 마련인데, 그 구데기 중에 단골이 유네스코다. 이 유네스코 구데기들은 보통 달콤한 말로 새로운 정부, 새로운 수장을 유혹하게 되는데, 그 유네스코 구데기 중 구찌가 크고 언제나 빠지지 않는 것이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라는 달콤한 묘약이다.이들은 한국이 이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해야 하며, 그럴 때가 되었다고 유혹한다.그러면서 우리가 유네스코 분담금 규모 몇 위니 하면서 그럴 듯한 말로 우리가 유네스코 회의를? 하는 갖은 말로 이제는 그럴 때가 되었다고 발라댄다.보통 이런 유혹에 혹하다가 제대로 정신 박힌 이라면 이내 단념하고 마는데, 그 대표하는 케이스가 유홍준이었다.유홍준 역시 한때 그런 유혹에 넘어가 우리가 세계유산위 개.. 2025. 1. 28.
50년전 100년전 글을 인용하는 한국학계 100년 전, 50년전 글을 참고문헌으로 다는 작태는 그만 해야 한다.한국 고대사를 보면 아직도 이 짓거리를 일삼는다. (2016. 1. 26)***아직도 금서룡今西龍 이병도가 참고인용문헌에 오르는 일을 어찌 봐야 할지 모르겠다.얼마나 연구에 진전이 없으면 백년 전 이마니시 류 글이 인용문헌에 오른단 말인가?도대체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데 여직 금서 이병도 주변을 얼쩡인단 말인가?백년전 오십년전 글은 참고인용문헌이 아니라 이른바 원전이다.어느 시대인데 고릿적 글을 끄집어 내어 그 가부를 논한단 말인가? 2025. 1. 26.
논문 1편에 붙은 각주 216개, 선행연구는 단 한 편도 없다 연구자로 내가 존경해마지 않는 일본 도교사가 후쿠나가 미쓰지 복영광사福永光司의 호쾌한 논문 도교에서의 경鏡과 劍 이라이 논문은 그의 논문집 도교사상사연구(암파문고, 1987) 첫머리에 수록됐으니이 논문이 지닌 의미는 제끼고 이 양반이 이 논문에다가 부친 각주(엄밀히는 후주) 숫자랑 그 내용을 주시해주기 바란다.먼저 주석 숫자.물경 216개다.본문과 주석이 거의 엇비슷한 분량이다.다음 그 주석들이 어떤 것인지 본다.거의 전부 원전이다.곧 자기 입론을 뒷받침하고자 뽑아낸 원전들과 그 출전, 그리고 그 원문이다.우리가 선행연구성과라 부르는 논문?단 한 편도 없다.매원말치 책이 두어번인가 인용되기는 하지만 것도 자료집이다.단 한 군데서도 지금껏 어떤 연구자가 이 주제에 대해 어떤 글을 쓰고 어떤 견해를 표출했는.. 2025. 1.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