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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설민석 현상 말이 많은 친구는 설화를 피해갈 수 없다. 더구나 언제나 대중에 노출되는 저명 강사야 오죽하겠는가?나는 지명도에서 저와 비교가 될 수 없지만 혹여 내가 저 정도로 유명해진다면 저보다 더한 일 겪을 것이다.그만큼 나는 문제의 소지가 많은 말을 뇌까려 놓았다. 각설하고 나는 설민석을 새로운 시대의 인문학 열풍을 일으킨 현상으로써 줄곧 주시했다. 학원강사의 강의를 인문학 영역에 포함해야 하느냐는 논란은 논외로 친다. 그는 분명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강연 열풍을 일으켰다. 그는 그것을 축제로 만들 줄 알았다. 나는 지나가며 몇번 그의 강연을 봤지만 내용과 더불어 그의 액션을 봤다. 내용..이건 처참하기 짝이 없다. 그런 점에선 난 늘 사석에서 저 친구는 이제 침잠할 때라는 말을 하곤 했다. 그는 역..
교시요 계시인 상식과 통설 상식 혹은 통설, 이는 항용 열어놓아야 한다.어디를 향해? 의심을 향해이를 나는 겸손이라 부른다. 상식 혹은 통설이 빗장을 건 상태. 이건 교시요 계시다.전복해야 한다. 빗장은 부수어야 한다.
그 신문이 그 신문? '기뤠기'로 격하된 지금이나, '기자'로 입성한 25년 전이나, 매양 듣는 얘기 중 하나가 신문이 왜 이리 많으냐, 그 신문이 그 신문이라 맨 같은 뉴스 뿐이라 종이 낭비라는 볼멘소리다. 그런가? 이젠 더는 비밀이 아니며, 더구나 언론계 내부까지 속속들이 드러나는 마당에 이참에 그 한쪽 끄터머리에 숨어 있는 한 사람으로 한 마디 꼭 보탠다면 같은 신문은 지구상 인류가 출현한 이래 단 한번도 없다는 점이다. 독자들이 말하는 같은 신문이란 같은 사안을 다룬다는 뜻일 뿐, 같은 뉴스는 없다. 같은 사안이라 해도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람 눈만큼 다양하다. 10개 신문이 있다면, 10개 뉴스가 있을 뿐이다. 이명박이 독직 스캔들로 검찰에 어제 출두한 오늘 신문들은 일제히 이 소식으로 머릿기사를 삼았다. 보니 ..
사진 달라는 사회 어제다. 느닷없이 사진쟁이 오세윤 작가가 서울에 나타났다. 내가 매번 경주에 갈 때마다 이런저런 신세를 지는 고향 김천 형이다. 서울시인지 종로구인지 암튼 공공기관 어디에서 사진 용역을 받은 모양인데, 그 작업 중 하나로 수송동 조계사를 촬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잘 됐다. 우리 공장 옥상이 내려찍을 만하니, 그쪽으로 안내하겠다 해서 이 장면이 있게 되었다. 몇 년 전 재건축한 연합뉴스 수송동 사옥은 17층. 총 높이는 79m인가로 기억한다. 오 작가가 난간에 걸친 이 지점은 75m가량 되려나? 물론 이런 경험 많으니, 널찔 염려는 그닥 내가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안전사고 위험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오 작가처럼 사진을 전업과 직업으로 하면서 처자식 먹여살리는 사람들한테 저 정도 작업쯤은 위험 축..
何炎泉:高丽猩猩毛笔 何炎泉:高丽猩猩毛笔原创 2018-03-07 何炎泉 考工言己 http://mp.weixin.qq.com/s/mEndAAMLExheYZGnifXrvw
【宋扇·弘道】张泽洪:论道教的黄帝信仰 【宋扇·弘道】张泽洪:论道教的黄帝信仰2018-02-16 恋上宋代生活美学 宋扇 http://mp.weixin.qq.com/s/inm7dtpIj11T2RvwmCYXXA
永乐宫壁画 《朝元图 》 永乐宫壁画 《朝元图 》高清欣赏 2017-05-22 中国艺术家 永乐宫壁画 《朝元图 》高清欣赏 2017-05-22 中国艺术家 http://mp.weixin.qq.com/s/VLkM4SAIpxtU-dOWWjFigw
진달래에 질식한 참꽃, 소월 타도를 외치며 시위로 점철한 80년대 대학가에 느닷없이 김소월 열풍이 인 적 있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 운운하는 그의 시구가 어찌하여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뒷받침하는 선전구호가 되었는지 나로서는 참말로 기이하기만 하다. 본명 김정식인 그의 시 자체에는 그 어디에도 이런 저항성이 없다. 하기야 고전은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된다 하지 않는가? 그런 점에서 고전은 시대를 복무하는 어용이다. 한데 그의 이런 시는 그 전에 이미 국어교과서에 실려 인구에 회자했거니와, 그러는 와중에 진달래의 폭력시대가 도래했다. 경상도 소백산맥 중턱 산골 출신인 나는 어릴 적에는 진달래가 무엇인줄도 모르고 자랐다. 이 진달래를 우리는 '참꽃' 혹은 그 변질로 봐야 할 '창꽃'이라고 했다. 저 꽃은 이보다 조금 뒤에 피기 시작하는 찐득찐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