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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267

어느 영국 성채를 보면서 각중에 드는 생각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적은 없는 영국 스태퍼드 성Stafford Castle이라 하는 곳이랜다. 스태퍼드셔Staffordshire 라는 지방 스태퍼드라는 마을에서 서쪽으로 2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고. 노르만 정복Norman Conquest 시대부터 1086년 돔데이 북 Domesday Book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이곳은 강력한 앵글로-노르만 스태포드Anglo-Norman Stafford 가문, 스태포드의 봉건 남작들feudal barons, 스태포드 남작(1299), 스태포드 백작들 Earls of Stafford(1351) 및 버킹엄 공작들 Dukes of Buckingham(1444)의 근거지였다. 14세기 석조 성채는 레이디 이사벨 스태포드 Lady Isabel Stafford가 왕당파들을.. 2024. 7. 30.
더는 미룰 수 없는 기후와 역사 이 점을 역사가라면 누구나 말하지만 내가 보건대 말뿐이고 제대로 심각에 토대하는 접근은 좀처럼 볼 수 없다. 잠깐 특집으로 다루거나, 찔끔 언급하고 말 뿐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알파요 오메가다. 아주 잠깐하는 경험에 지나지 않으나 만주 쪽 일화가 있다. 한 번은 하얼빈 빙등축제를 갔으니 엄동설한이었다. 그 빙등축제장이 당시 영하 28도였는데 카메라 셔터가 눌러지지 않았다. 만주는 온통 빙판이었다. 이 엄동설한에 할 수 있는 일은 암것도 없다. 그냥 방구석에 틀어박혀 군불 때면서 고구마 감자 구워먹고 친구들끼리 고스톱 판이나 벌일 뿐이다. 이 엄동설한에 군사정벌? 미친 짓이다. 적을 공격하기 전에 내가 망한다. 이때 유의할 게 동물이다. 이 동물 이런 엄동설한엔 까딱하면 다 얼어죽는다. 소말돼지가 무서운.. 2024. 7. 29.
[독설고고학] 기초라는 말이 면죄부일 수는 없다 개돼지도 하지 않는 양식 타령, 편년 타령, 축조기술 타령 하도 내가 그만 하라 했더니, 그래 몹시도 기분은 나쁘겠고, 또 그런 말이 그 문맥과는 달리 그런 일 자체를 무시하는 것으로 들리기도 하겠거니와, 그런 점이 있다 해서 내가 아니라고 반박할 생각도 없으니, 작금 한국고고학, 나아가 일본고고학까지 엎쳐서 가장 시급한 일이 저 퇴출이라는 믿음은 확고한 까닭이다. 곡해가 되건 말건, 내 살아 생전에 한국고고학에서 저딴 거지 같은 글을 논문이랍시며, 연구랍시며 나대는 꼴은 용납할 생각도 없고, 그래서 기회 닿는 대로 이 문제는 계속 짚을 것이다. 언제까지?한국고고학에서 저딴 글이 논문 혹은 연구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그런 일이 박멸될 때까지 말이다. 저와 같은 비판에 흔히 하는 말이 분류며 편년이며 하는.. 2024. 7. 28.
30대는 쟁여 박고 40대는 숙성하는 시기 지금 나한테는 내가 몸담은 과거 회사 부설로 운영하던 옛날 블로그 내 글이 한 뭉치로 있다. 젊은 날 피땀이 다 응축했다 할 만한 흔적인데 물론 개중 상당수는 시대에 맞지 않아 폐기물이 되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건질 만한 게 없지 않으니 개중 절대량이 당시 블로그 공간하지 아니한 비발간물이라 섞어찌게 방불하는 잡탕 잡식이나 한 가지 내가 생각하기에 놀라운 점이 있다. 그때는 당장 혹은 훗날 꼭 필요하다 생각한 메모들이 그것이라 개중엔 이른바 아이디어라 할 만한 메모도 있으니 이건 오가며 똥싸며 혹은 싸다말며 혹은 싸고 나오나 문득 떠오른 생각들을 그때 아니면 영원히 망실하고 말 것만 같은 것이 있다. 나아가 그땐 내가 남독을 하던 시절이라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읽으면서 아 이 구절은 언젠가는 내가 써먹.. 2024. 7. 27.
등재로 갈 수밖에 없던 사도광산, 인권을 묻는다. '사도광산' 한일 잠정합의…"일, 전체역사 반영 조치 이미 취해"(종합)2024-07-26 11:3927일 유네스코 회의서 등재 전망…日신문 "조선인 노동자 역사 현지 전시"이 사안은 그에 분노하는 사람들이야 미흡하기 짝이 없겠지만 어차피 등재로 갈 수밖에 없었으니 문제는 그 수위의 문제였을 뿐이니 한국은 명분을 일본은 실리를 취해야 하는 간단한 사안이다.이 사태가 불거질 때 언제나 2015년 군함도 사태를 소환했고 실제 그 재판으로 겉으로는 흘렀으나 또 이를 둘러싸고 그 접점을 찾기 위한 부단한 양국 움직임이 있다는 풍문은 들었으나 실은 그 해답은 이미 군함도가 제시한 터였으니 겉보기완 달리 이 사안은 간단했다.저번 사태서 우리가 너무 쉽게 잊은 대목이 양국이 결국은 합의를 했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된.. 2024. 7. 26.
불국사가 세계유산이라서? 스톤헨지가 세계유산이라서? 웃기는 소리다 리버풀 해양 상업도시[Liverpool – Maritime Mercantile City]가 이곳을 연고지로 삼는 EPL 명문구단 에버튼 홈구장 건설계획을 빌미로 논란 끝에 그런 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 해서 2021년 유네스코가 세계유산목록에서 삭제했으니, 나는 그때 이래 계속 이후 리버풀 사회에서 전개하는 변화 양상을 주목할 것을 제안했거니와 이를 추적하는 기관 혹은 개인 연구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은 문화재청 세계유산과 같은 데서 해야 하겠지만 저 친구들이 언제 저딴 일 하겠는가마는 보나마나 할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니 도대체 세계유산 삭제 이후 그 삭제된 리버풀 사회는 어찌 변했는가? 누가 가 본 사람 있으면 말 좀 해주라. 안 가 본 내가 한 마디 하면 삭제되고 나서 거지 같던 옛 세계유산..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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