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457 Korea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다 나는 한국사회 무수한 비극이 이에서 비롯한다고 본다. korea가 단수여야 한다는 무언의 믿음, 그에 따른 그 단수로의 압박 말이다.작금 한국에서 전개하는 정치 상황을 두고 이 사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여기는 데서 몇 발작이나 더 나아가 그걸로 죽자사자 덤비는 이가 내 주변에도 쌔고쌨으니이 사람들 증상은 내 보기엔 중증이라, 저 놈을 끌어내려야 내 속이 후련해 진다 하고, 또 그 반대편에 위치한 사람들은 그 반대하는 증상을 보이니,내가 볼 땐 도찐개찐이라, 솔까 그것이 어떤 식으로 해결되건 말건 그래도 한국은 돌아간다.코리아가 그리 간단한 거 같은가?한 쪽에서는 끌어내리겠다고, 다른 쪽에서는 지키겠다고 난리를 피우지만, 한국 사회는 그에서 비껴난 무수한 다른 한국들 koreas이 존재한다.솔까 저 놈이 .. 2025. 1. 10. 한국어를 버려서 성공가도 가속하는 K팝 이번 유럽 여행에서도 새삼 확인했지만, 유럽에는 한국어를 제법 그런 대로 하는 유럽인이 적지 않다. 이런 부류 중에서는 비유럽인 출신도 적지 않아서, 주로 서남아시아 계통 인도나 파키스탄 혹은 방글라데시 혹은 스리랑카 출신자가 주로 해당하기는 하지만, 대체로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순수 유럽인 또한 그런 이를 가끔 만나는데, 그네들한테 한국어를 배운 경로를 수소문하면 예상대로 k드라마 혹은 영화 혹은 K팝을 꼽는 사람이 대부분이다.저네가 한국어서를 습득하는 K컬처 경로에서 근자에는 급속도로 K팝이 탈락하는데, 이유는 간단해서 K팝이 더는 한국어를 고집하지 아니하고, 세계시장을 겨냥해서는 아예 한국어를 버리고 영어 가사만으로 승부하는 까닭이다.작금 세계 대중가요계 쓰나미를 일으키는 블랙핑.. 2025. 1. 10. 저주받은 한민족, ai시대의 외국어 AI시대일수록 더 철저한 외국어 습득이 필요하다편리를 추구하는 시대는 거의 필연으로 그에 동반하는 새로운 학습을 요구하는데그 편리 때문에 생겨난 무수한 통제와 또다른 번거로운 절차를 보면 단박에 안다.파워포인트?이거 사람 죽인다.편리하자 해서 만들었는데 사람 죽인다.AI시대 외국어?이걸 잘 쓰는 방법은 간단해서 그럴수록 내가 그 언어를 철저히 알아야 한다.자칫하다 아티카 가려다 다락방으로 가며 아이 러브 유가 i rub you가 되어선 내가 때밀이가 된다.ai가 발달하면 그 언어 습득 필요성을 줄이거나 없앤다?개소리다.외국어는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죽어라 공부해야 한다.그게 아니라면 영국이나 미국에서 환생해라.단군의 후예들은 저주받은 민족이다. 2025. 1. 8. 참말로 요란스러웠던 30대 "예정에 없던 여우 사냥을 하게 생겼다"배용준 주연 영화 조선남녀상열지사 대사 한 토막 아닌가 한다.나는 일을 벌리는 스타일이라, 이거 하다 각중에 다른 데 꽂히기를 반복한다.그리하여 어느 순간 돌아보면 내가 어디 와 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지금이야 능산리에 올인하나, 곁가지도 많아 어제부턴 느닷없이 20년전 어느 일본책 번역 초고 찾아내고선 발광을 떠는 중이다.보니 일주일이면 끝낼 거 같은 착각에 방방 뛴다.2002년, 나는 《화랑세기 또하나의 신라》를 김영사에서 냈다.그 직전 나는 《풍납토성 500년 백제를 깨우다》를 냈는데, 화랑세기는 실은 풍납토성 준비하는 과정에서 허함을 달래려 쓴 책이다.한데 화랑세기를 쓰면서 또 한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허해져 책 하나를 썼으니 그것이 바로 작년에 나온 《직설.. 2025. 1. 8. Leaving Roma 언제까지는 내가 몇 번 방문했느냐 하는 횟수가 중요하고, 나아가 그에서 접하는 초기 생경함이 다 하나하나 신이해서 그 내력을 따지지만이제 더는 나한테 로마는 그런 존재가 아니어니와 어쩌다 인연하게 된 로마는 그 관계한 내력이 짧기는 하지만 방문 횟수가 더는 무의미해져서 대체 몇 번을 들락거렸는지 이제는 숫자도 헤아릴 수 없으니, 어쩌면 외국 도시 중에서는 가장 친숙한 곳이 되었거니와종래 나한테 이런 곳이 일본 나라였지만, 이제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친숙함을 장착한 곳으로 변모했다.처음 찾았을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방법에서부터 하나하나가 겁이 났지만, 그 겁대가리를 상실하면서 구석구석을 뒤졌으니 처음 왔을 때는 그 특유한 자갈돌도 신이해서 그 내력을 파기도 했으니이런 생경함, 혹은 두려움은 이런 데를 .. 2025. 1. 8. 언제건 솟아오를 Dark Heritage, 그 망령 퇴치를 위한 폼페이의 헌사 한국 유산계 일각에서 그럴 듯하게 들고 나오고 다른 데도 아닌 국가기관이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른 채 부화뇌동한 Dark Heritage라는 개념이 얼마나 천부당만부당하며언어도단인지는 내가 주구장창 지적했고 그것이 어느 정도 주효했는지는 모르나 일단 논의 자체는 수면 아래 잠복했다 생각하지만 저 괴물은 언제건 어디서건 다시 튀어오를 수도 있어 이참에 폼페이 유적 온 김에다시는 저 따위 얼빠진 구닥다리를 무언가 새로운 것이나 되는양 사기치는 행각을 부관참시한다.다시 이르노니 우리가 말하는 모든 위대한 유산은 실은 dark하다.식민지시대 유산이라 해서, 전후 냉전시대 유산이라 해서 특별히 더 dark하지는 않다!다 인민들 피빨아먹고 용케 살아남은 것들이 우리가 말하는 위대한 유산이다.여기 폼페이 유적이 있다... 2025. 1. 6.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4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