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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497

참고문헌 인용문헌이 많은 주제는 논문거리가 되지 않는다! 내가 어떤 글을 쓰는데 참고하거나 인용문헌이 많다 함은 그 이야기를 건딘 사람이 그만큼 쌔고쌨다는 뜻이다. 이놈저놈 안 건딘 놈 없다는 뜻이다. 내가 미쳤다고 나까지 그런 잡탕에 뛰어든단 말인가?참고해야 할 선행연구가 많은 주제는 그래서 언제나 기존 논의에서 한 발짝도 진전이 없으며기껏 한다는 말이 결론만 바꾸어 나는 이리 생각한다!이 짓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새로움을 장착해야 하니, 이런 주제에서는 고작 한다는 말이 기존 논의 중에 빠뜨린 증거라 할까 하는 것들 한두 개 덧보탤 뿐이니 실상 한국학계 논문들이라는 것을 볼짝시면 새로 개척했다 할 만한 글은 100편 중 1편에 지나지 않는다. 가끔 새로운 논문이라 해서 들여다 보면?뭐가 새로워? 거의가 다 이 경우는 자료소개 혹은 자료발굴에 지나지 않.. 2025. 1. 19.
본문보다 많은 참고인용문헌 포장술은 구미학계 영향? 실제 읽거나 제대로 소화하지도 아니한 논문 혹은 단행본까지 덕지덕지 붙여 참고문헌이라고, 인용문헌이라고 해서 그런 부문이 본문보다 분량이 훨씬 더 많은 기이한 논문을 양산하는 통로로 나는 저걸 지목한다. 구미학계 논문을 보면 실상 저 참고문헌 혹은 인용문헌 부문이 본문을 능가하는 일이 논문 두 편 중 한 편 꼴인데, 이거 언뜻 보면 제대로 폼난다. 왜?참고문헌 인용문헌 잔뜩 붙인 논문은 그렇지 아니한 논문에 견주어 뭔가 모르게 수학 등식 같은 느낌을 주곤 하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아닌 글도 저리 포장하면 논문이라는 형식을 띠는 것처럼 보이는 까닭이다. 내가 저 짓거리를 왜 사기냐 하는가 하면 가끔 선행연구라 하면서 내 글도 인용되는 모습을 보는데, 그에서 인용된 맥락, 인용자가 인용이랍시며 끌어다낸 내 .. 2025. 1. 19.
남들은 맘대로 욕하면서 스스로는 철옹성을 치는 자들 이른바 전공 혹은 직업이란 가두리 양식장을 나는 혐오한다.이 자리서는 편의상 그 테두리가 어느 정도 성립함을 가정하고 말한다.직업으로 보면 나는 언론인이라(지금은 과거형이다.) 요샌 지나개나 그 언론과 기자를 씹는다.그 씹는 부류에 언론계 내부도 적지 않다.그네들 씹음을 보건대 물론 경청할 만한 내용이 적지 않고 내가 미쳐 돌아보지 못한 측면도 많다.그런가 하면 한심한 소리도 적지 아니하다.그런 소리들에 대해 대개 그런갑다 하고는 흘려버리고 말며 아주 가끔가다 그 분이 강림하시면 주로 해당 논급에 대한 댓글 형태로 확 싸지름이 내 행동패턴 중 하나다.이런 논급들을 보면 어떤 일정한 패턴이 있어 저 가두리로는 언론 혹은 기자랑 관계 없는 직업군 종사자들한테서 유별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반면, 내가 가끔 지들.. 2025. 1. 18.
公, 私가 흘린 핏물 인류 역사는 公과 私가 교집한 덕석이요 한산모시다. 公은 속성이 언제나 제국주의라 私는 이익우선이라 하며 언제나 私를 침탈하고 침탈하며 억압했으니 인류 역사는 이 公의 침략에 대한 대항, 혹은 그에 처절하게 좌절한 피의 흔적일뿐이다. 그 피는 私라는 몸통 정수리에서 흘러내렸다. (2022. 1. 18) *** 뭔가 있어 보이는 말인데, 내가 써 놓고도 무슨 말인지 3년 지나 보니 모르겠다. 저때 왜 내가 저 말을 썼던가? 2025. 1. 18.
절대추앙 절대독재의 세 가지 조건, 케말 파샤의 경우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Mustafa Kemal Atatürk(1881~1938년 11월 10일)는 생몰년에서 보다시피 57세에 훅 갔다. 독재자 중에서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훅 갔다.오스만 제국 장교 출신으로 다 스러져가는 제국 황혼기를 함께한 군사영웅으로 그 숨만 깔딱이는 제국을 혁명으로 끝장내고 터키 공화국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때는 1923년 10월.이후 1938년 11월 사망할 때까지 죽 대통령에 있으면서 철권 통치를 구가했으니 절대권좌에는 딱 15년을 있었다. 무엇보다 그는 생평 독신으로 지냈다. 그러니 마누라 혹은 자식으로 인한 부패 스캔들에서는 깨끗했다. 뭐가 있어야 해 먹지? 마누라가 없으니 터키 모든 국민이 마누라였으며, 자식이 없었으니 터키 만민의 아버지였다. 죽을 때 나이, 그리.. 2025. 1. 17.
지원은 쥐꼬리만큼, 간섭은 무한대인 공립박물관 내가 기억하는 역대 어느 정부건 문화정책 근간은 같아서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딱 이거다. 이걸 표방하지 않은 역대 권력은 없다. 하지만 진짜로 그럴까? 블랙리스트 사건이고 나발이 다 집어치고 공립박물관 문제만 보자. 이 공립박물관은 국가가 설립 운영 주체인 국립박물관에 견주어 지방정부가 그것을 하는 박물관 양태를 말한다. 다만, 지방재정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중앙정부 지원없이는 고사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특히 그 설립과정에서는 거의 절대적인 중앙정부 지원에 기댄다.나아가 운영에서도 이런저런 지원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공립박물관에 대해서는 유통하지 아니하는 헛구호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 공립박물관 운영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시종하는 흐름은 딱 ..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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