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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268

Hallyu Content Planning Task Force 간판은 일찌감치 내걸었다. 문젠 단장 꼴랑 한마리만 있었다는 거. 단원들 발령나고 첫 날 간단한 사무용품 구비하고 커피 한잔 때리고선 다들 일감 찾아나갔다. 나는 다시 혼차다. 한류기획단 영문명칭을 우리 공장 영문뉴스부에서 협조해 확정했으니 Hallyu Content Planning Task Force 이다. 있어 보인다. 에어포스원 같다. 오늘에서야 비로소 새 명함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한류콘텐츠강화기획단을 출범하며 지옥 같은 한 주가 간다. 문화부장 끝내고 나한테 주어진 자리는 나조차 생소한 한류기획단장이었다. 물론 이를 전담할 조직을 만들라는 밀명이 있고, 더구나 그 전 단계로 이를 위한 TF 팀장으�� historylibrary.net 2020. 5. 18.
반복한다는 관념이 만들어낸 주기周期와 주년周年 시골 노인네들한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인데 서기연도 개념이 없거나 희박한 이가 많아 본인 나이도 모르는 일이 허다하다. 이들은 연도를 간지로 말하는데 경자생이니 하는 개념이 익숙하고 덧붙여 양력 개념도 희박해서 그네가 말하는 날짜는 거개 음력이라 초엿새 운운한다. 같은 시대를 산다지만 다른 시간 세계를 산다. 한 세기전만 해도 이땅엔 hour 에 해당하는 시時가 없었다. 하루를 24시간으로 분절하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주기를 성립케 하는 절대는 반복이다. 다람쥐 첫바뀌 돈다는데 이런 반복에 대한 발견 혹은 인지 없이 주기가 성립할 순 없다. 한데 주기는 순전히 작의적이며 관념적이며 역사적이다. 다람쥐가 도는 첫바퀴가 같을 수는 없다. 또 한 바퀴라 하지만 두 바퀴를 한 바퀴라 할 수도 있다. 또 반복이.. 2020. 5. 18.
정의연 사태에 부친다 지난주 수요집회 한 장면인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로 한바탕 난리가 난 마당이라 언론의 관심이 평소보다 더 집중됐거니와 평소보다 규모는 훨씬 축소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를 주최하는 데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이며 그 전신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약칭 정대협이라, 나는 정대협이 정의연 출범과 더불어 그 속으로 들어가 역사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 모양이라 이번 사태 와중에 보니 정의연과는 별도로 국고보조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좀 놀랬다. 정의연 대표 윤미향 씨가 이 활동을 기반으로 비례대표로 국회 진출까지 확정하자 이용수 할매가 작정을 하고 이 단체 운영을 문제삼은 것이 아닌가 하는데, 결국 그 이면에는 우리를 이용만 하고 저네들 사리사욕만 채우려 한다는 기간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 2020. 5. 17.
괴력난신, 21세기 판타지의 샘 고대 이집트만큼 끊임없이 판탄지를 재생산하는 마농의 샘 있을까? 그 원천을 구체로 지목하건대 피라미드 파라오 미라라는 삼두마차가 있으리라. 작금 세계 축구계를 평정 중인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 살라가 이집트 출신임을 들어 그를 일러 축구계의 파라오라 하니, 그 소비성은 말해서 무엇하랴? 고대 이집트 역사는 성서와 헤로도토스 증언 몇마디, 그리고 로마제국시대에 제3자가 채록한 몇몇을 제외하곤 공식 기록이 거의 없어 그 재구축은 철저히 출토문헌에 기반하거니와, 마침 그 문자 해독과정이 한편의 판타지요, 그 가능케 한 고리가 나팔륜이며 더구나 그 문자 대부분은 실은 주술성 짙은 헌사라는 점이 그 판타지성을 더욱 강화한다고 본다. 그들한테 문자는 곧 신과 접속하는 통로였다. 이집트발 미라 피라미드 파라오 판타.. 2020. 5. 14.
툭하면 담뱃불 담뱃불 추정.. 산불만 났다 하면 당국에서 발표하는 추정 원인이다. 담배 피는 사람으로 하는 얘기지만 담배 피는 사람 산불 안낸다. 발로 짓밟아서 뭉개버린다. 내 보기엔 산불 원인 99프로는 방화 아니면 실화다. ( May 12, 2014 ) 댐 dam 이 주는 역설, 부항댐의 경우 김천 부항댐이다. 다목적을 표방했으니 이걸로 이것저것 다하려는 모양이다. 본전 뽑겠단 말이겠지. 저 뒤편 삼도봉을 병품 삼은 이 부항댐이 건설 입안하고 그것이 추진되며 나아가 그 이후 전 historylibrary.net 2020. 5. 12.
댐 dam 이 주는 역설, 부항댐의 경우 김천 부항댐이다. 다목적을 표방했으니 이걸로 이것저것 다하려는 모양이다. 본전 뽑겠단 말이겠지. 저 뒤편 삼도봉을 병품 삼은 이 부항댐이 건설 입안하고 그것이 추진되며 나아가 그 이후 전개하는 여러 일을 나는 옆동네 출신이라 간접으로 지켜봤다. 내가 주목하는 바는 역설이다. 볼품이라곤 전연 없던 이 땅이 댐 하나로 바뀐어간다. 그렇다고 내가 댐 건설 창성론자라는 생각은 말아달라. (2017. 5.12) 라떼는 말야.. 조금전 12시를 기점으로 나는 정식으로 연합뉴스 문화부장직을 벗었다. 대과는 없는 듯 해서 적이 맘이 놓인다. 덧붙여 중간에 대략 2년에 걸친 해직이라는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부당해고�� historylibrary.net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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