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546 문화상품, 가내수공업 청산할 때다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실 밤잔치 밝히던 유리등 본뜬 조명 설치 2020-12-04 10:08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실 밤잔치 밝히던 유리등 본뜬 조명 설치 | 연합뉴스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실 밤잔치 밝히던 유리등 본뜬 조명 설치, 임동근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12-04 10:08) www.yna.co.kr 앞으로 또 어찌 흐름이 바뀔지 모르지만 21세기가 한국문화재계에 투하한 지상명령 절체절명 과제는 산업이라 본다. 산업이란 무엇인가? 돈이다. 돈이란 무엇인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까닭에 나는 요즘 좀 극단적이랄 순 있겠지만 돈 벌지 못 하는 문화재는 존재가치가 없다는 말을 부쩍부쩍 자주 한다. 진심이다. 문화재가 돈을 버는 블루칩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 꼭 저.. 2020. 12. 4. 하버드대 간판이 만든 승려스타 혜민, 승복은 데코레이션이었다 혜민스님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 살겠다" 송고시간 2020-12-03 16:59 양정우 기자 '美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 보도에 답변…"창피하고 부끄럽다"도 삼청동 자택 떠나 모처 머물러…겨울 집중수행 '동안거' 참여하지 않은 듯 혜민스님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 살겠다" | 연합뉴스 혜민스님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 살겠다", 양정우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12-03 16:59) www.yna.co.kr 승려라 해서 꼭 석가모니 가르침에 충실하리오? 속세와 마찬가지라, 우리가 이상으로 그리는 그런 이상형 스님이 있는가 하면 개차반을 방불하는 스님도 없을 순 없다. 비단 불교교단만이 아니요, 여타 종교교단에서도 그 성직자로 분류하는 사람들을 보면 거개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숫자.. 2020. 12. 4. 잃어버렸지만 결코 돌아가고 싶진 않아 '잃어버린'이라는 말에는 여러 함의가 있다. 개중 하나가 돌아가야 할 본향이라는 뜻이다.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가 부각할 수록 농어촌과 초가가 아파트에 견주어 더욱 부각한다. 10여년 전, 나는 국립민속박물관 소식지를 통해 이런 감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초가로 다시 돌아가라 부르짖지 마라. 이가 드글거리는 그 초가 쳐다보기도 싫다. 니들에겐 낭만일지 모르나 나에겐 고통이었노라" 뭐 이런 식으로 쓴 기억이 있다. 나는 초가에서 나고, 초가에서 자랐다. 그 초가 생활이 가끔 그립기는 하나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2014. 12. 1) 2020. 12. 1. 기아차는 문화재보호기금 내라!!! 스포티지총塚 명명에 부쳐 얼마전 포항 거주 젊은이가 자신이 모는 SUV 차량을 몰고는 유유히 경주 쪽샘지구에 포진하는 신라시대 무덤 중 하나의 정상에다가 떡 하니 주차를 했다 해서 장안의 화제가 되었거니와, 사건 발생 직후 현장 감식을 위해 내가 출동해 점검한 결과 경주시가 긴급히 그 무덤 앞뒤로 박아세운 안내판 두 개가 있으니, 그 문구를 살피니 다음과 같다. 안내문 고분에 올라가는 행위는 문화재보호법 101조에 의거 2년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벌 받을 수 있으니, 무단 출입을 금지합니다. Climbing up the tomb is punished 20 million won fine, or prison time 2 years under Artide 101 of the Protection Act unauthori.. 2020. 11. 30. 구제발굴 vs. 학술발굴 나는 구제발굴에 견주어 학술발굴은 문화재 보존정비를 상대적으로 더 지향한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에 까마득히 속았다는 걸 15년이 지나서 깨달았다. 후세에 문화재를 담당하는 저널리스트들에게 고하노라. 속지마라....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래서 나는 서럽다. (2014. 11. 28) *** 고고학 발굴은 그 시작 동기에 따라 공사에 수반되고 조사완료 이후에는 파괴와 인멸을 전제로 하는 구제발굴 salvage excavation 과 그와는 상관없이 연구 혹은 교육을 앞세우며 조사완료 이후에는 그 현장 보존을 전제로 삼는 학술발굴 academic excavation 두 가지로 나누곤 한다. 저 때문에 후자가 문화재 보존을 위해서는 필요불가결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하지만 작금 국내 문화재현장 곳곳에서는 문화재.. 2020. 11. 28. 고고학 조사방식을 다시 생각한다, 풍납토성의 경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풍납토성 미래마을지구 백제 창고다. 이것을 죽 그어 그대로 따라 나가면 인접 지역 한신대박물관이 발굴한 경당지구에서 확인한 창고건물지로 닿는다. 금을 그어보면 그리 나온다. 이리되면 수백미터 창고 건물지가 완성된다. 한신대박물관 창고 건물지에서는 그 유명한 시유도기 20여점인가가 나왔다. 이른바 장독대다. 무엇이 발굴인가? 나는 저 대옹을 그대로 박아두었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조사를 명분으로 다 걷어냈다. 이것이 발굴인가? 파괴다. 훗날 이곳을 박물관으로 만들 일이 있다면 짜가 말고 그 실물 그대로 현장에 도로 갖다놓아야 한다고 본다. (2017. 11. 28) *** 3년이 지난 지금에는 생각이 바뀐 대목이 있다. 다만 고민하던 당시 흔적이라 해서 그대로 전재한다. 2020. 11. 28. 이전 1 ··· 299 300 301 302 303 304 305 ··· 42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