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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535

외래문물 해외교류라는 과대망상 남영동 사저 한 켠을 채우거나 아들놈 방을 돌아다니는 이 놈들이 각기 멤피스와 볼차뇨에서 공수한 것이라면 천년 뒤 오천년 뒤 후세가 믿을까? 문물교유가 별 게 아니다. 돌이켜 보면 저 문물교류라는 이름의 과대망상 만한 것 없다. 물론 것도 파고 들면 의미가 어찌 없으리오? 저에서 후세는 관광이란 키워드 개중에서 해외관광을 읽어낼 것이요 개중 어느 보존과학도나 광물학자 혹은 어떤 미라 연구자는 저걸 까거나 떼서 가루 만들어 동위원소니 뭐니 분석이랍시며 그 결과치라 해서 혹 그때도 살아있을지 모르는 네이처니 사이언스니 하는 저명 잡지에다 와! 천년전 대한민민국이란 한반도 공화정 시대 유물이 분석결과 이집트 산 암석 재질임이 드러났다 21세기 또 다른 실크로드가 펼쳐졌음을 확인했노라 오도방정 뜰지 않겠노라 누.. 2024. 5. 18.
문화재=국가유산 아닌 문화재=유산 변경은 공식 공지해야 한다 국가유산기본법 제정 시행에 따른 혼란상이 한둘이 아니거니와, 개중 가장 큰 문제가 기존 문화재라는 용어의 국가유산 대체가 어떠한 참상을 빚었는지 내가 누누이 지적했거니와 그 참상은 누구보다 문화재청, 국가유산청이 감지를 하기 시작한 징후는 있으니, 이 친구들이 며칠전부터는 아예 문화재 대체 용어는 '국가유산'이 아니라 '유산 heritage' 임을 공론화하는 움직임을 뚜렷이 보이고 있으니 무엇보다 공문서에서 그런 사실을 적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저런 식으로 어물쩍하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시급히 공식 통지를 통해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 간단하다. 문화재를 대체하는 용어는 '국가유산'이 아니라 '유산'이라는 사실을 공식 통보해야 한다. 이 사안은 그만큼 심각해서 구렁이 담 넘어가는 식으로 .. 2024. 5. 17.
토암산 붕괴위기? 기후변화 시대 문화재 현장은 재조정이 필요하다 "경주 토함산 24곳에 산사태 발생…석굴암도 위험" 송고시간 2024-05-13 12:00 환경단체 실태 보고서…"시한폭탄 안은 상황" https://www.yna.co.kr/view/AKR20240513038800530?section=culture/scholarship "경주 토함산 24곳에 산사태 발생…석굴암도 위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경주국립공원 토함산 24곳에 산사태가 발생해 국보인 석굴암이 위험하다는 환경단체 지적이 나왔다.www.yna.co.kr  이 경고 혹은 예고가 어느 정도 신빙성을 담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누누이 지적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대책이 가장 시급한 데 중 하나가 문화재 발굴현장이다. 산성 발굴, 무덤 발굴 이제는 원천에서 봉쇄하거나 혹은 최소한으로 .. 2024. 5. 13.
[독설고고학] 겉멋만 잔뜩 든 한국 논문들 그제다. 필요가 있어 한국 신석기시대 어떤 문화양상을 다룬 어떤 대학 교수놈(난 놈이라 한다) 논문 한 편을 읽다가 집어던져버렸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단 한 군데도 내가 알아들을 대목이 없기 때문이었다. 겉멋만 잔뜩 들어 각종 되지도 못한 각종 전문용어인지 뭔지 남발하면서 무슨 그딴 전문용어라는 것이 정말로 고고학에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한줄에 하나씩 나오는 그딴 거지 같은 말들을 학문으로 포장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쉬워야 할 신석기시대를 어찌하여 저딴 식으로 알아먹지도 못하게 썼는지 신이할 뿐이었다. 왜 한국고고학은 이 모양 이 따위인가 이쪽을 전공한다는 친구들한테 물으니 한단 소리가 독해력이 딸려서라느니 이해가 없어서라느니 하는 우스갯 반응만 나와서 키득키득 같이 웃고만 말았는데 이런 경.. 2024. 5. 10.
국가유산의 재앙을 줄이는 법 문화재청이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2024년 5월 17일을 기점으로 명칭을 국가유산청으로 바꿀 작정이라, 그것이 지닌 문제점은 하도 여러 번 지적했거니와 무엇이건 새로운 법 시행에는 초창기 일정한 혼란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문제를 계속 안고 갈 수는 없으니 무엇보다 이번 법시행과 그에 따른 액션 플랜에서 가장 큰 문제는 기존 문화재라는 용어의 일괄 국가유산 대체에 있으니 이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급히 바로잡지 않으면 계속 문제가 터진다. 다시 말하지만 기존 문화재라는 말을 국가유산이라는 말로 대체할 수는 없다.문화재라는 말은 유산 heritage 이라는 말로 대체될 수 있고, 또 그것이 실로 타당하지만, 이를 어찌 국가유산으로 대체할 수 있단 말인가?모든 유산은 그 성질에 따라.. 2024. 5. 10.
"아부지, 저 마이크 뺏어줘" 세계문화사 얼렁뚱땅한 젊은 시절 보내고 나니 늙어서 개고생이다. 태어날 때 이미 그리스로마 신화책 끼고 산 아들놈을 중학생 때인가 터키를 데려갔더니 박물관이며 현장 유적이며 지 애비는 설명문 읽느라 똥을 싸는데 저놈은 그딴 거 보지도 않고 저건 제우스 저건 헤라 저건 헤라클레스 저건 아프로디테 하는 모습을 보고선 어찌나 허탈하던지. 그때 가족 패키지 여행이었으니 이쪽에서 잔뼈가 굵은 가이드 설명을 듣던 아들놈이 이랬다. "더는 못 들어주겠어. 다 틀렸어. 아부지, 저 마이크 뺏어줘. 내가 설명하게.' 분명 다른 시대를 산다. 문화 세례가 달라서 나 같은 늙다리들 꼭대기 저 천상을 거니는 놈들이 아들놈 세대다. 늙으면 깨끗이 물러나야 한다. 제깐엔 안다 깝죽대나 이미 구닥다리 지식에 헤어나 본 적 없는 늙..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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