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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사저 한 켠을 채우거나 아들놈 방을 돌아다니는 이 놈들이 각기 멤피스와 볼차뇨에서 공수한 것이라면 천년 뒤 오천년 뒤 후세가 믿을까?
문물교유가 별 게 아니다.
돌이켜 보면 저 문물교류라는 이름의 과대망상 만한 것 없다.
물론 것도 파고 들면 의미가 어찌 없으리오?
저에서 후세는 관광이란 키워드
개중에서 해외관광을 읽어낼 것이요
개중 어느 보존과학도나 광물학자 혹은 어떤 미라 연구자는
저걸 까거나 떼서 가루 만들어 동위원소니 뭐니 분석이랍시며
그 결과치라 해서
혹 그때도 살아있을지 모르는 네이처니 사이언스니 하는 저명 잡지에다
와! 천년전 대한민민국이란 한반도 공화정 시대 유물이 분석결과 이집트 산 암석 재질임이 드러났다
21세기 또 다른 실크로드가 펼쳐졌음을 확인했노라 오도방정 뜰지 않겠노라 누가 장담하겠는가?
그걸 지금을 산 사람들이 바라볼 땐 얼마나 웃기겠는가?
혹 그런 웃기는 일을 우리는 지금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며 개똥폼재는 것은 아닐까?
집안 뒤지다 가끔씩 마주하는 외래문물을 접할 때면 저 같은 상정에 피식피식 헛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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