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nglish Literature30 "알고도 바꾼 것은 없지만 기억 착란은 꽤 있을 것이다"는 William Butler Yeats 자서전 좋아한 친척이나 지나간 이상한 사건이 이따금 떠오를 때면 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야기할 사람을 찾는다. 그러다 나는 듣는 사람이 따분해 하고 있음을 이내 눈치채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를 글로 다 쓰고 나서는 이제 서서히 잊어 가는지 모를 일이다. 어쨌든 언제라도 책은 덮어버릴 수 있으니까 친구가 지루해 할 필요는 없다. 내가 알고도 사실과 다르게 바꾼 것은 없다. 그러나 모르고 바꾼 것은 틀림없이 꽤 많을 것이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친구나 편지나 옛날 신문의 도움을 받지 않고 기억에 떠오르는 대로 쓰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아직 살아 있는 어린 시절의 친구가 나와 다르게 기억하고 있어 이 책에 기분 상하지 않을까 걱정되어서이다. 1914년 크리스마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2022. 1. 14. One Day I Wrote her Name by Edmund Spencer Amoretti LXXV: One Day I Wrote her Name BY EDMUND SPENSER (1552/1553 ~ 1599) One day I wrote her name upon the strand, But came the waves and washed it away: Again I wrote it with a second hand, But came the tide, and made my pains his prey. "Vain man," said she, "that dost in vain assay, A mortal thing so to immortalize; For I myself shall like to this decay, And eke my name be wiped out likewi.. 2021. 1. 2. Frailty, thy name is woman! www.youtube.com/watch?v=ij-_iuHxync "O, that this too too solid flesh would melt Thaw and resolve itself into a dew! Or that the Everlasting had not fix'd His canon 'gainst self-slaughter! O God! God! How weary, stale, flat and unprofitable, Seem to me all the uses of this world! Fie on't! ah fie! 'tis an unweeded garden, That grows to seed; things rank and gross in nature Possess it merely. Tha.. 2021. 1. 1. 돈이 전부일 줄 알았더니... When I was young I thought that money was the most important thing in life; now that I am old I know that it is. Oscar Wilde (1854~1900) 젊을 적에 내가 생각하기를 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줄 알았다. 늙은 지금에 보니 그 말이 맞더라. 오스카 와일드 (1854~1900) *** 오스카 와일드는 그래도 나은 편이라, 젊은 시절에 이미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범생이들은 저런 사실을 늘그막에야 비로소 안다는 데 비극이 있다. 그래 젊은 시절엔 객기 하나로 돈이 없냐 가오가 없지 하지만 이는 돈이 없어서 하는 소리요 버둥쳐도 돈이 들어오지 않는 데서 비롯하는 자포자기다. 그런대로 그런.. 2021. 1. 1. 더는 울지 마오 Weep no more by John Fletcher Weep no more JOHN FLETCHER (1579-1625) WEEP no more, nor sigh, nor groan, Sorrow calls no time that 's gone: Violets pluck'd, the sweetest rain Makes not fresh nor grow again. Trim thy locks, look cheerfully; Fate's hid ends eyes cannot see. Joys as winged dreams fly fast, Why should sadness longer last? Grief is but a wound to woe; Gentlest fair, mourn, mourn no moe. 울음은 이젠 그만 존 플레처 (1579-1625).. 2021. 1. 1. 꼬리 밟힌 뱀과 성난 여자 "사람한테 꼬리를 밟힌 뱀이 아무리 잔인하고 위험하다 해도 성난 여자에 비할 바는 못되지. 그런 때 뱀이나 여자가 하고자 하는 일이라곤 복수뿐이야." 제프리 초서 Geoffrey Chaucer (1340년대~1400) 《캔터베리 테일즈 The Canterbury Tales》 중 중에서 야바위꾼 탁발수사가 하는 말이다. 독사 꼬리 밟아봤나? 오금이 저린다. (2014. 9. 9) *** 이에 딱 맞는 말이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표현이다. 그리 살고 싶진 않았다. 의지와 현실은 언제나 갈라진다는 데 비극이 있다. 2020. 9. 22.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