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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3265

떠나는 과학사가 윤용현 새로운 한장을 열기 전에.. 어제 과학관 동료분들께 30년간 함께한 시간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다녔습니다. 돌아보면 과학관 동료분들과의 여정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서동료분들이 마련해준 근사한 곳에서의 오찬, 이응노미술관 전시관람, 멋진 케익과 화분 선물까지.., 격하게 감격하여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많은 애를 썼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 이젠 든든한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조만간 새로운 기회가 다가올 수도 있고, 여의치 않으면 주어진 1년 동안 조금은 천천히 여유롭게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한 장을 열기 전에, 그동안 격려와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용현 드림 *** 애초 전공은 구석.. 2023. 12. 23.
[2023 문화재결산] (1) 전시, 조명치로 시작해 조명치로 끝났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래 솔까 다른 박물관에서 전시 열심히 준비한 사람들은 김 빠지겠지만, 2023년 문화재계 전시는 오직 이 하나로 수렴해 이 하나로 끝난다. 조기 명태 멸치에 나머지는 전멸했다. 김창일 쇼 한 방에 나머지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어떤 점에서 혁명인가? 근엄해야 한다는 전시장에 비린내를 도입한 파격 때문이다. 딴 거 없다. 내가 보는 혁명은 딱 이것 하나다. 전시장에도 비린내를 풍겨도 된다는 것, 썩은 냄새 도는 생선을 내놔도 문제가 없다는 사실 이것 하나 확인한 데 있다. 그에 하나를 더한다면 전시가 이제는 공연으로 갔다는 징후다. 연출이며 쇼다. 김창일은 원맨쇼를 해댔다. 어디서 구해왔는지 장기적출단이 입었을 만한 그 비닐 옷 걸치고 갖은 쇼를 다 해댔다. 이제 박물관도 연.. 2023. 12. 23.
성삼문 박팽년과 입제 동기 정종소 과거시험 답안지 원본 공개 근자 경북 안동에 근거지를 둔 한국국학진흥원이라는 데서 흥미로운 발표 하나를 했으니, 이르건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과거시험 답안지를 발견했다 하거니와, 그네들에 의하면 세종 29년, 1447년 실시된 문과 중시 시험에 정종소가 제출한 답안지 시권試卷이 존재함을 확인하고, 나아가 이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국내 과거시험 답안지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임을 확인했다는 것이었다. 그네에 의하면 이번에 드러난 시권 원본 2건은 온전한 형태이며, 당시 정종소는 을과 삼등 제1인으로 급제했다. 그의 동기생들이 기라성을 방불하는데 성삼문, 신숙주, 박팽년, 정창손이 그들이다. 물론 과거시험 답안지는 거개 해당 인물 문집이 남았으면 그에 수록되기는 한다. 왜? 자랑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에 발견한 것은 시험지 원본이.. 2023. 12. 23.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문자와 삽화 특별전 개막식에서 인천 송도에 문을 연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개관 이래 두 번째 특별전으로 알브레히트 뒤러 판화를 중심으로 꾸민 문자와 삽화 특별전을 개막했다는 소식을 전했거니와 개막식은 지난 18일이었고, 일반공개는 이튿날 시작했다. 이런저런 인연으로 저 박물관과는 인연을 계속 이어간다. 북유럽의 다빈치 알브레히트 뒤러, 인천을 오다 북유럽의 다빈치 알브레히트 뒤러, 인천을 오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기획특별전 북유럽의 다빈치' 알브레히트 뒤러의 판화를 만나다 12월 1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전시 알브레히트 뒤러 Albrecht Dürer (1471~1528)는 내 세대에는 매우 익숙한 외historylibrary.net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기획전 전시품(사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기획전 전시품(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기.. 2023. 12. 23.
[대만풍경(2) 대만고궁박물원 북원(北院)①__<無界之涯—從海出發探索十六世紀東西文化交流> from 장남원 박물관을 다시 찾는 일은 여행 중 흔하지만, 타이페이 고궁 북원은 조금 다르다. 올 때마다 다른 전시가 열리고, 상설전도 시즌에 따라 전시품이 바뀌고 있으므로 사람에 비하자면 혈색 좋고 인상 좋은, 그래서 마음이 젊고 재미있는 어른을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 설레고 울렁거리는 시간이다. 가장 궁금했던 전시는 한국어로는 라는 전시이다. https://theme.npm.edu.tw/exh112/Boundless/index.html 無界之涯——從海出發探索十六世紀東西文化交流 陸止於此,海始於斯」(Onde a terra acaba e o mar começa)。十六世紀葡萄牙人卡蒙斯(Luís Vaz de Camões,?-1580)筆下的兩句話,訴說著陸地的盡頭,卻正是大海的起點。話中語境見證當時歐洲人嚮往 theme.npm.ed.. 2023. 12. 22.
태안해양유물전시관 상설전시실 개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운영하는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제1상설전시실을 개편해 26일 선보인다. 개편 대상 전시실은 1976년 신안선 이래 2023년 해남선에 이르기까지 연구소에서 수행한 수중발굴 역사와 성과를 연표와 지도로 정리하고, 서해에서 유독 해난사고가 빈번한 원인을 자연환경을 통해 설명하는 한편 그 피해 양상을 문헌에서 찾아 관련 유물과 영상으로 구현 소개한다. 아울러 태안선과 마도 1, 2, 3, 4호선 수중발굴 결과를 정보그림(인포그래픽) 영상으로 구현하고 실제 수중발굴 장비로 재현한 현장도 제공한다. 6개월마다 새로운 유물을 교체하는 ‘오늘의 해양문화유산’ 섹션도 마련했으니, 그 첫 주인공으로는 ‘태안 양잠리 취두’가 선보인다.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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