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7619 아테네와 로마, 유물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 볼수록 겪을수록 이런 상념이 짙어지는데, 유럽 웬간한 역사를 갖춘 도시 치고 이렇지 않을 데 있을까마는 저 두 도시, 그리고 이스탄불 정도는 유물 공장이다. 어느 정도로 유물을 찍어내는가? 그냥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잠도 없이 찍어내는 그런 유물 공장 말이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그러고도 남을 데라고는 하지만, 저들 도시 지하 5미터까지는 유물 금맥이라 해도 손색없겠다. 저런 도시들에서 흔히 만나는 풍광. 중 하나가 적어도 절반은 지하로 들어간 흔적들이니 예컨대 일부 교회를 보면 지붕만 쏙 지상으로 노출된 데가 있으니 그 교회가 딛고 선 지반이 그 교회가 애초 들어선 본래 지형이라 저런 교회는 연원을 따지면 거의 예외없이 동로마 비잔틴 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곧 저 교회가 묻힌 층이 유물.. 2024. 11. 18. 바이킹 검은 어떤 기술로 만들었나 바이킹 검은 노르드인에게는 없던 기술로 만들었다. 바이킹 법에 따르면, 모든 자유인은 하루 24시간 무기를 휴대하고선 전쟁에 대비해야 했다. 가장 오래된 바이킹 검 중 하나는 서기 750년 무렵으로 거슬러 오라간다. 특히 울프베르흐트Ulfberht 검들은 많은 의문을 제기한다. 무엇보다 그 기술이 800년 간이나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다. 2014년에 아랍어 명문을 새긴 바이킹 검이 발견되어, 바이킹 검이 실제로 다마스쿠스Damascus 강철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제기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떻게 그 방법을 얻었고, 바이킹과 아랍인들이 대륙 전체와 지중해가 그들을 분리했을 때 어떻게 서로 무역을 했을까?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이룬다. 2024. 11. 18. 믿을 수 없는 스톤헨지 채석장 얼마 전 그 유명한 스톤헨지 돌 중에서도 제단 돌 Altar Stone이 그 인근도 아니요 저짝 영국 섬 맨 북쪽 꼭대기 스코틀랜드 광산에서 캐서 날랐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어떤 경로를 통해 날랐을까? 물론 추정이긴 하지만 첨부 사진 지도와 같은 코스를 밟았다는 것이다. 저 발표 나는 의심한다. 물론 나름 과학적 근거를 댔지만 저쪽에서 캐다 옮겼다고? 광산을 찾지 못했다고 본다. 나아가 설혹 저쪽에서 캤다 해도 바다로 옮기지 육로는 수송 불가능하다 봐야 한다. 저런 발표를 보면서 나는 흑요석 산지 주장의 짙은 그림자를 본다. 이쪽에서 하는 말, 흑요석만 나오면 백두산 운운했다. 난 그때도 의심했다. 산지를 못찾았을 뿐이라고. 어찌 되었는가? 백두산 신화 깨졌다. 딴 데서도 흑요석 난다. 2024. 11. 18. 하나의 인도와 영국의 식민통치 사실 우리가 인도라 해서 하나로 퉁치지만 또 그 시원이 될 만한 이른바 통일 왕조가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 보면 지금 인도라는 하나의 정치체가 더 신기하다. 그 통일 왕조라 해도 저런 식으로 인도 대륙 전체를 이끈 왕조가 있었던가? 저 인도가 종교분열로 결국 파키스탄과 분리하고 인도권으로 분류된 스리랑카 또한 일찌감치 떨어져 나갔지만 부탄 네팔도 그렇지만 저들 지역을 아우른 인도라는 동일체 인식은 도대체 언제 누가 발명한 것일까? 동아시아 역사를 보면 분명 한대 이후에는 저들을 천축이라 뭉뚱거렸지만 그것이 훗날 인도라는 하나의 구심체를 형성하는 거름이 되지는 않았다고 본다. 결국 서구가 주입한 그 인도일 텐데 단일한 인도의 성립에서 영국의 식민지화는 결정적 아니었을까? 영국이 저들 지역을.. 2024. 11. 17. 에트루리아에서 기원한 검투 검투 경기가 로마에 등장하기는 기원전 3세기 무렵이다. 그렇다면 그 기원은 어디일까? 기원전 8세기 무렵 에트루리아 매장 의식으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댄다. 에트루리아 기원설인 셈이다. 그렇게 로마에서 퍼진 검투는 서기 1세기까지는 에페소스를 포함한 로마 아나톨리아까지 퍼졌다. 사진은 그곳에서 발견된 검투사 피규어다. 2024. 11. 17. 메테오라 산토리니 건너뛰어도 지나쳐선 안 되는 피레아스 아테네 몇 번 얘기했지만 메테오라는 어린아해 장난 같은 경관이라 그딴 건 제껴도 상관없으니 우리나라에도 그 정도 되는 경관 수려는 쌔고쌨고 이웃 중국에 가면 널린 게 메테오라 할애비들이다. 그딴 거 안 봐도 된다. 하지만 저 분은 안 보면 안 된다. 어디 에게해 산토리니 같더니 좋네마네 그딴 거 암짝에도 필요없다. 그런 스머프 마을이야 하회마을 하나로도 커버한다. 나 그리스 여행했네 자랑할 생각 말고 저 피레아스 아테네 건너뛰었거들랑 헛걸음했으니 이 분 친견하러 그리스 다시 와야 한다.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명품 많다지만 그거 다 합쳐도 저 하나에 미치지 못한다. 꼭 내가 봐서 하는 얘기 같네.. 2024. 11. 17.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93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