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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기사 검색으로 걸린 50년 전 지갑 주인 美극장서 잃어버린 지갑, 65년만에 원형 그대로 가족 품에 송고시간 2023-12-24 13:26 분실한 여성은 18년 전 별세…딸 "엄마가 살아돌아온 느낌" 감격 美극장서 잃어버린 지갑, 65년만에 원형 그대로 가족 품에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미국에서 한 여성이 1950년대에 잃어버린 지갑이 65년 만에 원형 그대로 발견돼 후손들에게 돌아갔다.www.yna.co.kr 이 기사에서 주목할 대목은 반세기 전에 극장에서 잃어버린 지갑 주인을 찾게 된 증거 포착이다. 경찰이나 국세청 같은 공공기관이었다면 찾는 과정이 비교적 간단했겠지만, 일반이 그것을 추적하는 과정은 결국 인터넷 검색이었고, 그 검색에서 마침 걸린 이름이 드러난 데가 부고기사였다. 지역 언론이 발달한 구미에서는 부고 기.. 2023. 12. 24.
한반도에도 진령회하선이 연장되어 있었다 중국사에 있고 지금도 있다는 진령회하선. 한반도에도 있었다고 본다. 빨간색이 지금의 진령 회하선이다. 이 선을 동쪽으로 확장시켜 보면 거기가 도작과 잡곡의 경계였으리라 본다. 한반도에 진령 회하선을 설정할 수 있을까? 2023. 12. 24.
사천 선진리성을 가다(1) 벚나무의 유래 뜻하지 않게 대구와 경남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무릇 기브가 있으면 테이크가 있어야 하는 법, 유적 다녀오고 글감이라도 얻어야 그나마 수지가 맞는다(물론 본전 생각 난다). 그러니 어쩌랴? 돈 좀 쓰더라도 다녀오는 수밖에. 마침 사천에 간다면 한 번 가 보고 싶던 곳으로 방향을 잡았다. 사천 선진리 왜성 -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일본군이 주둔하던 곳이다. 원래 여기엔 고려시대 이래 경상도 일대 세곡을 보관하는 조창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이 아래엔 조창을 지키기 위해 쌓았던 토성 흔적이 남아있다. 그러다 1592년(선조 25) 4월, 임진년 난리에 일본군 손에 떨어지면서 이 자리의 운명이 바뀐 것이다. 이 선진리 왜성에서는 두 차례 큰 전투가 있었다. 그 하나는 1592년 성 앞.. 2023. 12. 24.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고고학에 매몰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유일한 예외 계속 지적하듯이 국립문화재연구원 산하 국립지방문화재연구소들은 국민 어느 누구도 고고학 발굴만 하라 한 적이 없음에도 할 줄 아는 일이라고는 고고학 발굴밖에 없어 국립문화재연구원 분소라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거부하고 있거니와 이는 얼토당토 않은 일이지만, 어느 누구도 이 문제를 지적한 적이 없으니, 이것이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소리인가 하면 아래 국립문화재연구원 조직을 보자. 행정운영과와 연구기획과는 서포팅 부서라 논외로 치고, 연구원이 수행하는 구체 역할을 고고연구실과 미술문화재연구실, 건축문화재연구실, 보존과학연구실, 복원기술연구실, 자연문화재연구실, 안전방재연구실, 그리고 디지털문화재연구정보팀이 되겠다.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지방연구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말할 것도 없이 지역색에 맞는 저러한 .. 2023. 12. 24.
도작사회로만 보아온 한국사 현대 한국사 (고고학 포함)의 연구는 일본학계의 영향이 매우 짙다. 필자는 일본의 영향을 받았으니 식민사관 운운하는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니라, 일본은 농경이 도입 된 초기, 잡곡에 기반한 농경사회가 없었다. 한국사는 다르다. 대략 청천강-원산만 이남은 도작이 있었던 것 같지만 그 이북의 부여, 고구려, 옥저 등은 완연한 잡곡기반의 농경사회였던 듯 하다. 한국사회가 농경사회의 발전을 단순히 도작사회의 입장에서만 살피는 것은 일본 학계의 시각 때문이라고 본다. 일본 측에서 자국 농경사회의 원류로 도작사회론을 짜고 그 시각에 따라 한국상고사를 보기 때문에 한국사 전체를 우리는 마찬가지로 도작사회의 시각에서 보고 있지만 실제로 한국상고사의 북쪽 절반은 엄연한 잡곡기반의 농경사회다.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 2023. 12. 24.
[로물루스·레무스 형제 spinoff] (1) 언덕으로 올라가는 도시, 그리고 두 개의 city wall 앞선 이야기에서 쌍둥이 형제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어디를 터 잡고 도시를 만드느냐 하는 문제로 결국 존속살인 사건으로 발전했다는 말을 하면서 로물루스는 팔라티노 언덕을, 동생 레무스는 아벤티노 언덕을 선호했다 했으니, 이는 결국 권력투쟁에 다름 아니다. 비단 로마만이 아니라 언덕 hill은 인간 생활조건, 특히 도시 발달에서 매우 긴요한데, 내가 늘 말하듯이 사람의 일상 거주공간이 평야지대로 내려온 것은 근대 이후다. 무엇보다 평야지대는 충적지라, 걸핏하면 강물이 범람하는 지역인 까닭에 치수治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인간이 일상으로 거주할 곳이 못 되는 저주받은 땅이다. 그래서 인간은 본능으로 높은 곳으로 기어올라가게 되어 있다. 하지만 무한정 높은 곳으로 갈 수는 없으니, 적당한 높이로 올라가야 한다..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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