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611 일식이 이끌어 낸 평화협정 기원전 585년, 메디아인 Medes 과 리디아인 Lydians 이 일식 전투 Battle of the Eclipse 또는 할리스 전투 Battle of Halys 로 알려진 전투에서 충돌했다. 양측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가운데, 낮이 밤으로 바뀌는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식 solar eclipse 으로 여겨지는 이 으스스한 현상은 양국 군대의 마음에 두려움을 안겨주었다. 공포와 미신에 사로잡힌 그들은 천상의 사건을 신의 징조로 해석했다. 어둠이 전투를 중단케 했고, 전쟁 중인 양측은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를 추구하게 되었다. 그들의 이해를 초월하는 자연의 경이로움인 일식은 협상 촉매제가 되어 궁극적으로 메디아와 리디아 사이의 휴전과 평화 협정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일식 전투는 자연.. 2024. 5. 6. "아부지, 저 마이크 뺏어줘" 세계문화사 얼렁뚱땅한 젊은 시절 보내고 나니 늙어서 개고생이다. 태어날 때 이미 그리스로마 신화책 끼고 산 아들놈을 중학생 때인가 터키를 데려갔더니 박물관이며 현장 유적이며 지 애비는 설명문 읽느라 똥을 싸는데 저놈은 그딴 거 보지도 않고 저건 제우스 저건 헤라 저건 헤라클레스 저건 아프로디테 하는 모습을 보고선 어찌나 허탈하던지. 그때 가족 패키지 여행이었으니 이쪽에서 잔뼈가 굵은 가이드 설명을 듣던 아들놈이 이랬다. "더는 못 들어주겠어. 다 틀렸어. 아부지, 저 마이크 뺏어줘. 내가 설명하게.' 분명 다른 시대를 산다. 문화 세례가 달라서 나 같은 늙다리들 꼭대기 저 천상을 거니는 놈들이 아들놈 세대다. 늙으면 깨끗이 물러나야 한다. 제깐엔 안다 깝죽대나 이미 구닥다리 지식에 헤어나 본 적 없는 늙.. 2024. 5. 6.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흉노 무덤을 박찬 헤라클레스 몽골과학원 고고학연구소 Institute of Archeology at the Mongolian Academy of Sciences 와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분원 고고학민족학연구소 Institute of Archeology and Ethnography of the Siberian Branch of 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 가 2006~2015년 공동으로 후기 흉노 Xiongnu 집단 매장지로 유명한 노용올 Noyon Mountain (Noyon Uul, 한국과 일본에서는 노인울라로 알려짐) 유적 조사를 벌여 모두 8기에 이르는 흉노시대 무덤을 발굴하고 1천200여 점에 이르는 각종 유물을 수습했다. 이들 무덤은 대부분 아주 옛날에 이미 도굴 당한 관계로 그 규모에 견주어 유.. 2024. 5. 6. 동로마 반지 미술은 아프로디테로? 동로마 제국, 골드 시그넷 링 SIGNET RING (본래는 니엘로 niello 상감) 에로스 EROS 와 프쉬케 PSYCHE 를 고민하는 아프로디테 APHRODITE 를 묘사한다. 버지니아 미술 박물관VIRGINIA MUSEUM OF FINE ARTS (67.52.10) 소장 화살로 장난치는 에로스는 아프로디테 아들이요 프쉬케는 인간계 공주로 그의 절대 미모는 그 미색 하나로 인간계, 특히 남성계 추앙을 한 몸에 받는 아프로디테 아성을 위협했다. 질투로 분노에 휩쌓인 아프로디테는 망나니 아들놈 에로스한테 프쉬케 저 년 손 좀 봐라 했지만 이것이 결국은 두 사람을 엮는 동인으로 작동한다. 이것들을 우째 하는 그런 고민의 순간을 포착한 장면 아닌가 싶다. 2024. 5. 6. 땅만 나눠주면 근대화인가 경자유전耕者有田[Land to the Tiller] 사전私田 혁파 장원폐지령 여전제閭田制 한전제限田論制 균전론均田論 심지어는 반전수수제班田収授制에 율령제 전시과田柴科 과전법科田法에 이르기까지 이 뒤에 깔린 생각은 모두 한 가지로 고대의 공전제公田制로 돌아가지는 생각이 깔려 있다. 이러한 사상은 한국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일본 중국 모두 있었고 실제로 이것이 구현된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중세 이후 이 시스템은 붕괴했고 한국을 제외하면 어느 나라도 이 제도가 부활한 적이 없다. 실학의 소위 개혁론은 이러한 공전제 사상의 기초 위에 있다. 실학자들 주장대로 사전을 부정하고 땅을 나눠준다 해도 그것 자체가 근대화의 시작이 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실학의 개혁론을 긍정하고 근대화의 단초로 보는 것은 우리사회가 .. 2024. 5. 6. 페르시스 Persis, 알렉산더 이후 살아남은 페르시아의 흔적 바그다테스 Bagdates - 페르시스 Persis 의 통치자(기원전 2기) 그를 일컬어 알렉산드로스 공략 이후 페르시스 통치자가 된 조로아스터교 사제였다고 하는데 바그다테스라는 말은 “주님의 선물 혹은 재능”이라는 뜻인데 바그다드 Baghdad (도시)라는 이름과 같은 어원일 수 있다 한다. 그는 통치 말기에 셀레우코스 사람들 the Seleucids은 헬레니즘 영향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페르시스의 아케메네스 Achaemenid 관습을 어느 정도 회복케 했으니 이는 그의 화폐 주조에서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저 코인 세트 중 아래 쪽 두 장면을 소개한 설명이 있는데 Coin of Baydad, Persepolis mint. The reverse shows Baydad enthro.. 2024. 5. 6. 이전 1 ··· 1389 1390 1391 1392 1393 1394 1395 ··· 39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