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23 카르타고 깔아 뭉갠 로마의 흔적(2) by 박영우 택시비를 우리 카카오택시 같은 어플인 볼트로 예상해 보니 미화 10달러가 넘는다. 호텔서 좀 걸었지만 0.25달러 주고 기차 타고 갔다. 도착한 역 이름도 그 유명한 한니발. 안토니우스 목욕탕. 로마 유적이다. 카르타고를 패배시킨 로마가 만들었다. 자세한 설명은 어제처럼 댓글에 링크 건다. https://m.youtube.com/watch?fbclid=IwAR0OxCoXly0HRo03Q6Ys2z8Lx9k5fcdOQ7qdrwEyhB_743hMzv_ZTJPrf68&v=tF1yIO0OfT8&feature=youtu.be 튀니지 여행 중인 영우 팍 사진과 글이다. 2023. 8. 22. 카르타고에 남은 로마의 원형경기장(1) by 박영우 일찍 호텔을 나서 200여km 떨어진 엘젬에 갔다. 이번에 튀니지로 나를 이끌었던 대부분이 이 콜로세움에 있었다. 이 나라 사람들이 주로 타는 미니버스 터미널에 가서 표를 끊고 2시간여를 달리면 엘젬이다. 도시 입구에서도 저 원형경기장이 훤히 보였다. 날씨는 더웠지만 관중석 그늘에 한참 앉아 있었다. 이 경기장에 대한 설명 하나, https://m.youtube.com/watch?fbclid=IwAR38CHQlUKYVTF4ckJneUGecR9vzEKURoTBYzClMyXkj6UeiEHPWXOtNfoM&v=fW4SP0ukd2w&feature=youtu.be 그리고 에티오피아 암울한 시절 밤이면 숙소에 누워 튀니지를 눈여겨 보게 했던, 2016년 렌트카로 여행한 한상기 기자님의 영상 하나(오늘 느꼈는데 도로.. 2023. 8. 22. 방황? 그건 사치였다 소백산백 전형의 산촌 출신인 나는 국민학교 동창이라 해 봐야 마흔 명이었으니, 졸업할 때는 이보다 두어 명 줄었을 것이다. 그 입학졸업 동기생 중 벌써 다섯인가가 이런저런 이유로 아주 갔다. 그것도 이미 사십대 시절에 이랬다. 그런 친구들 중에 생업 전선에 뛰어든 시기가 내가 가장 늦었으니, 그때야 그래도 중학교는 졸업해야 한다 해서인지 다들 중학교 졸업, 혹은 고등학교 졸업과 더불어 다들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 구미로 대구로 울산으로 공장에 돈 벌러 갔다. 이런 친구 중에는 이미 할매 할배가 된 이가 꽤 많은 이유가 매우 이른 시기에 생업 전선에 뛰어든 데서 말미암는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학력과 결혼연령은 반비례한다. 훗날 그 친구들이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저 깡촌에서 대학물을 먹은.. 2023. 8. 22. 현실과는 동떨어졌으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아스팔트 온도 그제 어느 방송 뉴스를 보는데 서울 폭염의 증거 중 하나로 아스팔트 온도가 있었다. 그에 갖다댄 수은주를 보니 56도였다. 서울 폭염이라 할 때 우리가 체감하는 온도가 실은 이 아스팔트 온도다. 어제 서울 최고 기온이 36점 몇 도라 해서 올시즌 최고였다고 한다. 하지만 서울을 무대로 사는 사람들은 이것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오늘 서울기온이 얼마라고 기상청이 발표하는 수치는 어디서 잰 것일까? 지금 기상청 헤드쿼터는 동작구에 있다. 그 전은 종로구 송월동 1-1번지였다. 적십자병원 뒤편 언덕, 지금의 서울시교육청 바로 옆이다. 이에서 잡은 터를 기상청이 옮겨간지는 2000년 무렵 아닌가로 기억한다. 당시까지 발표하던 서울시 기온은 바로 이 기상청 자리 어느 귀퉁이에 설치한 온도계.. 2023. 8. 22. 문화재 현장을 배회하는 운동장 광활주의 해체주의를 버릴 때다. 모든 문화재 정비현장이 이 꼴이라 나무는 다 베어내고 광활한 운동장주의가 판을 친다. 미륵사지 현장에도 나무 하나 없고 황룡사지 현장에도 나무 하나 없어 그나마 있던 감나무조차 베어버렸으며 거돈사지엔 한쪽 귀퉁이 느티나무만이 기적으로 살아남았고 회암사지엔 나무라곤 단 한 포기도 없다. 그것이 초래한 재앙은 한여름에 적나라히 드러나니 그늘 하나 없다는 점이다. 저리 만든 자들이 이 땅의 고고학도 건축학도 문화재위원이란 자들이다. 나무는 왜 베어버렸으며 나무는 왜 못 심게 하는가? 맨날 하는 꼴이라곤 옛날 수종 옛날 수종 타령만 일삼으니 이런 나무는 일본 수종이라 해서 안 되고 또 이런 수종은 전통 조경 나무가 아니라 해서 안 된단다. 요샌 저런 현장만 가면 울화통이 치민다. 남대문 .. 2023. 8. 22. 환호와 갈채, 부패의 자양분 권력과 정부를 부패케 하는 힘은 권력과 정부 그 자체가 아니다.그들을 향한 환호와 갈채가 원천이다.독재는 이를 자양분으로 삼는다.잘하는 권력, 잘하는 정부는 있을 수 없다.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권력 정부만 있을 뿐이다.마뜩히 해야 할 일을 한 데 지나지 않는 권력과 정부를 환호갈채할 수는 없다.모든 권력을 향해 국민이 들어야 할 것은 갈채와 환호가 아니라 몽둥이어야 한다. (2021. 8. 22) *** 의외로 이 평범성이 너무 쉬 간과된다. 위선 동서고금 모든 권력은 고언을 듣겠다지만, 그런 고언을 받아들이거나 달게 받은 적이 없다. 그 고언으로 유명한 위징만 해도, 애초엔 주군 이세민을 향한 고언으로 굄을 받았으나, 밤낮 잔소리만 해대자 짜증이 난 이세민은 참다참다 폭발하고 말았으니 얼마나 화.. 2023. 8. 22. 이전 1 ··· 1641 1642 1643 1644 1645 1646 1647 ··· 365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