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15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를 찾아나선 2018년 볼차노 기행 이 친구 본다고 이번 여행 이태리 북부 공략에 나섰다.봤으므로 이젠 로마로 남하한다.귀국 출발 지점이다.중간에 두어 곳 들리리라.미라는 냉동실에 전시 중이지만 사자에 대한 배려 차원인지 창 구멍으로 관람케 하고, 사진 촬영도 금하나 내 보기엔 눈 가리고 아웅이다.장사 잘 해 먹는다.인구 십만에 불과한 이 촌구석이 풍광 좋은 것 말고 상품이라곤 외치밖에 없다.사방 고산준령 병풍처럼 둘러친 모습은 흡사 평창이나 정선 같다.시간이 남아 빈둥인다.볼로냐로 가는 기차를 기다린다.이제 이번 여행도 반환점을 돈다.내가 없으니 우리 공장 문화부는 더 잘 돌아간다. ***이상은 2018년 7월 11일 이태리 북부 알프스산맥 기슭 작은 도시 볼차노로 아이스맨 외치를 찾아나서 마침내 그를 조우하면서 그 장면 몇을 추려 골라.. 2023. 7. 11. 악귀가 대박을 치니 민속학 최후 보루 안동대 민속학과가 붕괴하다 지난 주말 영남 동해안 일대를 돌다 마주친 어떤 이가 안동대 민속학과 출신이라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듣자니 이 학과가 문화유산학과로 이름을 바꿨다는 소식을 접했으니 잉? 마지막 남은 안동대 민속학과마저 무너졌단 말인가? 중앙대 무너져 뿔뿔이 흩어지더니 이젠 마지막 보루마저 가고 말았구나 한탄했더랬다. 서울 복귀와 더불어 안동대 홈페이지를 방문하니 진짜로 이름이 바뀌었다. 몇년 전이었다. 이 학과가 존폐의 기로에 몰렸으니 정원 절반도 채우지 못해 이 학과 상징과도 같은 배영동 교수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국립민속박물관을 떠돌았다. 그러고 보면 결국 살아남자 해서 저리했을 수밖에 없으리라. 저 공지문을 보면 민속이 결국 시대변화를 선도하지 못했음을 고백하는 듯 해서 몹시도 씁쓸하다. .. 2023. 7. 11. 청자 왕국 원에서 왜 고려청자를? 1289년(충렬왕 15) 8월, 탐라에 있던 원나라 관리가 잠깐 대도大都(지금의 베이징)에 갔다(출장이었을지 휴가였을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겸사겸사, 원나라 중서성中書省 부탁을 고려 조정에 전해주는데. 무오 탐라안무사耽羅安撫使 홀도탑아忽都塔兒가 원에서 돌아왔는데, 중서성이 첩牒을 보내어 청사靑砂 항아리[甕]와 동이[盆]·병甁을 요구하였다. - 권30, 세가 30, 충렬왕 15년 8월 아마 당시에는 청자를 청사기靑砂器라고 불렀던 모양이다. 그때도 용천요龍泉窯 같은 데서 고급 청자를 버글버글하게 구워냈는데(신안해저유물의 그 많은 그릇을 생각하시라!) 왜 고려청자를 따로 또 요구했을까. 고려청자를 원나라 사람들도 높이 평가해서-라고 생각하면 간단하지만, 글쎄 그렇게만 넘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남는다.. 2023. 7. 11. 통권 100호 맞은 문화재전문 잡지 《文化財》 현재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연 네 번 발간하는 문화재 전문 잡지 《文化財》가 1965년 제1호를 낸 이래 58년 만에 통권 100호를 냈다. 창간 때는 문화재관리국이 발간하던 이 잡지는 1999년 제32호를 시작으로 지금은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간판을 바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내기 시작했다. 중간에 우여곡절은 없지 않아 건너 뛴 해도 있었으니, 원칙은 매년 1호씩 간행하다가 2008년에 접어들어 반년간지로 개편하고 2009년 제43호 이래 계간지 체제로 바꾸어 오늘에 이른다. 1997년 제30호(1997) 이후에는 컬러판을 적용한다. 창간사는 당시 문화부장관 권오병權五柄 이름으로 작성했으니 “선전계몽지宣傳啓蒙誌를 발간하여 세상에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연구의 체계화를 도모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 2023. 7. 11. 총무처 장학생 출신 소장님이 낸 디지털고고학 요즘도 이 제도를 다른 정부 부처에서 계승해 시행 중인지 자신은 없는데, 그 옛날엔 총무처 장학생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소정의 선발 과정을 거친 대학 재학생한테다가 국가가 장학금 일체를 지불하고 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졸업과 동시에 국가공무원으로 정식 채용하는 방식이다. 문화재청 공무원 중에도 이런 총무처 장학생 출신이 있어 학예직을 보면 그 대표가 서울시립대 교수로 튄 신희권이랑 얼마전 마침내 국립문화재연구원 산하 지방연구소장 자리를 먹은 최인화가 대표다. 얼마전 퇴직한 김용민 선생도 이 경우 아닌가 기억한다. 희권이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정부미요, 인화는 부산대 고고학 예비 정부미라, 둘은 졸업과 동시에 요새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는 국가직 공무원 정식 학예연구사가 되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런.. 2023. 7. 11. 달라지는 시대 달라지는 노년 나이든 세대가 착각하는 것의 하나는, 앞으로 노동력이 부족하니 정년연장이 될 것이다 그러면 더 일할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물론 노년에도 일하는 상황이야 앞으로 오겠지만, 그 모습은 지금 50-60대가 그리는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1. 연금의 지급연령 조정 ; 연금지급액수의 조정 :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년이 늦어진다는 것은 연금지급연령이 뒤로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금지급액수도 무슨 명분을 붙여서든간에 줄일 것이다. 노년층이 반대하더라도 이것은 젊은 층 때문에 결국 이렇게 갈 것이다. 2. 정년연장이 지금 하고 똑같이 몇년 더 일하라고 놔두는 것이다? : 흔히 착각하는 것의 하나가 지금 일하는 그대로 몇년을 더 일하게 놔둘 거라는.. 2023. 7. 11. 이전 1 ··· 1711 1712 1713 1714 1715 1716 1717 ··· 36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