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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석목리 농협주차장 부지에서 찾은 백제시대 공방 흔적(2017) 마지막 백제 고도 충남 부여군 석목리 143-16번지 일대 농협주차장 예정지에 대한 발굴 성과 중간 발표가 있었다. 백제고도문화재단이 사비도성 동쪽 100미터 미만 산지 중 곡간 경작지에 해당하는 이 일대를 시굴에 이어 발굴조사한 결과 백제시대 도로 시설과 건물지군을 확인했다. 나아가 기와와 금속품 제조와 관련하는 도가니, 철솥과 화살촉, 각종 칠기 목제품, 숫돌 등의 유물을 수습했다. 도로는 조사대상지 동쪽에 치우친 지점에서 발견됐다. 측면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지름 20센티 안팎의 말목을 듬성듬성 박은 모습이 관찰됐다. 목간 2점이 발견됐으니, 개중 하나는 4면 목간이나 글씨는 두 면에서만 확인된다. 정확한 판독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곡물을 의미하는 糧이라는 글자가 드러난다. 다른 목간 1점에서는 백.. 2023. 5. 13.
이화여대박물관-캐나다 국제인문학사업 국제워크숍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과 캐나다 국제인문학사업 FROGBEAR(https://frogbear.org/)이 함께 개최하는 국제 워크숍에 초청드립니다. 일시 : 2023년 5월 19일 오전10시~오후5시 장소 :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강당 본 학술행사는 동아시아불교학의 국제교류와차세대 대학원생 교육을 목표로 합니다. 영국, 미국, 캐나다, 중국 및 한국학자의 학술발표와, 하바드대학교, 콜롬비아대학교, 시카고대학교 등에서 불교학 및 불교미술사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상보 *** 19일 캐나다 국제인문학사업 FROGBEAR (https://frogbear.org/)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 워크숍 이 이화여자대학교박물.. 2023. 5. 13.
한국건축역사학회 2023년 춘계학술발표대회 한국미술사학회 세션 한국건축역사학회 2023년 춘계학술발표대회에 한국미술사학회 세션이 구성되었습니다. 두 학회간 MOU 덕분입니다. ◈ 주제: 동아시아 역사 도시의 시간과 공간 이미지 ◈ 일시: 2023. 05. 20(토) 12:30-14:10 ◈ 장소: 수원화성박물관 사회교육실 ◈ 방식: 오프라인 한국미술사학회 세션 이후 수원화성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국제세션 3](14:30-16:10)에도 미술사 관련 발표가 있습니다.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 5. 13.
조선시대 공예DB팀 주최 제7회 이화-예일학회 조선시대 공예DB팀(한국문화연구원)이 이화인문과학원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이화여대박물관이 후원하는 제7회 이화-예일 학회입니다. 학회는 동시통역으로 진행됩니다. 제목 : Connected Things in and beyond Asia: Mixing Things Up for New Eco-Techne 일시: 2023년 5월 26일(금) 9:30~18:00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1세션에서 우리 연구팀 김미라 선생과 윤효정 선생의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Mira Kim (Ewha), Japanese Scarlet in Full Bloom on Royal Handcraft of Late Chosŏn Dynasty (조선후기 왕실공예품에 만개한 왜주홍倭朱紅) **Hyojeong Yoon (Ewha), F.. 2023. 5. 13.
소위 요서 백제군에 대하여 요서 백제군이 있었네 없었네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선학들이 자세히 이야기 하였으므로 여기서는 더 쓰지 않는다. 사실 꼭 요서 백제군이니 아니니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어느 세력이 국제항로를 장악하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근거지를 만들게 된다. 그것이 합법적인 형태로 현지의 권력과 타협한 집단 거주지이던가 (신라방, 차이나타운) 그게 아니면 비합법적 형태로 군사적 정치적 힘을 바탕으로 배타적 지역이 설정되던가 하는 것이다. 후자가 역사적으로 구현되면 그걸 가지고 해외식민지니 뭐니 하면서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넓게 본다면 고조선 멸망 이후 한반도에 설치된 군현도 그런 시각 안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이제 아래 그림을 보면-. 전술한 후기왜구의 영향권을 보면 빗금 쳐진 지역이 보인다. "왜구 근거지"라는 부분.. 2023. 5. 13.
[책을 읽고] 정순임, 《괜찮지 않다고 외치고 나서야 괜찮아지기 시작했다》(파람북, 2023) 종가 종손이나 명가의 직계 후예를 만나면 일종의 경외감을 느끼곤 한다. 그들의 어깨에 얹힌 자부심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대강이나마 짐작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경상북도에서도 내로라하는 종가의 따님이 썼다. 이제 그렇지 않으리라는 걸 모두 알면서도, 일반인에게 종가 따님의 이미지란 "노란 저고리 빨간 비단치마 입고 다소곳이 앉은 아리따운 별당아씨"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그건 그야말로 편견임을 깨닫게 된다. 편견 - 맞다. 이 책의 저자가 적어내려가는 글은,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편견'에 평생 온몸으로 맞서 싸웠던 투쟁기다. 글 곳곳에서 저자는 딸, 아내, 어머니라는 단어가 주는 편견을 담담히 그러나 통렬하게 꾸짖는다. 고생과 눈물에 얼룩졌으면서도 희망과 새로움이 번뜩이는 글자를 따라..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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