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05

일부일처제 monogamy와 그 베리에이션 variation (1) 타협 흔적에서 드러나는 한국사 특징 중 하나가 전 왕조를 통털어 혼인시스템이 철저한 일부일처제 Monogamy 사회라는 점이다. 이는 동시에 남자가 마누라를 두 명 이상 둘 수는 없었다는 뜻이다. 위선 저와 관련한 기록이 가장 확실한 조선시대를 보아도 조선왕 27명 중 정식 부인으로 동시에 둘 이상을 둔 경우는 단 한 명도 없다. 그 많은 왕의 여인들은 간단히 말해 정식 부인은 한 명 뿐이었고 나머지는 우수마발 첩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특정한 왕이 정식 부인을 둘 이상 둘 수 있으니 숙종은 셋이었고 숫자로는 둘, 하도 오래산 영조는 둘이었지만 동시에 마누라가 둘인 적은 없었다. 고려 왕조 역시 이러해서 초대 왕 왕건의 경우 창건주라는 특징에서 여러 왕비를 병렬로 둔 듯하나 개소리라 종묘 그리고 그의 무덤에 .. 2023. 5. 13.
경도京都 평등원平等院과 봉황당, 그리고 봉황 현지 발음을 존중해 그 표기 역시 그에 맞추어야 한다는 외래어 표기법 대원칙을 존중은 하고 싶으나, 한자어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점점 나는 그 효용성을 의심하는 단계라,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平等院만 해도 평등원이라 해야 그런 대로 의미가 들어오지, 물 먹은 냄새 좀 낸다고 びょうどういんん 뵤도인, 더 가깝게는 뵤우도우인, 혹은 뵤~도~인이라 읽거나 적는다면 그 의미가 쉽사리 다가오겠는가? 그것이 위치하는 광역자치단체만 해도 京都府인데 이를 교토후라 읽거나 적는 것보다는 경도부라 해야 의미가 더 확연하다. 경도란 말할 것도 없이 서울이라는 뜻이요, 이 경우 京은 都와 의미가 유사한 말로 보거나 혹은 great라는 뜻이 별도로 있으므로 그리 볼 수도 있다. 평등원은 저 교토부 남부에 치우친 우.. 2023. 5. 13.
서기 7세기의 백제봉황, 8세기의 신라봉황 앞에 금동향로 꼭대기의 봉황도 물론 백제 자신의 창안이라고까지야 하기 어렵겠지만 (중국에 비슷한 도안이 있는 것으로 안다) 적어도 7세기 백제에는 이런 모습의 봉황 이미지는 꽤 인기가 있었을 것 같은 것이, 유명한 백제의 봉황무늬 전돌도 이러한 봉황의 전통에 있지 않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울 듯하다. 한가지 더. 통일신라 시대 동궁 월지에서는 용도 불명의 금동조각이 하나 나왔는데, 이것도 백제 봉황- 평등원 봉황당 봉황과 모티브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듯도 하다. 이 평등원 봉황은 일본의 일급 국보다. 그러니까 만엔짜리 지폐에 모델로 쓰였을 것이다. 유명한 광륭사 반가사유상도 못 누려본 호사다. 2023. 5. 13.
봉황당 봉황과 긴샤치 봉황당이 있는 평등원은 일본에서는 뵤도인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십원짜리 동전에 다보탑이 있는 것처럼 일본 십엔짜리 동전에는 뵤도인 봉황당이 있다. 이 봉황당은 1052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데, 지붕 위 치미 자리에 있는 것. 그것이 봉황이다. 그래서 봉황당이란 이름을 붙여놨지만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으므로 원래 이름은 아미타당이다. 각설하고, 원래 있던 지붕꼭대기 봉황은 뜯어내서 따로 보관 중이고 현재 일본 국보다. 지붕에는 새로 만든 것을 올려놨다. 위는 백제대향로의 꼭대기 새. 뵤도인 봉황당 위에 오리지날을 복사해 올려놓은 봉황. 일본에는 치미 자리에 저렇게 동물 형상을 올려놓은 경우가 드물기는 하지만 보인다. 나고야 성에는 금색 물고기가 치미 자리에 올라가 있다. 2023. 5. 12.
백제대향로는 봉황이 맞다 어떻게 아느냐? 일본의 유명한 평등원平等院 봉황당鳳凰堂에는 지붕 치미 자리에 봉황을 올려놨다. 그래서 봉황당이다. (물론 건물구조가 봉황이 날개를 편 모습을 연상시켜서라는 주장도 있긴하다) 그 봉황 모습을 보자. 봉황당 지붕 꼭대기에 있던 "봉황" 모습이다. 일본 국보다. 이 "봉황"과 백제대향로의 "봉황" 혹은 "주작"을 보자. 똑같지 않은가? 백제대향로 꼭대기의 새는 따라서 봉황이다. 2023. 5. 12.
백제 꼭대기를 올라탄 봉황 혹은 주작 부여 능산리 절터 이른바 공방 추정 건물터 출토 백제금동대향로 꼭대기를 장식한 새다. 이에서 영감 얻은 싸이가 새 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 정체는 봉황 혹은 주작임은 분명하나, 뭐 어차피 봉황이건 주작이건 누구도 본 놈은 없으니 아무렴 어떠리오? 2023. 5.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