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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녹색 털실 짜는 고비가 빚어내는 경악 고사리과 아닌가 하는데 이 고비가 터지는 모습은 경이다. 저리 이쁜 털실이 빚어내는 순간을 보았는가? 봄은 경이요 경외며 경악이다. 2023. 4. 7.
천마총 목곽 배치도(발굴보고서 기준)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 줄로 안다. 일단 보고서에 수록된 그 도면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세부에서 논란이 있을지라도 적석목곽분 구조를 이해하는 데는 일정한 도움이 되리라 본다. 2023. 4. 6.
천마도 바탕이 된 자작나무 껍질 천마총 천마도 장니 밑바탕 재료가 자작나무 껍질이다. 지금 평지에서 자라는 자작나무는 부러 관상용으로 심었지만 기후가 맞지 않아 잘 크지를 않는다. 앞 사진 속 자작나무는 2010년 5월 30일, 오대산 북대암으로 스님을 만나러 뵈러 갈 적에 그 정상부에서 만났다. 나는 자작나무만 보면 껍질을 홀라당 벗기곤 한다. 껍질은 이처럼 잘 벗겨진다. 그림을 그리려면 속껍질까지 홀라당 벗여야 하지만 그러면 나무가 죽어 맛배기만 본다고 벗겨봤다. 이 자작나무 껍질을 북대암에서 보니 이런 식으로 벗겨서 말리고 있었다. 아마 무슨 약재나 차로 쓰는 게 아닌가 했다. 혹여 기능을 아시는 분은 교시 바란다. (2014. 4. 9) 2023. 4. 6.
야요이인 도래 이후... 야요이인이 일본 외부에서 건너간 것은 확실하다. 다만 이들이 어디서 건너갔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논란이 좀 있다. 김 단장께서 이야기한 것처럼 양자강 유역을 주목하는 경우도 일본에서는 있기는 하다. 이처럼 일본에서도 한반도 이외의 도래지를 계속 이야기하는 일이 있지만 결국 그 주장을 관철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보다 야요이문화가 한반도 색채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에 일본에서 제기된 이 야요이인과 고분인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야요이인은 중국 본토보다는 오히려 북방 쪽을 주목하고, 정작 고분시대인을 중국 본토와 유사하다고 이야기한다. 필자는 최근 보고가 야요이인 기원지로 동아시아 북방을 주목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2023. 4. 6.
찬란한 패배, 사쿠라에 항복한 미추왕 사쿠라..일본 꽃이라 해서 주워뽑고 생쑈를 해댔지만 결국에는 졌다. 항복 조인식 하는 일만 남았다. 내가 말했다. 나무에 국적이 있는가? 처참하게 패배한 이유다. (2016. 4. 6) *** related article *** 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 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 2014/01/03 18:05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문화재 보수 현장을 소재로 하는 사건마다 거의 늘 빠지지 않는 논리가 국수주의다. 우리 것이 마냥 최고로 좋historylibrary.net 2023. 4. 6.
야요이시대와 고분시대에 도래한 사람들이 서로 다르다? 최근 유전학과 인류학에서 제기되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일본 야요이시대와 고분시대 사람은 조몽인과 다른 것은 분명하며 대륙에서 들어온것은 맞는데, 이 둘도 서로 간에 유전적으로 구분된다는 이야기다. 이건 아주 흥미로운 주제다. 왜냐하면 야요이시대부터 고분시대까지는 전통적으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인구 유입이 이루어졌다고 보는데, 야요이시대와 고분시대 사람이 서로 유전적으로 구분된다는 말은 한반도에도 사람들 간에 유사한 유전적 구분이 있어야 함을 전제하는 까닭이다. 고분시대 사람들을 삼국시대 사람으로 본다면, 야요이시대 사람들은 결국 우리 역사에서 청동기시대에 대응한다. 그렇다면 한반도 청동기시대 사람과 한반도 삼국시대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구분된다는 의미일까? 이 문제는 단순히 일본의 예에만 머무를 수 없으며..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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